해외여행에서 한식수혈한다는 말 자주 봤어요. "해외여행가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야지!", "그 까지 가서 무슨 한식이야" 라며 큰소리 쳤는데 왠걸.. 3일차 되니 한식이 그렇게 생각나더라구요.. 결국 방브벼룩시장에서 빈티지 쇼핑을 하고 돌아가는길에 한식수혈을 했어요! 별점 5개라 묻고 따질 필요도 없었답니다.
방브벼룩시장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렸어요.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라 바로 달려갔답니다. 근처 거리가 너무 조용해서 혹시나 안하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문이 열려있더라구요! 드디어 한식!!!!! 프랑스까지 와서 한식을 먹을 줄은 정말 몰랐는데 ㅋㅋㅋㅋ 한국인은 역시 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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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반가운 한글 메뉴판ㅜㅜ 비빔밥, 돌솥비빔밥, 소고기 국밥, 돈까스, 김치찌개, 불고기, 닭불고기, 김치전, 파전, 닭강정까지ㅠㅠㅠㅠ 없는게 없는 한식예찬!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눈물날뻔 했자나요? ㅎㅎ 너무나 반가운 한국인 분들과 너무나 반가운 한식메뉴판..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주문했어요!
목이 얼마나 말랐는지 물을 몇잔이나 마셨는지 모르겠어요 ㅎㅎ 프랑스에서는 아메리카노아이스도 흔치 않아 코카콜라가 최애가 되었다는... 아무튼 한식수혈은 비빔밥과 소고기국밥으로 했답니다. 와이프도 여기까지와서 무슨 한식이냐며 이해를 못했는데 나보다 더 잘 먹었다는... 그리고 한식먹고 돌아다니니 확실히 지치지 않고 컨디션이 좋았답니다.. 기분 탓일까요??
해외에서 먹는 한식! 프랑스에서 먹었던 수 많은 음식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맛집이 "한식예찬"입니다 ^^ 물론 프랑스 전통 요리들도 맛있었지만 기대하지 않고 계획에도 없던 한식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방브벼룩시장 근처에 있으니 벼룩시장에서 득템하고 한식예찬 코스로 가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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