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먹었던 음식은 다 맛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빵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에밀리가 크로와상을 먹고 놀라는 장면에 빙의된 것 처럼.. 한입 먹은 순간 오빠랑 눈알이 튀어나올 뻔 ㅋㅋㅋㅋ 빵의 식감 자체가 우리나라랑 완전 달랐음! 파리바게트처럼 파리에도 체인점 빵집이 있었는데 거긴 가보지 못했고.. 다행히 4박 묵었던 호텔 1분거리에 현지인 유명 빵집이 있다고 해서 이틀 연속 갔다!
말로만 듣던 시차적응! 진짜 힘들었다. 우린 월요일 저녁 8시쯤 숙소로 도착했는데, 주변에 있는 식당들은 다 마감을 하는 분위기였고 아쉬운 마음에 franpix에가서 납작복숭아랑 쿠키, 요거트, 와인을 사서 숙소에서 먹었다! 그리고 다음날 정말 푹 잤다고 해서 일어났는데 새벽 5시.. 정말 푹 잔 것 같은데 시계보고 놀랐다. 시차적응 때문에 새벽일찍 일어나서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 ㅋㅋ 우리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고 대신 침대에서 계속 유튜브와 사진정리를 하다가 8시쯤 나왔다!
(프랑스여행) 파리 숙소 추천, 마레지구 "호텔 가브리엘(Hotel Gabriel)" 4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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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우리가 묵었던 숙소 gabriel paris hote은 조식을 무료로 제공했지만, 첫날은 호텔 주변에 있는 빵집에서 커피랑 같이 먹기로 했다!
<Boulangerie Utopie :: 유토피아 >
* 위치 : 20 Rue Jean-Pierre Timbaud, 75011 Paris, 프랑스
* 영업시간 : 오전 7시 ~ 오후 8시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 인기메뉴 : 크림 에끌레르, 애플 페이스트리, 전통 프랑스 빵
주인 아주머니께서 엄청 환하게 웃음으로 반겨주셨다 ㅠㅠ 작은 규모의 빵집이었는데, 현지인들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맛있고 둘째날에는 한국인들도 많이 보였다. 인기메뉴는 에끌레르이지만 우리가 갔을 시간에는 아직 에끌레르가 없었고~ 커피랑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크로와상이랑 바게트,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빵 이름을 못읽어서 직원분과 아이컨텍하며 손으로 가리키며 ㅋㅋㅋㅋ
케이크 종류도 많고,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 종류가 정말 다양했다. 빵을 보고 흥분하니 남편이 내일도 올 수 있다고 컴다운 시켜줬음 (본인도 흥분했으면서) 암튼 파리에서의 첫끼(?)이자 첫 빵집이라 서로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을 찍어주었다! 긴 바게트를 들고 관광객 포스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디.. 어떤 여성분이 우리를 흐뭇하게보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했다. 오빠랑 나랑 너무 당황해서 (이때까지만해도 소매치기 의심+휴대폰도난 의심병에 걸렸다 ㅋㅋㅋㅋㅋ) 노땡스라고 대답했는데 10분 후 바로 후회했다. 그냥 찍어달라고 할껄 ㅠㅠ
크로와상은 정말 맛있었다! 갓 만들어서 따듯했고 ㅠㅠ 저 옆에있는 팡오쇼콜라도 맛있어서 한개만 산걸 후회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둘이서 팡오쇼콜라는 2-3개를 샀어도 먹을 수 있었을텐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먹는걸 주문해야지 했는데 그냥 먹고싶은 비쥬얼이 있다면 먹어보는걸 추천.. 왜냐면 여긴 빵이 다 맛있으니까!!
< 우당탕탕 파리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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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부터는 둘째날~ 둘째날은 조금 늦게 출발했다. 에끌레르를 먹고싶어서 첫날 8시보다 조금 늦게 11시쯤 갔더니 빵 종류가 훨씬 다양했지만.. 줄도 그만큼 길었다. 줄이 길었지만 금방 빠지는 편이라 한 10분? 도 안기다렸던 듯! 사진에는 없지만 에끌레르는 초코, 흑임자를 골랐고 위 사진에 딸기처럼 보이는 저 길죽한 걸 먹었는데 (이름모르겠음) 살면서 처음먹어보는 상큼함이었다!!
오빠가 베스트로 꼽은건 흑임자 에끌레르였음! 유토피아 구글맵 리뷰를 보면 대부분 흑임자 에끌레르에 대한 평이 많은데, 리뷰처럼 정말 맛있었다! 초코맛도 맛있었지만, 보쥬광장 앞 마카롱 파는 가게에서 파는 초코 에끌레르가 더 쫜-득하고 맛있었음! 가브리엘 호텔에 머무를 동안 2번 방문했는데 구매한 빵 중 실패가 없었다!! 사진을 보니 다시 가고싶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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