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제임스가 프랑스 브랜드인지 1도 몰랐다가 (또르르;;) 마레지구 한 바퀴 도는데 세인트제임스 매장이 보였다. 프랑스 전통 브랜드 <세인트제임스>는 무려 1889년에 설립된 역사가 깊은 브랜드였다! 처음에는 털실을 만들어 파는 작은 상점으로 시작했다는데 지금은 꾸안꾸의 정석이나 스트라이프티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가 바로 세인트 제임스! 나도 5-6년 전 (구)남친 (현)남편이 세인트제임스 맨투맨티셔츠를 선물해줬는데 질도 좋고 클래식해서 지금도 입고다닌다 ㅎㅎ
매장에 들어갔더니 낯익은 한국어가 들리고 ㅋㅋㅋ 귀여운 20대들이 꺄르르 거리며 쇼핑하고 있었다. 마레지구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브랜드 메종키츠네, apc, 아크네 등 다 몰려있는 편인데 내가 갔을 때는 그닥 예쁜게 없기도 했고 세일상품은 남아있지 않았다! 세인트제임스도 구경이나 하자 라는 마음에 들어갔는데 따로 세일코너가 있었고!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매장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아쉽 ㅠㅠ)
세인트제임스도 콜라보가 꽤 많은 듯 했는데, 내가 구매한 건 saint james x isabelle ballu 콜라보 제품이었다! isabelle ballu는 프랑스 유명 패션 디자이너분이라고 하는데,, 공홈에 들어가보니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었다.
SAINT JAMES x ISABELLE BALLU
2015년부터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Isabelle Ballu는 인하우스 스타일리스트와 협력하여 해양 유산에서 우아하게 개발되고 영감을 받은 여성스러운 제품을 상상해 왔습니다. 아이코닉한 SAINT JAMES 유니폼은 프랑스 패션의 항해 정신과 레트로 미학을 밝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재해석합니다.
뭐 그런건 모르고 디자인만 보고 산거라 ㅋㅋ 심지어 피팅룸에서 입어보고 샀는데 사이즈가 작으면 어쩌지 고민 했는데 딱이었다! 집에 줄무늬티는 너무 많으니까 깔끔한 남색,초록 계열의 맨투맨 티를 사고싶었는데 이건 딱이었다!!!
< 프랑스 파리 쇼핑 list! >
사이즈 뭔지도 모르고 입어봤는데 다행히 잘 맞았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36사이즈였고! 36사이즈는 보통 S~M (55사이즈) 정도라고 함! 세인트제임스는 면1 00%라 딱 맞게 사는게 이뻐보였는데 다행히 사이즈마저 잘 맞았다 ㅠㅠ 게다가 세일코너에서 고른 아이라 정말 말도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할인율에 따라 스티커가 붙여있는데 나는 초록테이프!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추가할인까지 받아서 5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다. 마레지구에서 첫 쇼핑이었는데 첫 쇼핑이 꽤나 성공적이었다 ㅎㅎ 계산하고 나오는데 직원분이 한국말로 "고맙습니다" 했는데 너무 귀여우셔서.. 나도 수줍게 "아... 메-시 복-쿠!" 라고 말했다 ㅋㅋㅋㅋ
지금 날씨에 딱인 두께감! 초록색 옷은 처음인데 생각보다 청바지랑 맞춰입기도 좋고 요즘 맨날 이 옷만 입는다...ㅋㅋㅋ 메종키츠네나 아페쎄에서 뭔가 득템할 줄 알았는데 예상 1도못한 세인트제임스에서 득템하다니!! 최근 종로에 있는 세인트제임스 매장에 갔는데 금액보고 깜놀해서 아 쇼핑 좀 더 하고 올껄.. (뒤늦은 후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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