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라파예트백화점! 규모가 큰 백화점답게 세계 곳곳에 지점이 있다고 한다. 마레지구에서 4박하고 오페라역 숙소로 옮긴 후 바로 라파예트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에서 딱히 구매하고 싶었던 것은 없었지만 또 안가면 서운할 것 같은..느낌이 들었다 ㅋ아! 그리고 전망대가 예쁘다고 하니 사진이라도 찍자라는 마음에 다녀옴
역시 생로랑, 루이비통 명품 매장에는 이미 줄이 길게 서있었고, 커피 수혈이 필요해 미리 알아봤던 카페에 갔다. 백화점 안에 있는 카페라 기대를 1도 안했는데, coutume(꾸뜜)카페는 커피 뿐 아니라 브런치도 판매하고 요즘 핫한 카페라고 한다. 게다가..!! 프랑스에서 아이스커피를 하는 곳은 찾을 수 가 없었는데 coutume에는 (다행히도) 아이스커피가 있었다!
많이 걷지도 않았는데 이 날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너~~무 먹고싶었고, 라파예트 백화점의 아름다운 뷰를 구경하고 싶었댜! 이미 주문 줄은 장난아니었고, 심지어 좌석도 많이 없어서 고민했지만 다행히 사람들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함! 시간 제한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시간?) 그래서 그런지 좌석이 빨리 생겼다 ㅎㅎ 다
메뉴는 다양하게 있었고 나는 초코가 들어간 아이스 음료, 오빠는 아.아를 먹었다 ㅋㅋ 파리와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은건 처음이었는데 (대부분 다 뜨거운 커피만 있..다.. ㅠㅠ ) 날씨가 너무 덥고 건조하다보니 아이스아메리카노 수혈이 필요했다. 착석하면 천장에 있는 화려한 원형 장식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저 끝자락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애매한 자리에서 구경하다가 자리가 나자마자 바로 웨이터에게 자리변경을 물어봤다! 흔쾌히 옮겨주셔서 감동 ㅠㅠ 내가 가 본 백화점 중 가장 화려했고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와볼만 한 것 같아서 계속 멍때리며 구경했다.
일주일 만에 먹어본 아이스아메리카노 ㅋㅋㅋ 한국에서 먹는 아메리카노 보다 훨씬 진하고 썼지만 덥고 건조한 날씨에 시원한 음료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먹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다. 백화점 안에 있는 카페치고 맛도 있고 서비스도 좋았음!
만약 라파예트 백화점에 쇼핑하러 왔는데 득템을 못했거나,, 혹은 나처럼 아무런 계획없이 왔는데 백화점 구경은 하고 싶다면(?) coutume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커피를 먹고 rouje 매장과 sezane에 가서 옷도 봤다! 요즘 비이커에서도 보이는 rouje! 꽃무늬 패턴이 넘 러블리하고 예뻤지만 왠지 구매해놓고 입을 일이 없을 것 같아 신나게 구경만 함 ㅋㅋ
< 프랑스 파리에 왔다면? >
매장 구경을 다 하고 전망대 7층으로 향했다! 라파예트 전망대에 가면 파리가 한 눈에 보인다고 하는데 에펠탑을 비롯해 파리 시내 전경을 무료로 볼 수 있다. 백화점에 왔다면 꼭 가야하는 전망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북적했다!
오오! 저 멀리서 에펠탑이 보인다. 아마 이 때는 에펠탑을 처음 본 날이라? 더 신기했던 것 같다. 계속 사진찍고 있는데 어떤 커플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오빠가 최선을 다해 가로, 세로 여러 각도로 찍어줬다 ㅋㅋ 우리도 찍어달라고 했는데 정없게 1장 찍어줌.. 1장이 뭐냐고요.... 너무하네진짜 ㅋㅋ 한국사람들만큼 사진을 진심으로 찍어주는 민족은 없다며!!
이 날 라파예트백화점 근처에서 구경하다가 바로 숙소로 갔다! 중간중간 체력 떨어질 때는 숙소에 가서 쉬다왔는데 덕분에 많이 걸었는데도 좀 덜 피곤했음 ㅎㅎ 아마 이 날 coutume에서 먹은 아이스 커피가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스음료였다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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