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여행 마지막 날! 무지개펜션에스프레소에서 커피를 먹고 급 배가 고팠다. 원래 밥부터 먹고 카페를 갔어야 했는데 숙소가 카페와 거리가 가깝다 보니 모닝커피 후 늦은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갔다. 원래 마지막 일정은 거제도 희귀 식물농장인 풀놀이189에 가기로 했는데! 풀놀이189가 거제도 초입구? 쪽에 위치하다 보니 식당가기가 애매했다. 결국 가는 길 도중에 있는 학동 근처 맛집을 검색했고! 퓨전한식집으로 유명한 머그정에 다녀왔다.
알고 보니 예전에 봤던 머그학동 카페에서 차린 한식집이었다. 숙소에 이어 밥집, 카페까지.. 다 점령했다며 남편은 궁시렁댔지만 뭐 음식이야 맛있으면 난 no상관! 퓨전한식집이라고 해서 어떤 메뉴일지 궁금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독특하고 처음 보는 메뉴가 많았다. 특히 플레이팅이 예뻐서 블로그와 구글맵 리뷰 속 사진을 보고 홀딱 반했.. 다 ㅎㅎ
메뉴는 배추삼겹한상, 소불고기 카츠 한상, 수비드 삽겹 한상, 바스크 오징어 한상, 해물우동 한상이 있다. 금액대는 16,000원 정도였고 우리는 배추 삼겹 한상과 수비드 삽겹 한 상을 주문했다. 나는 배추 삽겹 한상 비주얼을 보고 온 거라 고민도 없이 골랐지만, 남편은 꽤나 긴 고민 끝에 수비드 삼겹 한상을 주문!
주문을 하는 과정 알바생과 교류가 잘 안 됐는데.. 손님이 많지도 않았는데 뭔가 정신없음이 느껴졌다 ㅠㅠ 무튼 주문하고 음식은 비교적 빨리 나온 편! 메인 메뉴와 밥, 국 반찬이 나왔다. 비주얼만 봤을 때 수비드 삽겹 한상도 맛있어 보였다. 뭔가 샤랄라 한 느낌 ㅎㅎ
먼저 배추 삼겹 한상은! 삼겹살과 야채를 간장양념과 함께 볶아 아삭한 배춧잎과 먹는 방식인데 의외로 배추가 맛있었다. 배추의 아삭 거림과 삼겹살이 조화로워서 나중에 배추를 리필하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먹을 때 불편하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접시가 커서 큰 불편한 없이 깔끔하게 먹었다.
그리고 수비드 삼겹살! 양 옆에는 샐러드가 있었는데 플레이팅이 예쁘다며 다음에 고기먹을 때 써먹기로..ㅋㅋ 수비드 한 통삽겹살이라 식감이 부드러웠다! 예전에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면 수비드 삼겹살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남편도 내가 주문한 배추 삼겹 한상이 더 맛있다고.. 뺏어 먹었음 ㅠㅠ
<거제도 내돈내산 맛집/숙소/카페 리뷰! >
반찬까지 다 해치움~ 클리어! 커피를 먹고 와서 그런가 더 허기졌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오랜만에 학동에서 밥 먹고 근처 해변가를 가볍게 산책했는데 엄마랑 언니랑 갔던 해금외도식당이랑 료칸숙소도 보여서 신기했다 ㅎㅎ 급하게 찾은 밥집 치고 꽤나 맛집이어서 만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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