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3개월 1번씩은 좋은 숙소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힐링하자는 소박한 목표? 계획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거제도로 다녀왔다. 거제도에 감성숙소에 많았는데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지평집은 늘 예약 마감 ㅠ.ㅠ 어쩔 수 없이 다른 에어비앤비나 펜션, 숙소를 알아보다가 거제도 저구마을에 위치한 사운드 앤 센스(sound&sense)에 예약! 방은 총 2개가 있고, 우리가 예약한 방은 자쿠지(스파)가 있는 방이었다
<사운드 앤 센스>
* 주소 : 경남 거제시 남부면 남부해안로 50
* 문의 : 0507-1397-4525
* 예약처 : 네이버예약
* 1박가: 250,000원 (202호, 주말 1박 기준)
* 체크인/아웃 : 15시 30분 / 11시
도착하자마자 하이푸딩에서 푸딩 먹고 바로 숙소에 왔다.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 굉장히 힘들었다..ㅠㅠ 사운드 앤 센스는 저구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서 거제도의 끝부분?이라 위치는 흔히 가는 관광지와는 많이 떨어져 있다. 그리고 거제도 시내에서 숙소까지 가는 길이 제주도와 흡사.. 꼬불길이 많아서 미리 장보고 숙소에 들어가는 걸 추천!
사운드 앤 센스는 네이버로 예약했는데, 방은 총 2개가 있었다. 우리가 묵은 202호는 자쿠지(스파)가 있었고, 옆방인 201호는 자쿠지를 제외하고는 동일한 느낌의 인테리어였다. 도착하자마자 방이 생각보다 많아서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1층과 2층 옆에 있는 건물은 다른 펜션으로 운영하는 듯했다.
사운드 앤 센스는 비대면으로 체크인을 하고, 하루 전 날 사장님께서 문자로 비밀번호와 안내사항을 알려주신다. 입실은 3시 30분, 퇴실은 11시이고 에어컨 난방 스위치는 아이패드로 조작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바람도 많이 불어서 따로 작동하진 않았음! 스파 하는 쪽은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에서 안이 보일 수 있다고 하기에 스파 때 입을 옷은 꼭 구비하기!
들어오자마자 나무 향이 너무 좋았다! 곳곳 수납 진열장에 있는 오브제도 예뻤고, 아르텍 제품도 있었다. 저 의자도 아르텍! 집에 있는 디터람스도 잘 안 쓰는데 숙소에 LP판과 다양한 바이닐이 있어서 오자마자 노래를 틀었다 ㅋㅋ 아도이, 검정치마, 마녀배달부키키, 샘스미스 등 아래쪽에도 더 다양한 바이닐이 있음
침대는 깨끗하고 푹신했다. 자는 동안 1번도 깨지 않았음ㅋㅋ 그리고 우측에 있는 건 수건인데 자쿠지(스파)가 있는 방이라 수건도 넉넉하게 주셨다. 나는 자쿠지를 못했지만 ㅠㅠ 수건이 남을 정도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젤 좋아하는 검정치마 앨범! 중간중간 좀 튀는 게 있었지만 좋았고~ 노래를 들으면서 멍 때리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하다니 ㅋㅋㅋ 원래 계획은 매미성 쪽에서 나영밀에서 식사하고 숙소에 들어오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시간이 조금 애매해서 숙소에서 1시간 정도 쉬다 갔다(탁월한 선택이었음)
그리고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던 자쿠지! 생리 중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남편은 오랜만에 몸을 지졌고(?) ㅋㅋ 나는 족욕을 했다. 족욕을 하는 것만으로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 게다가 거제도 오션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했다.
뒤편에는 의자와 빨래 건조대, 제습기가 있다. 오빠가 자쿠지할 때 입은 옷들은 제습기 근처에 뒀더니 다음날 뽀송뽀송! 거의 새 옷 수준이었다. 게다가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면 소재가 아닌 수영복 재질이나 래쉬가드는 바로 마를 듯!
나무 향이 너무 좋아서 계속 킁킁 ㅋㅋㅋ 아 참고로 사운드 앤 센스에는 tv가 없다. 숙소에서 1박을 하다 보면 굳이 tv를 볼 필요가 딱히 없었고 자쿠지를 이용하다 보면 잠도 솔솔 옴~ 불면증을 없애 주는 곳이었구나 여기..
어매니티(?)는 아로마티카 제품! 써본 제품이라 반가웠고 넉넉하게 있었다. 다음에 나도 리필제품을 사서 써야 하나 싶었음~ 사용하기 생각보다 편했고 늘 플라스틱 처리하기가 번거로웠는데!! 무튼 다음 샴푸와 바디워시는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 거제도 숙소 추천, 가볼만한 곳! >
컵이랑 나이프, 스푼, 접시는 진열장에 있고! 베르크 제품의 드립백도 있다. 저녁에는 맥주와 과자류를 마트에서 사 와서 접시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마트에서 사 온 과일은 괜히 예쁘게 접시 위에 플레이팅 해서 먹었다 ㅋㅋㅋ
미리 1-2시간 전에 물을 받아놓고 나는 족욕 오빠는 몸을 담갔다. 자쿠지가 있는 숙소는 대부분 말도 안 되는 금액이라 부담스러웠는데! 네이버 포인트와 주말인 걸 감안하면 저렴하게 예약한 듯~ 근데.. 자쿠지에서 오빠는 몸이 커서 그런가 묘하게 불편해 보였... 다 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없는 마을이지만 온전히 조용한 시간을 가지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여행 ::: 해외여행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가볼만한 곳, 한국 최초의 찻집 <감동화개> 리뷰 (0) | 2023.05.19 |
---|---|
하동 구례 여행, 섬진강 뷰 맛집 <섬진강재첩국수> 솔직리뷰! (1) | 2023.05.17 |
하동 기념품 쇼핑, 알프스 푸드마켓 솔직리뷰! (0) | 2023.05.05 |
경남 하동 가볼 만한 곳, 비오는 날의 쌍계사 그리고 화개장터! (1) | 2023.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