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준비물, 석회수 필터 샤워기 현지 사용후기!

프랑스 파리 여행이 나의 첫 유럽여행이었는데! 신혼여행을 못 간 우리 부부가 지난 휴가 기간에 급(?) 떠난 여행이라 급하게 캐리어도 구매하고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을 하나씩 구매하고 챙겨뒀다. 여행 3주 전, 급하게 항공권과 호텔만 예약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물론 호텔 알아보는 것도 밤을 새운 듯) 생각보다 챙겨가야 할 준비물이 있었다. 필수품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을 것들을 챙기다 보니 보부상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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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물 상태 괜찮을까..? 

 

 

 

마이비데, 손 소독제, 바디 물티슈 등등 챙기다 보니 갑자기 석회수가 두려웠다. 남편은 10-15년 전 유럽여행을 경험한 사람인데 워낙 잠도 잘 자고 둔한 사람이라 물 상태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했다 ㅋㅋ 상대적으로 나는 걱정봇에 예민해서 8일 동안 어떻게 씻을지 계속 카페와 다른 블로그 포스팅을 참고하다 결국 필터기를 구매했다.

 

 

시중에 나온 필터기 종류가 꽤 다양했는데 유럽에서 그나마 호환도 잘 되고 리뷰가 좋은 제품이 세데나즈? 였다. (광고 아님, 내돈내산) 유럽 여행 관련 커뮤니티와 다른 블로그에서도 추천을 해준 제품이긴 한데, 난 한국에서도 필터기를 사용하고 있지를 않아서 사실 뭐가 뭔지 몰랐.. 다. 그리 무겁지도 않아서 내가 간 호텔에서 사용가능하면 땡큐고 아님 말고 뭐... (아무튼 우리나라 수돗물 만세! )

 

 

코스트코나 이마트에서 더 저렴한 필터기가 있었는데 국제 표준 규격에 맞게 나온 제품은 생각보다 한정적이었다. 어차피 사용하고 필터만 갈아서 사용하면 집에서도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인터넷으로 구매했다. 

 

 

 

<내돈내산 유럽여행 준비물 샤워기 필터> 

* 상품명 : 세데나즈(SEDENAZ) 비타민 샤워기 

* 구매가 : 32,000원 

* 구매처 : 세데나즈 스마트스토어

 

 

 

다른 브랜드의 샤워기 필터는 훨~씬 더 저렴하고 필터를 많이 주는 구성도 있었다. 근데 내가 필요했던 건 유럽여행(프랑스)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매한 거라 표준규격이 맞는 제품이었다. 받자마자 집에서 사용해보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바로 캐리어에 던져버렸다. 현지에서 잘 쓰겠지 뭐 

 

 

자세히 보면 뭔가 견고함이 느껴진다. 샤워할 때 샤워기 자주 떨어뜨리는 사람 중 1명인데 이건 떨어뜨려도 바로 파손될 것 같진 않았다. 20대 배낭여행으로 갔다면 정말 자잘한 준비물은 1도 챙기지 않았을 것 같은데 샤워기필터까지 챙겨가는 게 오버 아닌가 싶었지만,, 대부분 다 챙겨가길래 아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었다 ㅋㅋ  여행 갈 때 물갈이를 심하게 해서 피부가 뒤집어지거나 탈모가 심해진 사람들이 많다고 함 ㅠㅠ 나는 태국과 일본 여행이 전부라 딱히 물갈이한 적은 없었다. 그럼 이제부터 현지에서 사용했던 리얼 생생후기 공개함

 

 

 

먼저 프랑스 파리 여행 일정은 약 7일이었고, 첫 번째 날 3일간 묵은 곳은 마레지구 있는 가브레일 파리! 여긴 시설도 깨끗하고 한국인들도 거의 없는 곳이었지만 단점을 꼽자면 좁았고 (특히 화장실이 좁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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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도착하자마 시차적응 대실패 + 장기비행으로 도착하자마자 너무 씻고 싶었는데,, 가브리엘은 기존 샤워기 헤드 자체가 분리가 안 되는 모델이었다. 낑낑거리다 남편한테 sos를 했는데 대실패! 힘을 조금만 더 주면 될 것 같다고 승부욕이 불타올랐지만 파손되면 우리가 배상해야 하니까 그냥 썼음..

 

 

 

괜히 석회수라고 생각하니까 샴푸 거품도 잘 안나는 것 같고 여러모로 찝찝했다. 근처 franpix에서 큰 에비앙 생수를 사서 얼굴 씻거나 마지막에 헹굴 때 사용했다.

 

 

 

그리고 여긴 오페라역에 있는 엑셀시어 오페라 호텔! 호텔 리뷰는 아래 포스팅 참고~ 여긴 가브리엘보다 더 컸고 화장실도 조금 더 컸다. 캐리어를 맘 편하게 펼치고 지나갈 수 있는 정도였고 테라스까지 있어서 옷은 그때그때 (챙겨 온 울샴푸)로 빨고 말리기도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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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갔을 때는 여름에다가 프랑스 날씨 자체가 극 건조했기에 빨래가 금방 말랐다! 체크인하자마자 아 샤워기 필터부터 교체해야지 하고 남편한테 토스했다. 

 

 

이건 엑셀시어 오페라 호텔 샤워기! 하하 ^^;; 할많하않! 교체가 안되면 어쩌지 했는데 해체 작업은 성공했다! 가져온 세데나즈 필터기를 교체하니 한방에 성공했다. 기존 샤워기는 변기 위에 올려두고, 체크아웃 때 다시 교체했다. 그리고 4일간 우린 정말 맘 편하게 샤워를 했고 심지어 이 전 호텔에 비해 수압도 강한 편이었다. 다만 여긴 드라이기가 쉣이었다. 머리를 그냥 테라스에서 말리는 게 빨리 말릴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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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여행 준비물 및 쇼핑리스트 >

 

내돈내산 프랑스 파리 약국 화장품 추천, SVR크림 및 NYM 오일

프랑스 파리에서 구매한 가성비 향수 모음(메종마틴,프라고나르,로저엔갈렛)

프랑스 파리 에펠탑 피크닉 및 야경 스팟 (센강 & 마르스광장)

(프랑스/파리) 해외여행 소매치기 방지 및 준비물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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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 필터 교체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한 편이다. 헤드 부분을 돌리면 끝! 가브리엘에서는 헤드가 잘 돌아가지 않아서 기존 헤드를 빼는 작업이 아예 불가능했다. ㅠㅠ

 

 

남편은 샤워기 필터를 썼을 때랑 안 썼을 때랑 별 차이를 모르겠다고 했지만 난 묘하게 느껴졌다! 체크아웃 때 박스에 다시 동봉해서 한국에서도 잘 쓰고 있음! 필터도 따로 5,000원인가? 판매하는 것 같은데 이 참에 세면대에도 달아야 할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