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여행 필수품, 면세점에서 구매한 기내용 비행기 목베개 비교!

작년 여름에 다녀온 프랑스 파리! 첫 유럽여행에다가 걱정봇인 나는 보부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런 물건을 굳이 왜 들고 갔을까 싶은 것들도 꽤나 있었다 ^^; 필요한 물품들이 있으면 현지에서 구매하는 게 더 속편 하고(여행지마다 다르겠지만)!  비행기 안에서는 의외로 필요한 물건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비행기 안이 너무 건조하다 보니 안약(인공눈물), 휴대용 화장품, 마이비데 등등!

 

특히 목베개는 구매할까 말까 계속 망설였는데 지금생각해 보면 진~~ 짜 잘 구매한 듯! 면세에서 구매한 목베개를 2개 구매했는데 (남편 1, 나 1) 브랜드가 달라서 비교해보려고 한다. 

 

 

출국 일주일 전, 한국에서 그냥 목베개를 살까 싶었다. 그 이유는 목베개의 기능보다는 (휴대성을 생각해서) 튜브처럼 바람을 불었다가 빼는 제품이 더 나을 것 같았다. 심지어 더 저렴했음! 그러나 나는 목디스크 환자에 남편도 일자목이라 비행기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사는게 더 낫겠다 싶었다. 금액대가 비싸더라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목베개를 고르자며..! 그래서 구매한 제품은?

 

면세점에서 구매한 목베개 제품 비교

 

나 : 씨가드 목베개(C-guard)

오빠 : 카보 목베개(Caebeau)

 

 

 

 

 

다른 브랜드로 구매한 이유는 나는 푹신한 재질보다 조금은 딱딱한 제품을 원했고, 오빠는 푹신하고 휴대성이 편한 제품을 원했다! 

 

 

 

 

 카보 에볼루션 s3

 

먼저 이건 남편이 구매한 카보 제품이다. 당시 면세점에서 구매했고 쿠폰과 적립금을 사용해서 2-3만 원대에 구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카보제품은 탈부착이 가능한 커버가 있어서 기계세탁이 가능하고, 스트랩으로 목 사이즈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전용 파우치도 있어서 보관하기도 용이한 편!

 

 

전용 파우치가 있다. 기존에 사용했던 싸구려 목베개와는 다르게 뒷부분을 잘 받쳐주는 느낌이 들었다. 헤드레스트에 고정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남편은 그냥 사용하는 게 더 편하다고 했음..ㅋㅋ 쿠션감은 딱 적당했다. 그렇게 딱딱하지도 않고 폭신한 재질도 아니어서 남편피셜 편하게 잤다고 (나도 파리비행 때 오빠 목베개를 뺏어서 사용해 봤는데 목 뒷부분이 딱 받쳐주는 느낌이라 만족했다)

 

 

카보 제품은 뒷부분에 헤드리스테 고정할 수 있는 끈이 있다. 그리고 앞부분은 스트랩으로 조절할 수 있고~ 재질자체가 땀이 나도 통풍이 잘되는 듯했다. 지퍼가 있어 탈부착 가능하고 세탁도 가능!

 

 

씨가드 메모리폼 목베개

 

그리고 고민 끝에 구매한 내 목베개! 씨가드 제품으로 면세품뿐만 아니라 판매처가 꽤 다양해서 카드와 적립금을 사용하면 국내 사이트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음! 휴대성은 별로인데 나는 너무 푹신한 재질보다 좀 받쳐주는 목베개를 찾고 있었는데! 씨가드는 의사가 설계한 제품이라고 한다. (그건 잘 모르겠고..ㅋㅋ) 목디스크가 있는 나한테 평상시에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카보에 비해 씨가드는 우리나라제품이어서 그런지 리뷰도 많았다. 씨가드는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 부분을 진~짜 많이 고민했다. 보통의 여성들은 스몰을 구매한다고 하는데 간혹 스몰이 목을 조이는 느낌이라 불편했다는 리뷰도 많았다 ㅠㅠ 고민 끝에 난 스몰을 구매했는데 만족! 난 조여주는 느낌이 오히려 목이 편안했고, 카보제품은 스트랩으로 조절하는데 씨가드는 벨크로 (찍찍이)로 조절 가능해서 더 편리했다.

 

---

<여행준비물/필수품 내돈내산 리뷰! >

 

(프랑스/파리) 해외여행 소매치기 방지 및 준비물 2편

유럽여행 준비물, 석회수 필터 샤워기 현지 사용후기!

내돈내산 코스트코 캐리어, 샘소나이트 인듀어 세트! (+캐리어 폐기물)

내돈내산 보조배터리 리뷰, 무선충전 및 듀얼 충전 가능한 <벡셀 보조배터리>

---

 

씨가드 제품은 전용파우치라고 하기엔.. 그냥 흰색 부직포 느낌의 파우치는 있다! 메모리폼 제품이라 돌돌 말 수는 없지만 찍찍이로 캐리어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어서 부피가 부담되지는 않았다. 

 

 

 

휴대성을 생각하면 카보제품, 그리고 목디스크가 있어서 좀 탄탄하게 받쳐주는 제품을 원한다면 씨가드 제품이 좋을 것 같다! 가격은 면세에서 구매해서 둘 다 큰 차이가 없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씨가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오히려 비행기에서 보다 더 편하게 쓰고 있는 듯? 심지어 태국여행 때도 (엄마한테 뺏겼지만) 잘 사용했다. 남편은 카보제품이 더 편하다고 했는데 사람마다 목 모양도 다르고 개인차가 있어서 뭐가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어찌 됐든 목베개는 돈을 더 주고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사는 게 맞는 듯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