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1박2일에서 안동찜닭을 먹는 걸 보고 친구랑 안동 여행을 갔었는데 그 이후 대략 10년만에 안동을 방문했습니다. 겨울 휴가차 경기도 식물카페를 가려고 중간지점인 안동과 제천을 다녀왔어요. 숙소를 제천에 잡았는데 숙소 가기전 까지 안동에서 여행을 즐겼습니다.
저희가 만휴정을 도착한 시간은 대략 5시 정도? 주차장은 생각보다 컸지만 추운 날씨 탓인지 차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주차를 하고 올라갈때 쯤 관광객 3명이 내려오셨고 올라가는 분들은 없었어요! 조금 늦은시간인데다 추운 날씨때문에 꽤나 조용했습니다.
만휴정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합니다. 대략 10~15분 정도 걸어서 올라가다보면 미스터선샤인 촬영지인 만휴정이 나옵니다^^ 밥도 방금 먹었겠다 소화도 시킬겸 조금 걸어보자 하고 갔는데 소화는 커녕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뻔 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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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는 이번 겨울에 얼음은 커녕 눈도 보지 못했는데,, 정말 춥긴 추웠어요! 안내소를 지나서 약간의 오르막길을 걷다보면 만휴정이 나오는데 그리 힘든 길은 아닙니다. 정말 산책하러 가기 좋은 곳이고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인 만큼 안동의 명소로 자리 잡았죠.
오르막길 끝자락에 서면 보이는 만휴정입니다. 이미 폭포까지 얼어버린 추운 날씨! 울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강추위.. 혹시 몰라 내복을 입고 갔는데 그래도 추웠습니다. 사진에서처럼 해도 이미 지고있는 시간대여서 조금 더 추웠던 것 같아요! 추운 겨울에는 4시 이전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딱 하나 좋았던 건 저희 부부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는 점? 여러 블로그 후기를 봤을 때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는 분들때문에 인생샷을 건지기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만휴정을 찾아오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생샷을 건질려고 하는건데 대기하는 분들 눈치보랴 뒤에 배경만 이쁘게 나오게 찍으랴 신경써야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너무 추웠지만 저희 둘만 있어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무척 좋았습니다. (둘다 눈치를 많이 보는 스타일이라....)
만휴정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조선 전기의 김계행이 독서와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만휴정은 말년에 쉬는 정자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1500년대에 지어졌다고 하니 그 역사와 전통이 얼마나 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너무 추웠지만 짧고 강렬했던 만휴정! 겨울철 단둘이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4시 이후, 추운 날씨여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만휴정 산책을 원하신다면 4시 이전에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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