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국 먹고 소화시킬 겸 나오는 길 발견한 호찐빵! 처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연예인이라도 온 줄 알았다. 호찐빵은 찐빵과 만두 맛집인데 날도 더운데 사람들을 줄을 서고 있어서 얼마나 맛있길래라며 나도 모르게 줄을 섰다 ㅋㅋㅋㅋㅋ 평소에 찐빵이나 만두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만두냄새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듯
토요일 저녁 7시 기준 우리 앞에 15명 정도의 웨이팅이 있었다. 낱개로 판매하지는 않고 기본 5개 혹은 10개 기준으로 판매하는데 밥을 먹고 바로 나와서 낱개로 구매하고 싶었지만.. 포장해서 집에서 먹기로 ㅋㅋㅋ 자세한 메뉴와 금액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줄 선 사람들은 꽤(?) 여러 번 온 포스라 만두와 찐빵을 다양하게 주문했다.
<호찐빵>
* 주소 :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광로 121 (동해일광역 1번 출구에서 5분거리)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 문의 : 051-722-7025
<호찐빵 메뉴>
* 찐빵 1인분 (5개) 5,000원
* 고기만두 1인분 (7개) 5,000원
* 김치만두 1인분 (10개) 5,000원
* 찐만두 1인분 (10개) 5,000원
* 왕만두 1인분 (5개) 5,000원
가게 안 쪽에는 찜기가 쌓여있었다. 멀리서 보는 것보다 규모도 크고 사람도 많았다. 주문량이 많은 이유는 당연히 맛도 맛이지만 찐빵은 국내산 팥을 사용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국내산 팥이 확실히 부드럽고 더 맛있다! (팥빙수를 자주 먹다 보니 깨달았음) 찐빵 외에 다양한 종류의 만두가 있었는데 다들 20개~30개씩 주문하길래 스케일에 또 놀랐음 ㅋㅋ 무튼 한 여름에 찐빵 먹는 게 꽤나 흥미로웠다.
만두 비주얼을 보고 만두도 먹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복국과 복탕수육을 넘나 야무지게 먹었다. 대부분 고기만두나 왕만두를 주문한 사람들이 많았고, 우리 바로 앞에 있는 가족은 모든 메뉴를 1인분씩 주문하셨다. 찐빵만 주문한 사람은 나만..ㅋㅋㅋ 만두는 뜨거울 때 먹어야 하는데 배가 부른걸 어찌해
동네 한 바퀴를 돌다 보니 일광해수욕장이 나왔다. 길고양이들이랑 놀다가 찐빵을 먹었는데!! 오~ 정말 맛있었다. 팥도 많이 들었고 다른 찐빵은 먹다 보면 팥알이 씹히는 경우가 많은데! 정말 부드러웠고 입에서 녹았다. 역시 찐빵은 따뜻할 때 먹어야쥬? 처음엔 남편과 1개로 나눠 먹자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는 1개를 또 먹었다 배부르다면서 ㅋㅋ
좀 더 내려가면 다른 찐빵, 만두집도 있는데! 얼핏 듣기로 만두는 일광당이 맛있다는 글을 보았다. 다만 사람이 너무 없어서 그런가! 그리고 호찐빵이 더 넓고 깔끔해 보였다. 위치의 중요성을 또다시 느꼈음
< 부산 토박이 추천 맛집! >
남은 찐빵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분해서 냉동보관했다. 다음 날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었는데 역시나 맛있었음! 예전에 자갈치에 있는 찐빵집과 비슷한 맛이었다. 크기는 팥 양을 생각하면 호찐빵이 더 가성비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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