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가를 끝내고 첫 외식은 울산 달동에 위치한 <진미콩칼국수>! 대기가 많다는 블로그 글들을 보고 눈 뜨자마자 다녀왔다. 눈을 11시에 뜬 게 함정이지만 ㅋㅋ 대충 세수하고 모자 쓰고 나와서 진미콩칼국수집으로! 콩국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가야 한다는 하는데 이미 유명한 맛집이라 웨이팅은 기본인 듯했다. 진미콩칼국수는 직접 간 콩에 100% 직접 뽑은 생면을 쓰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많이 찾는 듯했다.
평소에 풀무원이나 cj에서 나온 콩국수를 먹었는데, 가끔 친정집에 가면 국제시장표 콩국에 엄마가 소면을 넣고 삶아주신다. 집에서 해 먹으려고 했으나 콩국 사러 가는 것도 귀찮아 ㅠㅠ 울산 맛집인 진미콩칼국수를 다녀왔다! 광복절 연휴에 다녀왔으니 웨이팅 표와 대기시간은 아래를 참고하길!
<진미콩칼국수>
* 주소 : 울산 남구 달삼로24번길 17
* 영업시간 : 오전 11시~ (당일 준비한 재료 소진 시 영업종료)
* 문의 : 0507-1472-0937
* 휴무 : 매주 일요일
가게 입구에 가면 위 사진과 같이 번호표가 있다. 11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고 있었다. 진미콩칼국수 맞은편 쪽에 공원이 있어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다행) 나름 오픈런을 뛰었다고 생각했지만!! 연휴여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고 우리는 31번을 받았다. 결국 35분 정도 기다림 후 12시 5분쯤 입장 ㅠㅠ 다행히 날씨가 선선해서 기다리는 동안 덥진 않았다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건지 ㅠㅠ 메뉴도 딱 하나이다. 콩국수! 다른 분들 블로그를 미리 보고 왔는데 애매한 1-2시에 가면 재료소진으로 영업종료일 때도 있어서 오픈런을 뛰는 듯했다. 콩국수는 호불호가 크게 나뉘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조금 충격받았음 ㅋㅋ 하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안에는 8~10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었고 사장님께서 인원수를 체크하시면 5분 내로 음식이 나온다.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쪼꼬미 깍두기와 고추 ㅋㅋ 와 고추 넘나 많이 주셨.. 얼마 전 나 혼자 산다를 보니 지역에 따라 콩국수 설탕파/소금파로 나뉘던데 난 오리지널로 먹는 게 젤 구수하고 맛있었다. 설탕은 너무 달 것 같음
드디어 콩국수가 나왔다!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먹었음 ㅋㅋㅋㅋ 번호표를 사장님께 드리면서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우리 번호가 31번이었고 입장하려는 순간 갑자기 10번대 손님이 오셨다. 여태까지 대기 안 하고 어디 갔다 오셨냐며 사장님께서 화를 내셔서 오빠랑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남들은 부채질하며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ㅠㅠ 본인들은 집이라도 다녀오셨는지,,
무튼 콩국수가 나왔고 국물부터 들이켰다. 정말 고소했다 ㅠㅠ 인스턴트로 먹은 콩국수와는 깊이가 달랐다. 보통 콩국수나 밀면 등 시원한 면요리에는 얼음이 들어가 있는데 콩국수에 얼음이 없어서 좋았다. 그래서 먹으면서 계속 진한 콩국수 맛을 유지할 수 있었음~ 진미콩칼국수는 주문과 동시에 콩을 즉석에서 바로 갈아 만든다던데 살면서 이렇게 고소한 콩국수는 처음 먹는 듯했다.
클리어 ㅋㅋㅋㅋㅋㅋ 역시 콩국수라 배부르고,, 나는 17주 차가 되면서 슬슬 소화가 안되기 시작해서 국물은 다 마시지 못했다 ㅠㅠ 남편이 내 콩국수까지 클리어했음 대단한걸? 줄 서서 먹는 이유가 다 있군~ 콩국수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강추하고 싶다. 울산에는 은~근 이런 맛집이 많은 듯
< 내돈내산 울산 면 요리 맛집! >
콩국물도 판매 중인데 근처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콩국물을 주문해서 받아가시는 듯했다. 주문방법은 인스타그램이나 문자, 카톡으로 1인 2병까지 주문이 가능하고 매장에서 바로 주문은 불가능한 듯 했다. 여름에는 콩국 한 잔만 마셔도 배가 든든한데 다음에는 콩국도 주문해 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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