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장터에 갔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없고 넘 실망스러웠다. 아쉬운 마음에 화개장터에서 판매하는 한과를 구매했고, 하동여행 필수템이랑 각종 차들은 지난번 포스팅에 올렸던 찻잎마술과 쌍계명차에서 구매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에 언니가 하동군 공식 블로그를 매우 신뢰하길래 ㅋㅋ (최근 포스팅이라 더 신뢰 간다며) 알프스 푸드마켓에 다녀왔다.
푸드마켓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농,특산품이 판매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매장 규모도 커서 볼거리도 많았음! 숙소가 쌍계사 인근이라 알프스 푸드마켓과는 꽤 거리가 있었는데 차로 가니 2-30분 걸렸다. 화개장터, 쌍계사 가는 길이나 다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가면 동선이 꼬이지 않을 듯!
<하동기념품샵, 알프스 푸드마켓>
* 주소 : 경남 하동군 하동읍 섬진강대로 2571
* 문의 : 055-883-5820
* 주차장 넓음!
입구에 주차장은 널널했다! 첫날 숙소에 가기 전 하동 농특산물 푸드마켓이라는 간판을 보고 신기했었는데 돌고 돌아 결국 왔음 ㅋㅋㅋ 심지어 쌍계명차에서 다기랑 차도 사고 찻잎마술에서 꿀도 샀는데 ㅋㅋㅋ 가족여행이라 다들 뭔가 사고 싶었던 모양임! 게다가 쌍계명차 인근에 하동 농협이 있는데 보통 농협에 지역특산품이 다양하게 판매하는 편인데 녹차사탕 말고는 딱히 없었다.
입구에서 보이는 감말랭이! 언니 빼고 우리 가족 소울푸드인데 ㅋㅋㅋ 엄마가 먹으라고 사줬다. 하동이 감이 유명해서 식당에서도 감말랭이를 판매하는 곳이 많았다. 게다가 저것은 대봉감말랭이!! 용량 대비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이건 녹차 쫀득이! 한동안 엄마랑 곤약 쫀드기에 미쳐서 (다이어트로 구매했는데 정량보다 늘 많이 먹어서 실패함) 자주 사 먹었었는데 녹차쫀드기라니! 하동이 차밭이 유명해서 녹차를 활용한 디저트나 과자들이 많이 보였다. 총 12개가 들어가 있고 금액은 10,000원!
그리고 이건 요거트인데 해뜰목장에서 만든 요거트로 용량이 3가지가 있다 (100ml, 150ml, 500ml) 아침에 쾌변을 못해서 작은 사이즈를 하나 사서 맛만 보기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먹었는데 정말 신선했다. 시중 마트나 편의점에서 먹는 요거트와 다르게 신선함이 느껴졌다. 그 밑에는 막걸리와 음료들이 있었음
화개장터에서 많이 보였던 건나물들! 이건 농협에서 기획한 제품인 것 같은데 건고사리, 쑥부쟁이, 건취나물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찻잎마술에서 쑥부쟁이를 처음 먹어보고 깜짝 놀랐는데 엄마한테 이거 사서 반찬으로 해달라니까 싫다고.. 쿨하네
그리고 여긴 차 종류나 다기들이 많았다. 나는 예전 폴라엣홈에서 구매한 다기세트를 n년째 사용 중인데 요즘은 유리로 된 게 참 예뻐 보인다. 유리는 질리지 않아.. 제품 종류가 다양했다. 쌍계명차에서 본 것들도 있었고! 알프스 푸드마켓이 좀 더 다양하게 있었고 금액은 별 차이 없었다.
내가 구매한 쑥차! 2년 전 인터넷으로 구매한 쑥차가 끝이 보이길래 알프스푸드마켓에서 구매했다. 사실 하동에서 꼭 사고 싶었던 게 쑥차인데, 이유는 인터넷으로나 오프라인 티룸에서 쑥차를 구매하려고 해도 원산지가 다 하동이었다.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요건 연우제다에서 만든 쑥차로 인터넷으로도 구매가 가능한 듯했다. 안에는 2팩이 들어가 있어서 언니랑 나눴고! 티백이 아니라 잎차로 되어있어 티 거름망이나 티백에 넣어 먹는 걸 추천!
< 하동 여행, 가볼 만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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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종류도 많았지만! 차는 개인 카페에서 사는 걸 추천 ㅎㅎ 녹차가루는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내가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냐며 그냥 쑥차만 구매했다. 엄마가 김부각도 사줬는데 그건 아직도 못 먹고 있다. 김부각은 맥주랑 딱인디.. 시중에서 파는 김부각보다 용량대비 저렴한 편이었다.
냉장코너에 가면 재첩국도 있었다. 이것도 화개장터에서 많이 봤지만 그냥 하동에서 많이 먹고 가기로~ 실제로 1박 2일 동안 2끼를 재첩국과 함께 했다. 울산에서는 재첩국을 먹기 힘들지만 (물론 식당은 많음) 이번 여행 때 질리도록 먹고 왔음!
우리 가족처럼 소소하게 하동 특산품이나 간식거리를 찾고 있다면 알프스 푸드마켓을 추천하고 싶다~ 화개장터에서 못 누린 쇼-핑을 푸드마켓에서 다 한 느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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