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호텔 추천, 3번째 방문한 더 수코솔 호텔(The Sukosol Hotel)

 
어쩌다 3번째 방문하게 된 더 수코솔 호텔(The Sukosol Hotel)! 처음에 묵었을 때는 언니와 단 둘이 떠난 여행이라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수완나폼 공항이랑 가까워서 선택했던 것 같다. 그때는 수영 꿈나무라 호텔 수영장에서 물장구쳤던 기억 뿐(첨벙-첨벙) 그리고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 2번째 친구랑 갔을 때도 더 수코솔에서 무려 3박을 했다! 이번 여행 역시 저녁 늦게 도착하는 비행시간이다보니 익숙한 더수코솔 호텔로 예약을 했다. 이로써 나는 방콕을 올 때마다 묵는 호텔이 되어버렸..ㅋㅋㅋㅋㅋㅋㅋㅋ
 

 
<더수코솔호텔 ㅣ The Sukosol Bangkok  >
* 5성급 호텔
* 문의 : +66 2 247 0123
* 주소: 477 Thanon Si Ayutthaya, Thanon Phaya Thai, Ratchathewi, Bangkok 10400 태국 
* 체크인/체크아웃 : 오후 2시/오후 12시
* 예약 사이트 : 몽키트래블
 

 
수완나폼 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파야타이 역(Phaya thai)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익숙한 거리와 횡단보도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호텔 입구에 대형 트리가 있었는데 넘 예뻤다.  예전에 친구랑 왔을 때는 대한항공을 타고왔었는데 그때 승무원분들이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있어서 깜짝 놀랐던 적이! (우와? 승무원이 묵는 호텔이야 라며 ㅋㅋㅋ ) 더 수코솔 호텔은 항공사 직원이 자주 묵는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진에어 승무원들이 있어서 신기했다. 
 

18층으로 배정!

 
내가 기억하기로 더 수코솔 호텔은 본관과 별관이 나뉘어져있었는데 젤 처음 왔을 때는 본관에서 묵었다. 체크인 하는 프론트가 있는 건물이 본관이고, 그 옆에 통로가 있는데 좌측으로 들어가면 별관이 나왔던 걸로 기억함; 2016년 친구랑 왔을 떄는 별관에서 묵었었는데, 방도 좁고 룸 컨디션이 엉망진창이라 급하게 프론트에 전화해서 방을 바꿨던 기억이 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예약할 때 언니가 본관으로 방을 배정해달라고 메모했다고 함 ㅋㅋ
 

 
로비에서 느껴지는 더 수코솔 호텔의 모던한 분위기+ 클래식함! 나에게 더 수코솔 호텔은 약간 대전 유성호텔 같은 느낌이랄까 ㅎㅎ 게다가 프론트에서 엘레베이터 타러 가는 길에 태국 전통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는데 곳곳에 있는 오브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호텔룸 입장!우린 3명이 묵는 방이라 침대가 2개가 있었다. 저 작은 침대는 할많하않이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클래식했다.
 

 
고풍스러운 클래식한 느낌~ 왜인지 모르겠지만 방콕 느낌이 확 난다. 밤에 도착해서 창밖은 볼 수 없었지만 시티뷰였고 파야타이역에서 호텔까지 넘 습해서 더웠는데 에어컨도 빵빵해서 씻고나오니 넘 추웠음! 욕실에는 욕조가 있고 수압도 좋았음
 

가운도 있음!

엄마는 일찍 잠들고~ 언니랑 나는 이 시간마저 아까워서 근처 편의점에가서 신라면을 사와 먹었다. 언니랑은 10년만에 온 수코솔호텔이라 그때 추억도 이야기하고 ㅋㅋㅋ 다음날 일정을 계획하다가 맥주에 취해 숙면했음 ^^ 다음날 아침에 조식먹으로 고고씽~ 수코솔 호텔은 조식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건 아마도 내 인생 첫 호텔의 조식이라 그랬던 것 같다.
 

오우~ 고풍스러워라

 
빵 종류가 많았고, 이전에는 못봤던 김밥 메뉴도 새로 생긴 듯 했다. 원래 아침을 안먹었지만 또 이렇게 많은 먹거리가 눈에 보이면 폭풍흡입하게된다는..ㅋㅋㅋㅋㅋ인도사람들이 많이 와서 그런건가 인도음식코너가 따로 있어서 신기했다. 물론 음식에 대한 모험심이 1도 없는 나는 과일이랑 빵 위주로 먹었다.
 

 
주방쪽에 오므라이스를 요청하면 만들어주는데! 오므라이스 엄청 폭신하고 맛있었음! 과일은 크게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메론, 파파야가 있엇는데 저 주황색이 파파야인 줄 알고 먹었음. 근데 알고보니 메론이어서 큰 충격이었다는;; (고메마켓 과일코너에서 발견하고 알았음) 역시 태국의 과일은 우리나라 과일과 다르게 신선하다! 패션후르츠는 너무 셨지만.. 잠에 취해있는 나를 정신차리게 해주는 맛이었다 호호
 

 
태국 오기 전부터 과일 노래를 불렀던 엄마 ㅋㅋ 생각보다 많이 드시지는 않았다. 파인애플도 달고 메론이 참 맛있었다! 커피머신은 정말 느려..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뽑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진하고 맛있었음! 이번 여행에서 느낀건데 태국이 생각보다 커피가 다 맛있었다. 특히 태국에서 유명한 커피 브랜드인 치앙라이와 도이창은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커피라던데 맛있었다(원두 안 사온걸 후회 중)
 

 
밥 다먹고 <the greenery> 에서 산책을 했다. 여긴 본관과 별관을 이어주는 통로인데 곳곳에 식물들이 있어서 수코솔 호텔에서 젤 예뻤던 곳임! 천장에 걸려있는 행잉식물을 보면서 우리집 식물들은 왜 저렇게 안클까..(반성의 시간) 곳곳에 좌석도 있고 예뻐서 밥먹고 산책하기 딱좋았던 장소였다. 쭉 들어가면 컬러풀한 공간이 나오는데 이국적이고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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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이라 아쉬웠지만 올때마다 마음이 편안한 수코솔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 후 호텔 뒷편으로 산책을 했다. 호텔에서 도보 10분거리에 예약한 마사지 샵이 있었는데 시간이 남아 근처 공원에도 갔다. 산티팝이라는 공원이었는데 식물도 많고 조용해서 평화롭고 여유로웠다.  예전에 왔을 때는 호텔 안에서 수영만 했던 기억이 나는데 ㅋㅋㅋ 호텔 뒤쪽에도 꽤 많은 맛집과 볼거리가 있었다. 다음 포스팅은 수코솔 호텔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 어반캄(urban calm)과 함께!  방콕에서 만난 인생마사지 스파를 소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