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만에 떠나는 태국 방콕여행! 2011년 대학교 1학년 때 언니랑 방문했고, 2016년 일에 찌들었던 시절(?) 친구랑 방문했었다. 대학생때는 처음 가는 해외여행이라 모든 계획은 언니가 다 짰던 걸로 기억하는데(실화소니?) 지금생각하니 대단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리고 사회초년생 시절,, 같이 일하던 쌤이 육아휴직에 들어가 일머리 없던 내가.. 울면서 일했던 시절 ㅠㅠ (매일 집에가면 9시였다) 지금생각해보면 그때 뭐라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어서 기억도 안나는 외국가수 내한공연도 보러가고 문화생활을 잘 누렸던 것 같다ㅋㅋ 그리고 그 찌들었던 생활이 익숙해졌을 때 쯤? 친구꼬셔서 방콕을 갔는데 사진보면 뜨헉함.. 떡진 머리에 다크서클에 어후....쉣.. 무튼 올 여름 늦은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프랑스 파리에 이어 (아빠 뺀) 가족여행을 방콕으로 다녀왔다
부산(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다이렉트로 가는 비행기는 없어서, 김포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이동했다. 물론 부산/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로 출발하는 리무진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미리 항공권을 구매했음! 다행히 평일이고 미리 예매한 덕분에 1인당 35,000원 가격(KTX보다 쌈) 으로 김포공항까지 국내선을 이용했다.
3개월 만에 찾은 인천공항!
오랜만이라고하기엔.. 8월에 방문해서 ㅋㅋ 3개월만에 다시 인천공항을 찾았다. 우리가 구매한 항공권은 1인당 짐 15kg 제한이 있었고, 나는 기내용 작은 사이즈 캐리어는 화물용으로 부치고 고프로와 보조배터리를 넣을 소형 캐리어는 기내용으로 들고 탔다.
짐을 부치기 전 웃긴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공항에 빨리 도착한걸 순간 까먹고 체크인 카운터로 가서 줄을 기다리고 있는데 안내직원분이 백신접종증명서를 미리 꺼내놓으라고 하셔서 그떄부터 동공지진.. 네???? 그 순간 진짜 많은 생각이 오갔다 ㅋㅋㅋㅋ 진짜 하..
'헐??? 어쩌지..엄마랑 나는 3차 백신 맞았으니까 근처 출력하는 곳을 찾아야겠다. 나 나는 프랑스갈때 혹시 몰라 메일로 보내놨으니까 엄마꺼만 해결하면 되겠다 다행이다 헤헤.. 아 근데 3차 안맞은 언니는 어쩌지.. 아 아까 오다가 인천공항 안에 있는 명지병원 봤는데 거기서 PCR 검사받으면 되려나?? 근데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 아니야 그래도 우리 빨리왔으니까 괜찮을꺼야.. 아씨 어쩌지??'
ISFJ다운 발상 ^.^;; 분명 태국은 입국서류가 필요없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당황스러웠다. 다행히 일본행 카운터가 탑승수속 마감이 안된 상태라 방콕행과 중복이 되어서 안내직원분과 서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었음! 넘 놀랐지만 웃긴 에피소드로 기억하며 면세 줍줍하러감!
면세 쇼핑 리스트
정신차리고 온라인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건을 줍줍했다. 엄마, 언니와 커플(?)로 쓸 논픽션 핸드크림과 바비브라운 아이브로우, 피카소 뷰러! 진짜 필요한 것만 샀음! 신중하게 구매했는데 셋 다 만족스럽~ 논픽션 핸드크림은 향이 궁금했는데 엄마 언니랑 취향이 다 달라서 고르는것도 재밌었음. 요즘 달러가 비싸서 면세가 옛날만큼 막 싸다는 느낌은 못받았는데 적립금이랑 쿠폰 사용해서 네이버최저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했다
(인천-방콕) 에어부산 BX747편 탑승 후기!
긴 비행시간이 처음인 엄마를 모시고 간 여행이라 언니가 부지런하게 비상구 좌석을 선점했다! 제잎 앞자리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이미 다 구매를 해서 중간 좌석이었지만 진~~짜 넓어서 발도 쫙 피고 스트레칭도 할 수 있었다. 비행기는 3-3 좌석이었고, 2명에서 간다면 우리 앞 좌석도 괜찮을 것 같음! 우리 오른쪽편에는 유쾌한 아저씨 세 분이 앉으셨는데 서로를 신기해했음 ㅋㅋㅋ 그 쪽에는 승무원자리가 있어서 이륙/착륙 때 좀 민망쓰... 우리 좌석은 30A, 30B, 30C 였던걸로 기억한다! 아마 1인당 10,000원 추가했던 걸로 기억
에어부산은 기내식 없음.. (그리운 아시아나;;) 기내식은 없지만 비행기 안에서 먹는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잘 알기에 ㅋㅋ 미리 주문을 했다. 비상구 좌석도 미리 구매하고 좌석을 지정할 수 있는데 기내식 또한 미리 원하는 음식과 메뉴를 선택 후 주문 가능하다. 비상구좌석은 창문이 보이지 않고! 이륙/착륙 시 작은 크로스백도 무조건 선반위에 둬야해서 그 점은 좀 불편했다. 그래도 편하게 다리 뻗고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햄복쓰
기내식은 이륙하고 얼마 안지나 바로 나왔던 것 같다. 미리 스프라이트 제로를 주는데 난 음식 다 먹고 드링킹함! 계속 앉아서 가야해서 속이 느끼한데 그때 먹기 좋았다ㅋㅋ 기내식을 미리 주문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눈치 많이 보는 나로썬 먹을 때 쪼끔 민망쓰 ㅋㅋㅋ 뒤에 아줌마가 계속 기내식먹으면 속이 부대끼는데 그걸 왜 어쩌구 저쩌구 -_-
에어부산 기내식 솔직 후기
(두부야채 볶음밥 / 치킨너겟 오므라이스 / 떡갈비 김치볶음밥)
엄마가 주문한 두부야채볶음밥! 채식 기내식 메뉴로 브로콜리, 흰 쌀밥, 두부, 채소가 들어가있다. 단무지, 피클, 오리엔탈소스도 나왔다. 그냥 평범한 맛이었지만 여행의 설레임+비행기 안이라서 집에서 먹은 두부보다 더 맛있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이건 내가 주문한 치킨 너겟 오므라이스! 키즈 기내식 메뉴라는데 ㅋㅋㅋ 키즈 메뉴인지는 몰랐지만! 3개 중에 젤 맛있었다. 그리고 유일하게 디저트가(브라우니)가 나온 메뉴였음. 치킨너겟도 맛있었지만 저 치즈와 브로콜리의 식감이 증말 맛있었다.
치즈를 살짝 들어올리면 양념된 오므라이스 밥이 나오는데 넘 맛있어서 옆에 있는 언니도 탐을 냈다 호호호 첨엔 샌드위치나 브런치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태국가서도 빵을 자주 먹을 것 같아..서 ㅋㅋㅋ 한국인의 밥심으로 밥을 주문했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떡갈비 김치볶음밥! 난 이것도 맛있었음! 뭔가 외국인 사로잡는 메뉴라곤 할까 왜냐면 떡갈비와 김치볶음밥이 동시에 있다 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별로 안맵고 오히려 좀 느끼했던 것 같음
입국서류 폐지, 비행기에서 따로 서류를 찾지 않아도 돼요
밥먹고 하다보니 벌써 도착!! 원래 비행기에서 입국서류(?)를 작성해야하는 줄 알고 볼펜까지 챙겨왔는데 서류가 없어서 당황했다. 알고보니 입국서류가 없어져서 비행기에서 승무원에게 따로 서류를 찾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대신 입국심사할 때 어느 호텔에서 묵는지 랜덤으로 물어보는 것 같았음. 몇일동안 머무는지, 어느 호텔에서 투숙하는지 등등 근데 이건 랜덤이고 나는 아무런 질문 없이 바로 패스했다 ㅋㅋ 다만 탑승권을 보여달라고 해서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냈던 기억이..
도착하자마자 방콕여행 마니아인 언니 덕에 편하게 이동했다. 저녁 9시~ 10시 사이쯤 도착했는데 첫 날 묵는 숙소가 BTS역이랑 가까워서 공항철도를 타고 이동했음! 저 토큰은 엄마피셜 없어보인다고 했지만 ㅋㅋㅋ 나는 저 토큰을 보니 태국에 왔다는게 실감났음~ 첫 날 묵었던 숙소는 Phayathai(파야타이) 역 도보 3-4분 거리에 있는 더 수코솔 호텔 (The sukosol)! 수완나폼공항에서 파야타이역까지는 한방에 가기 때문에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것 같다. 3번째 태국 방콕여행, 3번째 방문한 더수코솔 호텔 ㅋㅋ 이쯤되면 더수코솔 호텔 홍보하는 것 같지만(내돈내산) 다음 포스팅은 3번이나 묵은 더수코솔 호텔 소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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