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 날 일정! 원래 일정은 6구에 있는 한국인에게 알려진 맛집 La Citrouille에 가려고 했으나 ㅠㅠ 웨이팅이 많았나? 무튼 비까지 내려서 모든 일정이 꼬였던 것 같다. 프랑스 가정식 코스요리를 가성비에 먹을 수 있어서 꼭 가보고 싶었지만 이것 또한 운명이라 생각하며 ㅋㅋ 즉흥적으로 눈에 보이는 식당을 기웃기웃 거렸다. 근처에 오바마가 방문한 식당으로 유명한 곳도 있었는데, 여긴 기본 2시간 웨이팅이 필요하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계속 거리를 배회거림
뭔가 외관부터 깔끔하고 여기다 싶은 곳들은 구글맵에 검색해서 바로 별점과 상세 리뷰를 살펴보았다. 어떤 곳은 2.5점에 동양인 비하한다는 글을 보고 바로 탈락 ㅋㅋㅋㅋ 한국에서도 프랑스에서도 구글맵 맹신하는 건 똑같은 것 같음! 무튼 골목골목 돌아다니다가 괜찮은 곳을 발견했는데 구글맵 리뷰도 좋았고, 맨날 오리스테이크나 정통요리를 먹다가 타파스전문점이라니 넘나 새로웠다!
<Avant Comptoir de la Terre>
* 위치 : 3 Carr de l'Odéon, 75006 Paris, 프랑스 (V82Q+RG 파리)
*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2시 ~ 11시
* 웹사이트 : https://camdeborde.com/en/
* 구글평점 : 4.5점 / 5점
기존에 우리가 갔던 레스토랑과는 다르게 뭔가 현대적(?)이라곤 할까 ㅋㅋㅋ 비가 와서 짐이 젖어있었는데 입구 짐과 우산을 두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뭔가 아늑하고 젊은 프랑스인들이 많이 온 듯한 느낌적인 느낌?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맛집이라는게 느껴졌다. (믿거나말거나) 우리는 통신사 로밍을 이용해서 갔는데 ( 첫 로밍시 50%)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속터졌...음! 어떤 메뉴를 시켜야할지 웹서핑좀 하려고 했는디 인터넷이 끊겨서 그떄부터 약간 멘붕이 왔다.
직원분이 메뉴판을 주셨는데 메뉴판마저 신식임! 우리가 딱봐도 관광객같아서 그런건진 몰라도 QR코드로 찍어서 휴대폰으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영어메뉴가 없어서 온통 불어였는데 ㅠㅠ 구글렌즈와 네이버렌즈를 써도 뭔말인지 몰라서 주문하는데만 20분은 걸렸던 것 같다.
다만 이곳은!! 음식도 빨리 나오고 서비스가 좀 남달랐다곤 할까? 이전에 갔던 프랑스 레스토랑과 다르게 우리를 재촉하셨..다 ㅋㅋㅋㅋㅋ 다른 곳은 우리가 너무 빨리 주문해서 눈치가 보였다면, 여긴 우리가 주문을 너무 늦게해서 직원분이 2번이나 오셨다. 결국 영어로 메뉴추천을 받았고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메뉴를 믿고 먹어보기로 했다! (이 또한 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함 ㅎㅎ)
오빠는 보르도와인을 나는 로제와인을 먹었다. 로제와인은 처음 먹었는데 영롱하고 예쁜 비쥬얼과는 다르게 오히려 찐와인 맛이 나서 좋았다. 달달한 와인극혐인데 아무거나 고르고 주문한 보람이 있었음. 와알못이라 와인도 좀 검색해보고 먹어보고 싶었는데 휴대폰이 내 마음과는 다르게 아주 느긋했다 ^^
주문하고 바로 음식이 나왔는데 정말 초스피드에 감탄했다!! 우리나라 스피드에 비하면 그리 빠른 속도는 아니었지만,, 보통 주문하면 늦게 나오는 곳만 가서 그런가? 빠른 스피드에 오빠랑 깜놀했다는 ㅋㅋ 타파스 요리는 진~~짜 오랜만에 먹어보는데 프랑스에서 타파스요리를 먹다니 뭔가 기분이 새로웠다.
연어와 굴은 정말 신선 그 자체였고 저 치킨같이 생긴것도 정말 맛있었다. 해산물이 정말 비린맛1도 없이 신선 그 자체였다. 옆에 테이블에서는 엄청나게 예쁜 비쥬얼의 디저트를 먹고 있었는데.. 왜 나는 메인요리를 먹으면서 벌써 디저트 먹을 생각해 웃음이 났던걸까 ㅋㅋㅋㅋㅋ
이건 약간 삼겹살같은 맛이었는데 내 입맛에는 좀 짰다. 해산물이 찐인 듯 함! 그래도 이 고기의 식감이 우리나라에서 먹은 돼지고기와 달라서 식감이 인상깊었다. 나름 변수가 많아 급하게 온 식당인데 지금생각해보니 파리에서 먹은 음식들 중 우리 부부는 여길 베스트로 뽑았다! 와인과 함께 넘 무겁지 않은 요리를 먹고 싶었는데 타파스가 딱이었다!
< 내돈내산 추천 프랑스 파리 맛집/카페 >
옆테이블에서 음~층 맛있게 먹고 있던 밀푀유! 우리도 시켰다. 호호호! 내가 생각했던 밀푀유보다 더 예쁘고 소듕한 비쥬얼이었고, 테라조 접시에 올려나와서 그런지 뭔가 요즘스러웠다곤 할까? 크림브륄레와 마카롱에 이어 밀푀유까지 나름 프랑스에거 먹고싶었던 디저트들은 다 성공적이었다. 물론 음식들도 다 성공적이었는데, 가끔 한국카페에서 디저트를 먹으면 나도모르게 비교를..(입맛이 꼴에 고급스러워졌나봄)
다 먹고 화장실갔는데 핸드워시가 넘 좋아서 ㅋㅋㅋ 도대체 이걸 왜찍었는지 나도 의문이다. Le Petit Marseillais(르 쁘티 마르세이에)라는 브랜드로 프랑스 국민 브랜드로 우리로 치면 약간.. 해피바스같은건가(?) 무튼 프랑스 가정집에서 자주 보이는 제품이라고 한다! 향이 좋기로 유명한데 나 역시 손을 씻고 향에 반해서 바로 검색 함
우리나라에서도 직구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배송비가 꽤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여러개 사는게 더 경제적일 듯함! TM이지만,, 나도 바디워시랑 핸드워시 등 한꺼번에 직구로 구매할 예정!! 다른 제품보다 향이 좋고 지속력이 좋은데 성분도 괜찮다고 함 (zero 알콜, zero파라벤, zero 염료, zero 미네랄오일 )! 화장실도 신식이라 다이슨이라 손 건조할때 깜짝놀람 ㅋㅋ
타파스 야무지게 먹고 밀푀유도 남김없이 야무지게 먹었다~ 마지막 날이라 에펠탑 보러 가는 길 벌써 기분이 싱숭생숭 이상했다. 내일 이 시간에는 비행기 안이겠지 라는 마음에 벌써 슬픔 ㅠ.ㅠ.. 여행기간동안 별의 별일이 다있었지만,, 그래도 코로나도 안걸리고 소매치기 안당한것만으로도 무사히 잘 다녀온 듯 하다. 이제 유럽 또 언제가보냐..(흐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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