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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여행/프랑스(2022)

코스 요리와 함께 파리 시티투어, 버스트로놈(BUSTRONOME) 버스 런치 후기!

by 엉성부부 2022.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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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중 잊을 수 없는 버스트로놈...이놈..쉣..!! 마지막 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현지시간 기준 19시 50분이었고 (아시아나항공, OZ502) 5시 안에는 공항에 도착해야할 것 같아서 오페라역에서 3~4시쯤 택시를 타기로 했다. 쇼핑을 하기에도 시간이 애매해서 (원래 계획은) 백화점에 가거나 근처 편집샵을 가려고 했다. 근데 나도 뭔가 아쉽고, 오빠도 아쉬워했다. 뭐 이건 여행의 마지막날은 원래 다 아쉬운법이니까 ^^

 

 

그러다가 오빠가 버스에서 만찬을 즐기는 "버스트로놈(bustronom)"에 급 꽂혀 ㅋㅋ 하루 전 날 급하게 예약을 했다. 다행히 런치 예약이 가능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결제까지 했으나... 멘붕옴 (자세한 내용은 아래 쓰겠음) 버스트로놈(bustronom)은 공식 홈페이지, 마이리얼트립, 클룩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한데 현재는 마이리얼트립은 제휴가 끝났는지 예약이 안되는 듯 하다! 우리가 갔을 당시에는 하루 전 날 급하게 예약하는거라 클룩에서는 예약불가였고, 공식 홈페이지에선 예약이 가능했다. 버스트로놈은 사전 예약제로 이루어지니 예약필수!

 

* 공식홈페이지 사이트 (but 비추)

 

Paris | Bustronome | Restaurant gastronomique original à Paris & Londres

Paris London Paris London ARC DE TRIOMPHE corner with Kleber avenue

www.bustronome.com

 

런치 시간대는 12시 15분, 12시 30분, 12시 45분이 있고 우리는 4시까지는 호텔로 돌아와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12시 15분 타임을 선택했다. 런치는 음료 포함 1인당 90유로였고, 4가지 코스메뉴와 와인 2잔, 물, 디저트, 커피 등이 포함되어있다! 홈페이지에서 날짜와 시간 선택후 인원을 체크하면 다음 페이지로 이메일주소를 기입하는 화면이 나옴! 그때 이메일을 입력했고, 결제까지 완료했으나 이메일로 별도의 예약확인 문자는 오지 않았다. 이때부터 멘붕이었지만,, 트레블월렛 어플 상 이미 돈이 빠져나갔기에 예약이 된거라고 안심했음

 

 

11시 쯤 도착해서 샹젤리제거리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 샵 구경 하고~ 개선문에서 사진도 찍었다 ㅋㅋ 개선문은 실제로 보니까 좀 기분이 이상했다 사진찍고 있는데 엽서로만 보던 빅버스(BIG BUS)도 눈앞에서 지나가고 11시 55분 쯤 버스트로놈 정류소로 출발했다.

 

 

구글맵에 버스트로놈(bustronome)을 검색하고 걸어갔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심지어 15분 전 미리 도착해라는 안내문구를 보고 하염없이 기다렸는데 버스가 1도 보이지 않았고 불안한 마음에 계속 주변을 서성거렸다. 한국인 분들은 보이지도 않고 우리 둘만 덩그러니.. 이미 여기서 1차 멘탈 나갔음 ㅋㅋㅋㅋㅋ

 

* 버스트로놈(bustronome) 위치 : 2 avenue Kléber 75016 Paris

 

 

알고보니 이 위치가 맞았고! 10분 정도 기다렸더니 멀리서 2층 버스가 보였다 (진짜 안도의 한숨ㅋㅋ) 위 사진처럼 버스정류소가 맞습니다!!

버스트로놈 버스가 보이기 시작할 때 쯤 갑자기 사람들이 막 몰리기 시작했다. 한국인 분들도 많이 계셨고, 총 버스 2대가 있어서 버스에 탑승하면 직원이 예약자 명단을 확인한 후 안내해준다.

 

 

but.. 버스 2곳 다 우리 명단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혹시 몰라 오빠가 예약했을 때 페이지를 캡쳐한게 있어서 (+결제내역) 직원한테 보여주니 무전기로 직원과 한참 대화가 진행된 후.. ㅠㅠ 자리를 안내받았다. 모든 좌석은 2층에 마련되어 있고 양옆, 앞뒤는 물론 천장까지 유리로 되어있음~  

 

 

일단 자리를 안내해줬다는 건.. 예약을 확인했다는 거니까 이떄는 맘편하게 사진도 찍고 고프로로 영상도 찍고 ㅋㅋㅋ 행복지수 1000이었다. 버스트로놈 메뉴는 자주 바뀐다고 하던데 QR코드를 인식하면 메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런치와 디너는 금액도 차이가 있는데 (물론 디너가 더 비쌈) 코스도 차이가 있다. 처음엔 물 (or 스파클링 워터)를 주는데 우린 버스 놓쳤을까봐 넘나 초조했기에 목이 탔기에..ㅋㅋㅋ 스파클링 워터를 들이켰다.

 

 

그리고 처음에 가져다준 요것은.. 사실 다 맛있었는데 메뉴이름이 기억에 나진 않는다. 팝콘과 아보카도가 들어간 듯 했는데 최대한 우아하게 먹었다ㅋㅋㅋ 우리가 탄 버스에는 동양인이 우리 둘 뿐이었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는 속도를 관찰하니 정~~말 천천히 먹었음. 오빠랑 나는 한국에서도 밥을 빨리 먹는 편이라 가급적 천천히 먹음

 

 

밤에만 보던 에펠탑! 버스 출발 때 쪼꼬미로 보였는데 점점 에펠탑이 가까워질수록 커지니까 신기하고 웅장했다. 버스 창이 통유리여서 넘 좋았구!! 얼마전 에릭남이 자기 동생들이랑 나온 여행프로그램에 버스트로놈을 얼핏 봤는데 내가 그 곳에 있다니 그저 신기할 뿐ㅋㅋ

 

 

와.. 이것두 정말 맛있었다. 안에는 감자가 있었는데 식감이 독특했다. 소스도 맛있었고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 그리고 와인도 같이 주셨는데 와인에 대해 설명을 해줬지만 와알못이라 그냥 끄덕이며 먹었다 

 

 

입에서 녹는 스테이크!! 다른 일정은 미리 한국에서 예약을 했는데(뮤지엄패스, 루브르박물관 예약 등) 버스트로놈(bustronome)은 하루 전 날 급하게 예약한거라 오히려 더 좋았다. 즉흥의 묘미^^ but..... 디저트메뉴가 나올때 쯤 직원분이 오셔서.. 메일로 안내받은 예약확인서(?)를 보여달라고 했는데 아마 이때부터는 음식을 코로먹었는지 기억이 1도 나질 않음

 

 

우리는 공홈에서 예약을 했고, 결제까지 완료했으나 메일이 오질 않았다고 바디랭귀지와 영어로 설명을 했다. 혹시나 이메일 주소를 잘못기입했다고 이야기를 할까봐 메일주소를 입력했던 캡쳐한 화면까지 보여줬더니 그 직원도 1차 당황.. 일단 식사를 다 이용한 후에 다시 이야기를 하자그랬고 그때부터 오빠랑 나는 멘탈나감...

 

 

커피가 엄청 썼는데 마치 우리 상황같았음 크.. 버스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도 이용했다. 생각보다 깨끗했고 와인이랑 스파클링워터, 커피까지 먹으니 왠지 지금 화장실을 안가면 더 초조해질 것 같았음! 투어가 끝난 후 손님들이 다 내린 후 우리와 직원들이 남아서 대화를 나눴다. 우선 그 직원은 결제가 안된 것 같으니 결제를 해야한다 (카드 리더기까지 들고옴) 우리는 결제 내역을 보여주며 이미 결제가 되었고 돈이 나갔다! 나중에는 대화가 안통해서 구글번역기로 계속 대화를 주고받았음 -_- ㅠㅠ 오빠랑 직원이 얘기할동안 나는 혹시몰라 트레블월렛 카드에 돈을 넣어뒀고 ㅋㅋㅋㅋ 이쯤되니 비행기 놓치기 전에 돈을 내고 빨리 그 공간을 나오고 싶었다...;;

 

 

직원이 우리에게 쓴 내용! 우리가 어제 결제한 내역은 곧 환불될 것이며 이중결제가 아니기에 기다려라는 내용이었다.. 10분간 계속 번역기로 대화를 나누다가 결국에 우리는 카드로 결제를 했고 (찜찜했지만) 혹시 몰라 결제한 카드번호와 카드소유주이름, 한국 휴대폰번호까지 메모장에 써서 그 직원에게 전달함;; 그냥 소매치기 안 당한게 어디야,, 코로나 안 걸린게 어디야,,라는 마음으로 짐찾으로 호텔로 갔음! 너무 멘탈이 털려서 호텔에서는 공항까지 볼트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 프랑스 파리 여행, 가볼만한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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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야지 라는 교훈을 얻었고;; 넘 당혹스럽고 멘탈이 나갔지만 또 이거마저 추억이겠지 라며 마음을 비웠다 ㅋㅋ사실 적은 돈도 아니기때문에 처음에는 자기합리화만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둘다 노력했음!!

 

(+ 한국에 도착하고 3주 후...!! 돈이 들어왔다!! 3주동안 잊고 살았고, 버스트로놈에 메일을 보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그 직원말대로 기다리니 금액이 들어왔다. 잊고 살다가 돈이 들어오니 꽁돈 생긴 느낌? ㅋㅋㅋ 멘붕의 버스트로놈이었지만 그래도 파리 마지막 날 일정으로는 딱 좋았다. 많이 걷지도 않았고 무리하지도 않는 적당한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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