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등껍질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거북알로카시아! 관엽식물(희귀식물)에 빠지기 전 일반 화훼단지에서 매력적인 잎맥에 반해 키웠던 적이 있어요. 그러다 무늬종에 빠져 열심히 분양받고 온실에서 식물들을 케어중이랍니다. 그러다 최근 대구 식물카페 "메숲"에서 거북알로카시아 바리에가타를 보고 한 눈에 반해 결국 데려왔답니다.
무늬 너무 이쁘지 않나요? 총 2 개체가 있었는데 이 아이가 조금 더 비쌌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트리컬러라서 가격이 좀 더 비싸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다시 보니 정말 3가지 색이 보이더라구요. 초록색, 노랑색, 그리고 화이트까지!! 가장 최근 잎은 아직 발색 전이라 확신이 없었지만 눈에 띄는 잎은 확실히 3가지 색상이 보이더라구요. 알로카시아 종들은 자구로 번식이 가능한데 무늬프라이덱으로 몇번 분양을 해봤던 터라 거북알로카시아도 자구 번식을 해보고 싶어 데려왔답니다^^ 알로카시아는 자구 번식 외에도 자촉 그리고 목대가 굵어지면 공중뿌리가 생기는데 필로처럼 공중뿌리와 목대부분을 컷해서 번식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식초보에게는 먼 이야기겠지만..
< 식초부부 알로카시아 분갈이편 보기 >
이 잎이 가장 최근 신엽인데 이전 잎들에 비해 무늬가 약한 편인 것 같아요. 지금은 잎 한장이 하엽지고 총 2장의 잎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무늬가 많은 잎은 조금씩 타들어가고 있답니다.. 제 속도 같이 타들어갑니다ㅠㅠ 새순은 분양받아올 때 부터 있었는데 아직도 얼음이네요. 밀스보 온실에서 온도는 25~28도 습도는 80%정도 유지중인데 얼음인거보면 환경이 잘 못 된걸까요? 아니면 최근 분갈이하며 털어낸 자구때문일까요.. 혹시나 거북알로카시아 고수님들이 있다면 거북바리 키우는 환경 좀 공유 부탁드려요ㅠㅠ
< 식물 관련 리뷰 보기 >
이렇게나 이뻤던 잎들이 지금은 비실비실하답니다. 무늬프라이덱, 제브리나, 멜로, 옐로우 오도라 등 여러 알로카시아를 똑같은 환경에서 키우고 있지만 유독 거북알로카시아만 얼음이네요. 그러고 보면 앞전에 키웠던 무늬토란도 저에게는 참 어려웠던 식물 중 하나였어요. 같은 알로카시아 종류이지만 꼭 똑같은 환경에서 똑같이 자랄거라는 건 식집사의 욕심일까요? 최근에 들인 식물이라 더 애착이 가는 거북바리입니다^^
'식물 ::: 홈가드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희귀식물 분양 후기 및 식물택배 보내는 법 (필로덴드론, 알로카시아) (0) | 2022.11.19 |
---|---|
잎맥이 매력적인 필로덴드론 화이트베인(+남미 글로리오섬 다크폼 비교) (0) | 2022.11.11 |
부산 가을나들이, 금정두구화훼단지 및 기장 미래화훼단지 방문기! (0) | 2022.10.24 |
식초부부 구독자 식물 나눔이벤트 (에피바리+옐로우에피바리 세트) (0) | 2022.10.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