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가볼만한 곳, 식물이 가득한 공간 "틸테이블(Teal table)"

지난 달 다녀온 서울여행 중 인상깊었던 틸테이블! 식물가게, 플랜테리어 쇼룸입니다. 화분도 팔고 식물, 가드닝용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외관부터 들어가고싶은 비쥬얼인데 식덕끼리 (그래봤자 남편과 언니) 구경하고 왔답니다! 성수동을 곳곳이 투어하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넘나 힙하고 감성적인 곳이었다!

 

 

코로나 때문인지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플랜테리어라는 단어가 이제는 생소하지 않을정도로 식집사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분명 황칠나무 고무나무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식물의 세계는 끝이 없더라구요. 아직 식초보이지만 이런 식물이 가득한 곳이나 화훼단지에 가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것 같아요 ^^

 

 

<성수동 틸테이블 TEAL TABLE>

* 문의 : 02-544-7936

* 주소 :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20 베델플레이스 B1F-1F (성수역 3번출구)

* 영업시간 : 13:00 - 19:00

* 정기휴무 : 월요일 

 

 

저는 지인들에게 식물선물을 주는게 참 좋던데 지금처럼 더운날에는 화훼단지에 가서 식물고르고 ㅠㅠ 분갈이하고 하는게 보통 쉬운일이 아니더라고요! 주변에 식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틸테이블에서 식물이나 화분 선물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엄청 힙하기떄문에 ㅋㅋ

 

 

입구 옆에 있는 빨간 테이블! 초록색 식물이 가득한 곳에 빨간색 테이블이 있으니 참 예뻐보이더라구요.  콧구멍잎까지 나온 몬스테라도 보이고, 질감이 매력적인 프라이덱도 보이네요. 프라이덱은 실습에서 키우니 비실비실하던데 (알로똥손) 여긴 잎도 참 크고 꺠끗하네요 ㅎㅎ

 

 

예쁜 팟에 담겨져 있는 아이들! 식물만큼 토분도 구하기 힘든 게 많더라구요. 아직 듀가는 구매해볼 마음은 1도없었지만, 여전히 제 눈에 예쁜 블리스볼 작은 팟들을 소소하게 수집 하고 있습니다 ^^ 틸테이블에 있는 화분, 토분들은 다 처음보는 디자인이었는데 마치 달걀을 연상케하는 귀여운 디자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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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 bowl 32,000  / 48,000

색감도 다양하고 특유의 무늬?가 매력적이더라구요. 특히 위 사진처럼 소코라코를 식재하니 넘 귀엽네요 ㅠㅠ 토분은 예쁘고 플랜테리어에도 좋지만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물이 빨리 마르기 떄문에 물주기가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여전히 플분을 쓰고 있지만 이런 예쁜 토분을 보면 또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흐어억

 

 

이건 뭔가 언발란스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아이인데, 색감이 참 예쁘죠. 여기에 싱고니움 식재해도 예쁠 것 같다는! 틸테이블에서 판매중인 토분은 크기가 다양하게 있어서 식물 뿌리에 따라 식재하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화훼단지에서 많이 봤을법한 식물 영양제! 레이니 샤워, 미스트라니 패키지도 귀엽고 이름도 잘 지었네요! 빗물이 보약이라고 해서 작년 이맘때쯤 큰 생수통을 베란다창틀에 올려두고 비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ㅋㅋㅋㅋㅋ 아파트에서 비를 모으는건 참 어려운일같습니다.

 

 

물조리개, 흙배합에 필요한 삽, 장갑, 가위 등 가드닝용품도 힙하고 예쁜 것들이 가득했어요. 그 중에서..! 저 작은 씨앗삽을 샀어요. 작은 유묘들 분갈이 할 떄 베스킨라빈스 숟가락을 사용했었는데 또 삽으로 하면 뭔가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 살짝 윗층으로 올라오면 (윗층이라고 하기엔 애매하지만) 양말도 판매중이네요. 양말 예뻐서 생각보다 양말구경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갔던 것 같기두 ㅋㅋ 공간을 예쁘게 꾸며놓으셔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 발견하면 기쁘고!

 

 

저는 틸테이블을 한바퀴 돌고보니.. 뭔가 도심 속 작은 숲 같았어요! 불과 5-10분전만해도 엄청 정신없는 곳에서 걸어오다가 딱 이 공간에 들어오는 순간 여유도 생기고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우리집에 있는 많은 식물들도 이렇게 예쁘게 정리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남편 보고있지^^?) 그래도 많이 비우고 있어서 묘하게 아쉽기도 한다는...ㅋㅋㅋ 

 

 

계산대 앞에 있는 공간인데 정말 보기만해도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일반 화훼단지에서는 그냥 지나쳤던 아이들인데 이렇게 예쁜 공간에 오밀조밀 올려두니 참 에뻐보였어요. 몇년 전만 해도 성수동에 오면 빵집 말고는 없었던 것 같은디.. 귀여운 인테리어 소품샵도 많아지고 이런 식물가게도 생겨서 좋네요. 성수동에 방문하시면 틸테이블 꼭 방문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