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보양식/삼계탕 맛집, <능이와백숙 본점>

주말 이른 아침 아버지와 함께 다녀온 보양식 맛집, 삼산동 능이와백숙 본점 입니다. 아버지가 추천해주는 맛집은 대체로 가성비 맛집이 많은데 이날은 가성비보다는 보양식을 챙겨먹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으로(?) 꽤나 가격이 나가는 집으로 저를 데려갔습니다. 울산에서 삼계탕 맛집하면 금강산 삼계탕과 문수산상황삼계탕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새로운 곳을 소개해주셔서 기대가 컸습니다.

능이와백숙 가겨과 메뉴판!

삼계탕과 백숙이 주 메뉴인데,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돌쇠 삼계탕 17,000원 (일명 일나그라 삼계탕(?)) 남자를 위한 삼계탕이라고 합니다^^ 아씨 삼계탕 17,000원은 여자를 위한 삼계탕인데 당귀, 겨우살이, 삼백초 등 혈액순환+염증치류+피부미용에 효과적인 메뉴입니다. 그 외 약초 삼계탕, 능외삼계탕, 산삼마을 삼계탕, 능이 닭 백숙, 능이 오리백숙 등이 판매되고 있어요!

매장 내에서 느껴지는 포스가 후덜덜 합니다. 온통 약초로 만들어진 술(?)들로 가득찬데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산도라지, 말굽버섯, 소나무 등 처음 보는 자연산 약초들과 재료들이 가득한데 여긴 밥집이라기 보다 박물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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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이와백숙 밑반찬!

삼계탕에 건강한 약초를 함께 뿌려 먹습니다.

능이와백숙에서 특이하고 인상깊었던 건 보약같은걸 함께 주시는데 따로 마시는게 아니라 삼계탕에 뿌려 함께 먹는 점입니다. 뭔가 먹기 전 부터 건강해지는 기분이랄까요?? 이제는 나이가 들었는지 건강하다고 하면 뭐든 먹고보는 습성(?)이 생긴 듯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삼계탕이 먹고싶을땐 금강산 혹은 문수산 둘 중 가는편인데 기력이 조금 떨어졌다고 느끼실 때는 능이와백숙을 찾는다고 하시더라구요! 무더운 여름이 한풀 꺾였지만 아직 더울땐 끝없이 더운 날이기에 또 한번 능이와백숙 삼계탕을 먹으러 달려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