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식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는 초보 식집사(식린이) 입니다. 처음에는 플랜테리어에 관심이 생겨서 집 분위기를 화사하게 혹은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식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예를든다면 플랜테리어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는 황칠나무 그리고 박쥐란 정도? 하지만 지금은 희귀식물에 관심이 생겼고 조금씩 식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을 알렸던 식물이 바로 담티수족관, 줄여서 담티라고들 하죠^^ 담티에서 판매하는 무늬몬스테라(유묘) 입니다. 금액은 배송비 별도이고 식물만 5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식물에 이렇게 큰 돈을 들인건 처음이라 보름정도는 고민했죠,, 결국 아내와 1, 2차 정상회담을 거쳐 지금은 저희 집에서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담티 무몬을 시작으로 집에는 작은 비닐하우스도 들이고, 그러면서 무늬싱고니움, 크리섬, 베멜하 등 제가 다니던 화훼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식물들을 하나둘 모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식물들 수형을 잡는 용도로 원예용 벨크로 타이(식물고정끈)를 알게되었고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서 수태봉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어쩌면 수태봉인지 마끈봉인지 잘 모르겠지만 무튼 조금씩 식물에 대한 정보+돈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 이르렀네요^^
원예용 식물 고정끈을 사용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식물이 다치지 않게 수형을 잡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죠! 햇빛을 잘 못봐 고개를 숙이는 아이들도 있고 자기 몸에 비해 잎이 너무 무거워서 고개를 숙이는 아이들도 있어서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는 줄기와 함께 식물고정끈으로 고정하면 다시 제자리를 잡죠^^
< 홈가드닝 리뷰 보기 >
그리고 추가로 구매한 수태봉(마끈봉)! 생각했던것보다 사이즈가 너무 커서 걱정했는데 무몬이에게도 적당하고 최근 들인 위시본, 피나텀 바리에가타에게도 적합해서 구매한 수태봉을 모두 다 써버렸습니다. 식쇼핑의 끝은 어디인가 저도 요즘 궁금해집니다...
담디표 무늬몬스테라는 작은 유묘인데다 웃자라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라 원예용 타이로 고정해주고 수태봉으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게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뿌리가 다칠까봐 화분을 다 엎어 다시 분갈이를 하곤 했는데 이젠 감각으로(?), 사실 귀찮아서 막 꼽고있습니다.
< 식초부부 유튜브 영상 보기 >
이렇게 작은 아이들에게 지지대 혹은 원에용 타이를 이용해 수형을 잡고 처진 잎을 다시 잡아주는 역할로 딱입니다. 타이 테이프는 막 쓰게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넝쿨식물, 피나텀 처럼 지네발을 뿜어내는 식물에게 아주 활용도가 높습니다^^ 수태봉에 끈으로 줄기를 최대한 밀착시켜주면 공중뿌리가 수태봉에 뿌리를 감싸고 점점 잎이 커지는 효과도 누릴 수 있죠! 식물은 알면 알 수록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식물 포스팅이 있다면 이젠 희귀식물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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