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일주일 이상 비우고 다시 돌아오니 식물이 다 죽어가더라구요.
예뻐서 샀던 <바질트리>는 키울 때 부터 예민한 식물이라는 걸 알았지만..
초보도 키우기 쉽다는 <고무나무>는 실수로 안방에 제습기를 돌리는 바람에
식물의 수분을 다 빼앗아버려 잎이 툭 떨어지더라구요.
큰 잎이 뚝 떨어지니까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ㅠㅠ 넘 속상했어요!!!
나름 식물박사인 엄마에게 sos요청을 하니
"영양제를 먹여라"
시크한 말 한마디에..
다이소에서 식물 영양제를 구매했습니다.
다이소 원예용 식물 영양제 (10개입, 1,000원)
역시 다이소에는 없는게 없습니다.
사용방법은 왼쪽 초록색 캡 끝부분을 가위로 자르면 됩니다!
사용주기는 1개월에 2~3회라고는 하지만;;
그건 케바케이기 때문에 식물 상태나 종류에 따라 빈도를 조절하면 될 듯합니다.
10개에 1,000원! 가성비는 최고네요.
식물을 키우기 전에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는데
문득 이 영양제에 도대체 뭐가 들어가는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제가 키우는 <벵갈 고무나무>에 영양제를 주고
2주가 지나더니 다시 새순이 나더라구요! 핵신기했습니다..
보통 식물이 죽어가는 원인은 과습인 것 같아요.
오히려 건조해서 키우는게 좋다는 말도 있잖아요 ㅎㅎ
고무나무 뿐 아니라 과습으로 죽어가는 식물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케어하는 게 좋을까요? ㅎㅎ 아래 영상 참고해주세요 ^^
+
그러고 지금은 화분갈이까지 완료해서 잘 자라고 있답니다!
아래 사진은 젤 처음에 <벵갈 고무나무> 상태에요!
지인분께서 선물로 주셨는데 나름 싱싱한 상태로 받았어요~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 이렇게 잘 자라고 있어요!
게다가 너무 빨리.. 잘자라서 화분갈이 까지 했는데요~
색이 얼룩덜룩하게 좀 찝찝해서 꽃집 사장님께 여쭤보니까
문제 없다고 잘 키우셨다고 하셨어요..!
(다이소 영양제가 살렸다..)
이제 식물 상태가 안 좋으면 무작정 버리거나 물을 더 주는것 보다는
흙을 바꾸거나 영양제를 줘서 오래도록 잘 키워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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