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면 늘 방문하게 되는 근처 화훼단지! 이번에도 분명 분갈이 흙을 사러간건데, 봄맞이+기분전환 겸 튤립구근을 구매했습니다. 튤립은 꽃다발로만 받아봤지(남편 고맙) 이렇게 흙에 심겨진 채 구근자체를 구매한건 처음이었어요. 사실 구근이라고 하기엔 이미 작은 화분에 심겨진거였고 아무런 잎이 나지도 않은 상태라 어떤 색상의 튤립인지도 모르고 데려왔답니다 ^^ 튤립 뿐 아니라 히야신스, 수선화 등 봄을 알리는 꽃들과 구근들이 많았답니다!
화훼단지에있던 어떤 꼬마아이가 역시 히야신스가 향이 젤 좋다고 친구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향이 좋길래 저 꼬마아이가 큰소리를 내지 했는데 ㅋㅋ 반쯤 피어난 히야신스 향을 맡으니 정말 좋더라구요. 이미 다 피어난 꽃을 사는건 키우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아직 잎만 무성한 히야신스+튤립을 데리고 왔습니다. 흙이 건조한 것 같아 물을 듬뿍 주고 한 일주일이 지났나요~?
튤립에서 빨간 꽃봉오리가 딱 나왔습니다! 어떤색일지도 모른채 노란색 화분에 심었는데~ 빨간튤립이라니><!! 신기하고 예뻤습니다. 처음 구매했을 때 사진을 찾아보니 어무이에게 카톡으로 보낸 사진이 남아있었어요^^
딱 이 상태였습니다. 우측 튤립은 잘 안보이지만 그냥 아무런 변화가 없는 친구들.. 히야신스도 이렇게 보니까 잎이 많이 벌어졌었네요~ 생각해보니 노란색화분은 단순히 노란색이 좋아서 고른건데 찰떡이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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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주가 지난 지금은 히야신스+튤립 둘 다 활짝 폈어요! 화훼단지에서 구매했을 때 그 꼬마친구가 말했던 것 처럼.. 좋은 향은 나지 않았어요 ㅠㅠ 오히려 튤립에서 꽃 디퓨져향과 비슷한 산뜻한 향기가 나더라구요 ^^ 히야신스는 최근에 꽃도매에서 산 스토크라는 꽃의 향기가..
근데 막상 꽃이 피고나니까 이걸 또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난감 ^^; 유투브에 찾아보니 구근을 냉장보관해서 다시 심는다는 분들도 계시고~ 그냥 잎이 다 떨어질때까지 두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후폭풍은 생각도 안한채 예뻐서 데려왔네요~
봄느낌 물씬, 화훼단지 랜선구경하기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안지고 잘 버텨주고(?)있어요~ 봄기운 물씬~ 그리고 튤립덕분에 집이 화사해지고 생기가 생겼다곤 할까요 !! 튤립은 색깔별로 꽃말도 다르다고 해요!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헛된 사랑',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하얀색은 '실연'을 뜻한다고 합니다. (어머 사랑의 고백이라니!!)
튤립과 히야신스는 구근식물 특성상 꽃이 시든 다음 그 알뿌리에서 새로운 싹이 또 자라난다고하지만.. 실패사례도 보았기에 ㅠㅠ 그래도 처음 심은 구근이니까 시도는 해보려구요! 꽃이 시들 때 죽은 꽃잎을 떼어주고, 잎이 노랗게 변색될 즘 구근을 꺼내주기 -> 부드러운 솔로 흙을 제거하기 -> 통풍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 보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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