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근식물 <아마릴리스> 키우기(+물/햇빛)

화훼단지에서 첫 눈에 반한 <아마릴리스>입니다. 제가 본 꽃 중 가장 크고 화려했어요. 3월 초(?) 쯤 집에 데려온 것 같은데, 튤립과 수선화를 키운 이후 구근식물은 다신 도전안하겠다고 다짐했지만 (꽃이 지고나면 처참함..)  어쩔 수 없었어요. 너무 화려했거든요 (TT)

 

 

화훼단지에서 데려온 지 1-2주까지는 언제 꽃이 피나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처음엔 죽은 줄 알았어요!) 게다가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에 데려와서 어떤 색상일지 궁금했어요 ^^ 구근식물은 지고나면 맘이 아프지만ㅠㅠ 꽃이 피어나기 직전이 참 재밌어요. 어떤 색일지 두근거리기도 하고 꽃이 서서히 피어나는 걸 보면 벅차오르기도 하고 대견스러웠어요(토닥토닥)

 

 

오빠랑 아끼는 마블토분에 심었는데 확실히 토분이 식물키우기엔 좋아요. 토분으로 분갈이 한 식물들은 괜히 싱싱해보이고.. 잘 견뎌주는 듯한 느낌? 아마릴리는 수선화과 식물로 봄에 꽃이 피고나서 잎이 나오거나, 꽃대가 나올 때 잎과 동반하여 나오다가 꽃이 지고 잎이 자라기 시작한다고 해요. 꽃이 지면 꽃목부분만 자르고 줄기는 그대로 남기면 줄기의 영양분이 다시 구근으로 흡수된다고 해요(신기신기) 꽃은 빨간색, 오렌지색, 분홍색, 무늬 등 다양하다고 하는데 아직 전 빨간색만 실물영접했네요! 무늬도 있다고 하니.. 요즘 무늬에 빠진 오빠가 들었으면?^^

 

 

꽃봉오리가 총 4개였어요. 한번에 뿅 피어오르는게 아니라 더 매력있다 ㅠㅠ 아마릴리스의 꽃말은 은은함 아름다움이라고 하던데, 이렇게나 화려한 꽃이 은은하다니! 아마릴리스는 구근 식물이기 때문에 큰 화분에 심는게 좋다고 해요! 보통 구근식물은 꽃만 보고 예뻐서 구매했는데, 아마릴리스는 잎 모양도 참 특이해요~ 

 

< 아마릴리스 구매처, 미래화훼단지 구경하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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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릴리스>

#구매시기

2021. 3월 초

#햇빛 및 물주기

- 햇빛을 좋아하지만, 한여름에는 반그늘+통풍 잘되는 곳에서 키우기 - 겉흙이 말랐을 때 물 듬뿍 주기

#기타 주의사항

- 겨울에는 구근을 캐서 그늘에 말려 보관한다고 하는데, 구근이 얼지 않도록 주의! - 늦가을이 되면 물을 주지 않고 겨울을 보낸 후 봄되면 분갈이 해주기

#주관적 난이도

★ ★ ★ ★ ☆ (쉬움)

# 주관적 두줄평

- 크고 화려한 꽃 때문에 집 분위기가 달라짐!  - 꽃이 지고나면 처참..(꽃가루도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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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키우고나면 구근을 캐서 그늘에 말리고, 다음 해 봄에 분갈이 해준다고 하는데요. 저는 튤립과 히아신스, 수선화를 키운 이후에는 그 과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그냥 저 세상으로 보내줬어요 (TT) 아마릴리스는 유투브와 다른 블로그를 참고해서 구근을 잘 관리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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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때문에 저 노란색 수술(?) 부분을 자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처음키우는 식물이라 그런 정보없이 향 맡다가 코에 카레가루 묻힌 줄 알고 ㅋㅋ 웃픈 해프닝이었습니다. 튤립, 히야신스, 수선화에 이어 4번째 키우는 구근식물인데요. 지금은 꽃이 져서 잎밖에 없지만 잎 모양만으로도 참 매력있는 식물인 것 같아요. 내년 봄에 분갈이하면 또 꽃이 피어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