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엄마랑 드라이브! 친정에 오면 맘이 몽글몽글 편안하면서 애틋한 고런 느낌이에요'-' 저희집은 서부산쪽이라 주로 다대포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을숙도 인데 좀 먼 곳으로 드라이브하고싶어 부산 근교로 검색해보니 진해가 나오더라구요! 진해면 집에서 30-40분거리라 어떻게보면(?) 해운대보다 더 가까운 거리였어요! 요즘 오빠랑 엄마도 식물에 관심이 많아서 보타닉뮤지엄을 다녀왔습니다 ^^
<진해 보타닉뮤지엄>
* 문의 : 055-543-4337
* 주소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1137번길 89 진해보타닉뮤지엄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 요금
[대인] 5,000원, [소인] 3,000원
[대인- 진해구민/경로/유공자/장애인] 3,000원, [소인-진해구민/장애인] 2,000원
나는 비를 몰고다니는건가 ㅠㅠ 출발할 때부터 날씨가 심상치않았는데.. 그래도 식물들은 비오는날을 좋아한다고 하니 기쁜마음으로 갔어요. 오히려 비가 오니까 사람도 없는 것 같고^^ 토요일 점심시간 때 갔는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입장권은 현장에서 발권했고 (1인 5,000원), 입장권으로 보타닉뮤지엄 내에 있는 카페에서 할인이 가능합니다! 1장당 4,000원 할인이 가능하고, 음료에 한해 사용가능합니다!
비오는 날의 보타닉뮤지엄! 뭔가 시크릿 가든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보타닉뮤지엄도 궁금했지만, 비가 와도 나름 운치있고 좋았어요 ^^ 6월말쯤 방문했었는데 수국도 많고 정말 예쁘게 정원을 꾸며놓았더라구요. 기대이상으로 좋았어요!
이름 모르는 꽃들이지만 비가와서 그런지 싱싱해보였어요. 오빠랑 엄마랑 서로 다른 꽃보고 예쁘다그러고 ㅋㅋ 취향이 다르니 신기했어요.
울 어무이는 예상했던 대로(?) 핑크핑크한 꽃이 예쁘다고 계속 사진찍고 있고, 오빠는 역시나 누가 저런걸 좋아해 하는 꽃들을 보고 예쁘다 그러고ㅋㅋ 온실속이라 비가 많이와도 걱정없이 사진찍을 수 있었어요. 더운날에 오면 온실때문에 진짜 더웠을 것 같다는 ㅜㅜ
온실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각 식물들이 잘 정렬되어있었어요. 최근들어 화훼단지, 화분판매점, 화원등 식쇼핑을 자주하러가는 듯해요. 코로나떄문인건가(?) 나름 건전하고 건강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해요 ^^
온실을 지나오면 요런 야외공간이 나와요. 아마 보타닉뮤지엄 내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야외테이블에서 드시는 듯해요! 아쉽게도 비가와서 저흰 실내에서 음료를 먹었답니다! 날씨좋고 비 안올때는 야외석도 좋을 듯해요. 더군다나 요즘 코로나때문에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게 조심스럽다보니 ㅜㅜ 요즘 야외석만 찾아다니는데 그런거 생각하면 보타닉뮤지엄에서 식물 구경하고 테라스(야외)에서 커피한잔 먹으면 딱 좋은 코스일듯 ㅎㅎ
우리집 셀릭스는 일주일만에 저 세상 갔는데.. 셀릭스 엄청 풍성하네요 ㅠㅠ 길거리에도 심어져있던데 (그만큼 키우기 쉽다는..) 왜 저는 일주일만에 보냈을까요 흑!! 한줄기씩 보다가 이러헥 풍성한 셀릭스를 보니까 넘 예뻤어요. 아는 식물이 나와서 반갑기도 했고 ^^
야외 테라스에 자리가 진~~짜 많아요! 아래사진은 카페(실내) 가는 길에 봤던 이끼정원이에요. 이끼가 잘 생육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끼가 무진장 많더라구요 ㅋㅋ 게다가 각 산맥별로 자생하는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었는데 안에 직접 들어갈 수는 없었어요. 한란산에서 멸종위기 보호식물 1급인 한난, 변산바람꽃, 흑난, 금새우란, 설앵초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와 카페로 들어왔어요! 4,000원 할인쿠폰도 쓸겸 ㅎㅎ 아메리카노는 무료로 먹을 수 있다고 다른 음료는 차액만 지불하면됩니다! 커피 뿐 아니라 얼그레이, 자몽블랙티, 스무디 등 음료 종류가 다양했어요! 그리고 와플, 쿠키, 빵도 판매중입니다
단 쿠폰은 음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요런 쿠키와 디저트 류는 직접 구매가능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빵 종류가 엄청 다양했음! 허기져서 저희는 음료랑 빵 몇개 구매했어요! 옆에 있는 초딩들이 머랭쿠키를 사는데.. 먹고싶었지만 엄마를 위해 통쿠키를 구매했습니다 ㅋㅋ
< 창원/진해 가볼만한 곳>
요기는 카페 실내 공간! 통유리에 자리도 많았어요! 다만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음료를 주문하는 곳과 카페(실내공간) 거리가 넘 멀었어요 ㅠㅠ 음료 픽업하실 때는 두분이상 가는게 좋을 듯! 온실 안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카페 안으로 들어오니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비와서 그런듯 ㅎㅎ
어떻게 보면 일반 식물원보다 규모가 작을 수도 있지만, 작은 식물 판매가게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나들이로 오기도 좋고 저희처럼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아요! (엄마가 휴대폰으로 사진촬영하는 걸 오랜만에 봤어요) 진해라서 차로 2-3시간 걸릴 줄 알았는데 서부산 기준으로 40분내로 올 수 있어서 가까운데 여행온 느낌이더라구요! 5,000원이 안 아까웠어요 ^^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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