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결혼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코시국에 여행을 못가다보니 추억여행하다 발견한 <정선 파크로쉬> 결혼준비때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어느정도 괜찮아질 줄 알고 스위스와 프랑스 여행계획을 짜고.. (심지어 책도 샀음) 현실에 순응하고, 평소에 가지 못할 국내여행지를 찾다가 딱 여기다 싶었던 <파크로쉬>! 오히려 울산에서 마음먹고 가야하는 강원도 ㅠㅠㅋㅋ
* 1년 전 사진이니 참고해주세요
먼저 저희가 묵은 방은 '숙암트윈'이었습니다. but... 1박을 하고 났더니 화장실 곰팡이 자국과 좀 난해했던 view..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라고 넘어가려고 했지만.. 인생에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이고 여기서 4박을 해야해서 데스크에서 가서 조심스럽게 방을 변경할 수 있냐고 여쭤봤어요. 남편은 나보다 더 좋은게 좋은거야~ 그냥 ㄱㄱ하자 라는 주의지만.. 남편이 보기에도 방 컨디션이 좀 아쉬웠다는 ㅜㅜ 그래서 조심스럽게 다음날 데스크에가서 말씀드리고 방을 변경했습니다! 신혼여행이라고 말씀을 드려서 그런지는 몰라도 방을 업그레이드 해주셔서 정말 편안하고 아늑하게 지내고 왔어요!
9월 중순에 가서 날씨도 딱 적당했고! 업그레이드 해주신 방 상태는 넘나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김포공항 롯백에서 구매한 러쉬 입욕제도 사용할 수 있었구요 ^^ (제 기억에는 숙암트윈에는 욕조가 없었습니다) 국내에서 간 숙소 중 손꼽을 정도로 넘 좋았습니다. 객실사진뿐이지만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어서 배드민턴도 치고 ㅋㅋ 요가명상 수업도 참여하고 진짜 어디 안가고 숙소에서 꽉찬 하루를 보낼 수 있겠더라구요. (물론 우리는 오일장도 가고 자전거도 타러 갔지만)
4박 5일이라 의외로 짐이 꽤 많았는데요. 원래는 스위스랑 프랑스에서 지인들 선물사겠다고 리스트도 적어놨지만.. 오일장에서 먹거리만 샀거든요 ㅋㅋㅋ 방이 넓어서 캐리어 정리하거나 화장하기도 편했고, 계속 러그랑 의자 예쁘다고 색감을 담아야겠다며 오빠랑 사진도 찍었습니다.
심지어 차도 쌍계차였댜!! 다도에 관심이 많았을 때였는데, 원래 호텔에 있는 커피랑 차는 안먹는 편인데.. 쌍계차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명절때 시어머님 선물로 쌍계 차 세트를 구매했답니다. (오설록 미안~)
와인잔도 있어서 야외에 불멍하면서 와인도 먹었습니다. 그리고 1일 2번은 사우나를 즐겼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코로나가 심각하진 않았고 평일이라 사우나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자주 이용한 어메니티~ 원래는 이솝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저 바디워시 향기 아직도 못잊음 ㅠㅠ
신혼여행 5일동안 이틀은 날씨가 흐렸는데.. 파크로쉬 안에서 즐길 수 있는게 워낙 많다보니 흐려도 즐거웠댜!!! 야외스파와 자쿠지도 있어서 오빠랑 파크로쉬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다 참여한 듯. 수영도 하구요~
<신혼여행으로 간 강원도 가볼만한 곳 >
처음엔 국내로 신혼여행 떠나는게 넘나 아쉬웠지만.. 또 돌이켜생각해보니 정선에서 행복한 5일을 보내고 온 것 같아요. 파크로쉬처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사우나, 요가, 자쿠지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숙소가 또 있을까 싶더라구요. 또 가고싶다 파크로쉬 ㅠㅠ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희귀식물이 가득한 <제인스가든> 방문 후기! (0) | 2021.09.07 |
---|---|
탄천휴게소 추천 간식 <공주 알밤빵> (0) | 2021.09.06 |
청주 희귀식물 카페, 아리뜰 (feat. 알보) (0) | 2021.08.15 |
부산 근교 가볼만한 곳 <진해 보타닉뮤지엄> (0) | 2021.08.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