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정자해수욕장 근처 회를 먹으러 가는길에 꼭 들렸던 곳 호찐빵손만두 집! 가족 외식은 물론 드라이브 할 때면 꼭 여기 들려서 찐빵을 사서 아빠, 엄마, 형, 나 이렇게 네식구가 먹던 곳! 저에게는 추억 가득한 맛집입니다. ^^
코로나 때문에 일도 많이 줄고 집에 있기 갑갑해서 와이프랑 정자/강동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매번 포장해서 먹기만하고 직접 포스팅을 하는건 처음입니다. 10년이 훌쩍 넘은 것 같은데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호찐빵손만두 집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하시지만 그래도 포장 중심이다보니 많은 분들이 가게 앞에 주차하고 찐빵과 만두를 사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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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찐빵손만두 가격은?
찐빵 1인분 5개 4,500원 / 고기왕만두, 야채, 김치만두 각각 1인분 10개 4,500원
저희는 2명이서 찐빵 1인분(5개) 주문 후 포장해서 바로 차 안으로 직행! 지금은 날이 많이 포근해서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추운 겨울철에는 꼭 한번씩 생각나는 호찐빵손만두 입니다..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몽돌해수욕장을 바라보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뷰를 가진 주차장이(무료) 있어 바로 멈췄습니다. 찐빵과 몽돌해수욕장의 콜라보! 코로나 때문에 식당을 잘 못가지만 코로나 때문에 이런 추억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차 안에서 먹는게 아쉽기도 했지만 추운 날씨 때문에 나가서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차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찐빵은 잊을 수 없네요.
속이 꽉 찬 찐빵.. 무척 부드럽고 입 안에서 녹습니다. 편의점이나 유명하지 않은 찐빵집에서 느껴지던 목 막힘과 팥과 빵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왜 부모님이 정자, 강동을 갈때마다 들려서 드시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이 사줘서 먹어만봤지 직접 내돈주고 내가 사 먹은건 처음인데 겨울철 우리만 알고 싶은 데이트 코스가 생긴 것 같아 좋네요^^ 정자/강동 드라이브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날이 더워서 안땡긴다면 아이스아메리카노와의 조합도 좋으니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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