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신혼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렸던 동화가든, 툇마루는
강원도 여행시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에서 갔던 맛집, 여행지, 카페를
통틀어 제 마음 속 1등인 곳입니다.
물론 함께간 제 와이프 역시 그렇습니다.
이름은 번영수퍼(번영슈퍼)
응? 식당이라고 했는데 수퍼라니?
저 역시 여기로 가자고 했을 때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수퍼+식당을 같이 운영하더라구요
참 유니크하면서 색다른 조합이라 생각했습니다
먼저 번영식당 위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근처에는 나전역과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한적한 시골마을이었습니다.
이 곳에 슈퍼가 있다는건 전혀 어색하지 않지만
이 곳에 식당이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식당이 바로 여기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번영식당 가격과 메뉴판을 살펴보겠습니다.
메밀국죽 / 보리밥 / 만두국
가수가(장칼국수) / 콧등치기
잔치국수 / 콩국수(여름한정)
이 모든 메뉴가 5,000원 입니다.
정말 말이 안되는 가격..
(그럴 수 있지? 라고 하신다면
이제부터 올리는 음식 사진을 함께 보시면...)
저희는 2명이서
보리밥 2인 + 콧등치기 1개 주문했습니다!
콧등치기는 말로만 들어봤지 실물이 너무 궁금해서
배 터지게 먹자! 라는 각오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 번영식당을 둘러봤습니다.
먼저 내부 입니다.
마치 어릴적 외할머니댁에 온 듯한 느낌이랄까요?
여기가 식당인지 할머니집에 온건지
먹는 내내 소소한 웃음이 입가에 번졌습니다.
벽에는 사장님의 손자, 손녀부터
가족사진들이 가득합니다.
(사진이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분위기에 한껏 취할 때 코끝에 청국장 냄새가
스물스물 노크를 하며 들어옵니다.
드디어 보리밥 정식 등장입니다.
이 비주얼이 5천원(1인 기준)..
정말이지 상다리가 부러진다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반찬과 된장찌개 그리고 보리밥의 양을 보며
오늘은 저녁까지 굶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된장찌개인지 강된장인지 청국장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보리밥에 여러가지 나물과 반찬을 넣고
입에 마구 넣기 바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ㅠ
이미 보리밥에 빠져있을 때
잊고있던 콧등치기..
콧등치기는 감자옹심이와 메밀국수를
쇠고기 육수에 넣어 끓여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왜 콧등치기일까? 했더니 면을 입안으로 넣을 때
콧등을 친다고하여 그렇게 불린다고 하네요^^
이름부터 귀여운 콧등치기..
이젠 보리밥과 콧등치기를 함께 마구마구 넣었습니다.
아쉽지만 콧등은 안쳤습니다..
정말 맛있게 배부르게 먹고 나왔던 곳!
"우리만 아는 비밀아지트로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고급시스템을 겸비했습니다.
전화예약가능, 카드결제 가능!!
사실 이런 곳에 오면 왠지모르게
현금결제 해야할 것 같아서 지갑을 열어봤더니
현금이 없어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 강원도 여행지/맛집 리뷰 보기 ↓↓
초당순두부마을 맛집, 동화가든(대기시간/웨이팅 tip)
평창 가볼만한 곳,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대관령양떼목장!
하지만 옆 테이블에 앉으신 노부부께서
아무렇지 않게 카드를 내밀고
영수증까지 받아가시는 걸 보고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밖에서 울리는 전화벨소리..
저희가 식사를 하는 동안
몇통의 예약전화를 받으시더군요..
식당인지 슈퍼인지 모호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번영식당(수퍼)
저희는 번영식당에서 식사하고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습니다!
정선 레일바이크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카카오네비 기준 차로는 20분 정도 걸립니다^^)
+파크로쉬와도 가까워요! (파크로쉬 근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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