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언양 오리고기 맛집, 원조 청수골가든 솔직후기!

생오리불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울산/언양에 있는 

<원조 청수골가든>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인터넷 검색이나 

구글맵을 보고 가진않았고, 

어머님께서 2-30년 전에

방문 했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나봐요! 

게다가 2-30년이 지난 지금도

가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맛이 보장되었던거겠죠?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제가 들어갔을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원조 청수골가든은

10시부터 영업을 하고, 

평일에는 오후3시~4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인 것 같아요

(주말/공휴일 제외)

주차장도 넓고 뭔가 전통 맛집처럼

옛스러운 느낌이 좋았어요.

첫인상은 합격!

입구 쪽에는 신발을 벗고

앉아야 하는 좌식이구요.

안에 들어가면 테이블&의자가

있어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좌석은 많았고 넓었습니다~

창가와 가까운 자리에

착석 후 주문을 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원조 청수골 가든 메뉴&가격>

오리불고기(1마리) 50.0

오리탕(1마리) 50.0

오리로스구이(1마리) 50.0

청둥오리(1마리) 55.0

닭백숙(1마리) 55.0

닭볶음탕(1마리) 55.0

암소불고기 100g 24.0

저희는 오리불고기 1마리를

주문했구요. 옆 테이블에서는

로스구이를 시켰지만 대부분

오리불고기를 드시는 것 같았어요.

불 위에 석쇠를 올리고

바로 고기를 굽는 방식이에요.

개인적으로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미나리가 신선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오리불고기랑

잘 어울리기도 했구요 ^^; 

고기를 계속 숟가락으로

뒤집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원래는 구워주는 것 같았는데

이 날은 손님이 많았는지

아님 방법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저희가 고기를 구웠어요~

(여기까진 괜찮았음ㅋ)

마늘이랑 버섯도 올리고

계속 숟가락으로 뒤집다가

먹어도 되는지 몰라서 여쭤봤는데

가게가 너무 바빠서 그런지

다들 정신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육안으로 보기에

빨갛거나 뼈있는 부분을

제외하곤 먹었어요!

제가 생각했던 오리불고기의

맛 보다 좀 심심하고 싱거운 맛이긴

했는데 오히려 어르신분들은

좋아할 것 같더라구요.

먹다가 남은 고기와 양념으로

밥을 볶아달라고 밥을 주문했는데..

계속 오시질 않아서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사실 불을 끄는 스위치가 있으면 몰라도

연탄위에 바로 석쇠를 놓고

굽는 방식이라 불을 저희가

직접 뺄 수도 없었어요.

타버리고 나니 오시더라구요 ㅠㅠ

밥을 볶으려고 하는데 

고기가 없다고 말씀하셔서

(고기를 태울 순 없잖아요?) 

계속불렀는데 안오신거라고

하소연했네요..

가게가 바쁜건 이해가지만

탄내가 나서 다른테이블에서도

볼 정도였으니.. 

새로운 은박지 위에

먹다 남은 고기를 모아서

미나리랑 각종 야채를 넣고

볶아 먹었어요

근데 여기서도 좀 어이없었던 게

보통 밥은 볶아주시잖아요?

저흰..

셀.프.로.직.접

볶아먹었습니다.

아예 주걱을 저희한테

주시더라구요 ㅋㅋㅋ 진짜..

오빠랑 저랑 

열심히 볶아 먹었어요. 

내돈주고 먹는건데

뭔가 서비스가 정말 엉망이었다는 -_-; 

 

 

뭔가 아쉬운 마음으로

계산을 하러 갔는데

저희가 먹은걸 따로 수기 or 기계에

입력을 안하셨나봐요.

계산하시는 주인분은

주인분대로 화나고

-

또 종업원분들은

내가 했다 ~ 쟤가 했다 

서로 탓만 하고 있어서

참 이 광경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여자 화장실 문고리가

고장나서 문을 잡고

볼일을 봐야한다는 ㅋㅋ

참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좋은날 좋은기분으로 방문했는데ㅠㅠ

주차장에는 차가 꽉 차있었는데

그에 비해 서비스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방문 계획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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