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달동 대게 맛집 <게수작> 내돈내산 솔직 후기!

 

급 대게가 먹고 싶어 지난 주말에 남편과 대게파티를 하고 왔다. 요즘 러시아산 대게가 싸기도 하고! 원래 가려고 했던 대게집은 포장만 가능한 곳이었는데 가리비만 가능하다고 해서 포기 ㅠㅠ 사실 집에서 먹으면 너무 일이 많다. 직접 쪄야 하기도 하고 (벌써 생각만 해도 복잡) 대게를 야무지게 먹기가 힘들 것 같은 느낌? 울산 대게 맛집을 검색하니 대부분 다 동구 방어진 쪽에 많았고, 거기까지는 거리가 있어서 집 근처 삼산이나 달동 위주로 찾아봤다! 달동 대게 맛집으로 유명한 <게수작>! 이름이 좀 웃겼지만 생각보다 퀄리티가 훌륭했다! 그래서 솔직 리뷰를 남겨보려고 한다(내돈내산)

 

 

 

요즘은 배달로도 대게를 주문할 수 있지만 날씨도 덥고 그냥 매장에서 먹는게 속편 할 것 같았다. 물론 포장이나 배달을 이용하면 할인률이 좀 더 컸던 걸로 기억? 게수작은 평일에는 오후 4시 30분부터, 주말에는 오후 12시부터 영업하기 때문에 우리는 토요일 점심으로 예약했다. 대부분 저녁장사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갔더니 손님이 우리만 있어서 전세 냈다고 좋아했음 ㅋㅋㅋ

 

 

 

 

<울산 대게맛집, 게수작>

* 문의 : 070-8810-6614

* 주소 : 울산 남구 신정로58번길 23 1층

* 영업시간 : 평일 16:00 - 01:30  / 주말  12:00 - 01:30 (공휴일은 주말과 영업시간이 같음)

* 기타 : 포장, 배달 가능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발하기 1시간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했다. 가게 앞에 차 1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지만, 토요일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거주전용주차? 지역에 주차할 곳이 많아서 잽싸게 주차완료! 대게가 다 똑같은 대게인 줄 알았는데 종류가 다양해서 깜놀! 갑각류 메뉴는 수입박달대게, 박달홍게, 랍스터가 있고 kg당 계산한다!

 

 

대게집 메뉴판 및 가격

 

 

 

 

보통 2명에서 먹으면 2-3kg를 추천한다고 하셨고 사실 10년만에 대게를 먹으러 온 거라 그냥 2인 기본으로 주문했다. 알아서 주셔서 너무 편했음 ㅎㅎ 그 외에 수산물메뉴는 활가리비, 골뱅이숙회, 멘보샤가 있고 식사류는 홍게라면, 새우라면, 라면, 볶음밥이 있었다! 우리는 게딱지에 볶음밥으로 먹었는데 자세한 사진과 후기는 아래에 적어두기로 하고!! 

 

 

 

 

울산 대게 맛집 게수작은 밴드회원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 밴드 앱 지운지 몇 년 됐는데.. 다행히 남편이 업무차 어플을 사용 중이라서 후다닥 가입했다. 그래도 5% 할인이라 꼭 방문 전 밴드가입 하시길~

 

 

 

 

기본 반찬으로는 새우볼, 새우초밥, 계란찜, 콘치즈 등이 나왔는데! 진짜 몇년 만에 먹는 초밥이라 저 2점을 내가 다 먹어버렸다 ㅋㅋ 사실 대게 먹을 때는 이 반찬들이 눈에도 안 들어왔는데 두근두근 대게를 기다리며 밑반찬을 클리어했다. ㅎㅎ

 

 

 

 

두-둥! 드디어 나왔다! 먹기 편하게 손질이 되어있지만 더 야무지게 먹기 위해 장갑을 손에 장착하고 뜯기 시작했다 ㅋㅋ 남편은 뜬금없이 왜 갑자기 대게가 먹고싶냐고 했지만 그는 누구보다 열성적으로 먹었다..... 문득 대게를 먹다 보니 연애초반에 먹으면 서로 못볼꼴 많이 볼 것 같다.. 둘 다 입에 묻히고 폭풍흡입했다.

 

 

 

 

우와아! 넘 맛있잖아! 둘 다 얼굴에 묻히면서 먹었다. 양이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밥에 비벼먹을 양을 제외하고 먹으니 그다지 많지도 않았다. 그리고 고기는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한데 대게는 많이 먹어도 배도 안 차고 속도 깔끔해서 좋았음 ^ㅡ^

 

 

 

다리 뜯을 때 이 속시원함은 뭐지 ㅋㅋㅋㅋ 울산에서 먹은 맛집 중에 손꼽힐 정도로 맛있었다. 대게를 많이 안 먹어봐서 이 집보다 맛있다 혹은 부족하다는 평가할 수 없지만! 예전에 포항에서 구 남친 현 남편과 먹은 적이 있는데 그 대게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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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달동 내돈내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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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볶음밥은 직접 남은 게살과 함께 직원분이 주방에서 볶아 주신다. 게딱지에 밥을 예쁘게 플레이팅(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해서 주시는데 이게 또 별미! 라면을 먹을까 볶음밥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볶음밥 주문했던 게 신의 한 수였다!! 

 

 

 

그리고 볶음밥과 같이 나오는 탕? 매운탕인지 꽃게탕인지 구분이 안 갔는데! 꽃게탕 맛과 더 비슷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좀 별로였는데 남편은 밥이랑 찰떡이라고 잘 먹었음 ㅋㅋ 자세한 금액은 기억안나지만 밴드할인까지 받아 2명이서 15만 원 안쪽이었던 것 같다. 좀 비싼가 싶었지만 우리가 먹은 양과 질을 생각하면 보양하고 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