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리단길 맛집, 길거리 간식 십원빵 후기

경주 황리단길에 가면 보이는 십원빵! 지점이 워낙 많은데 길을 걷다 보면 십원빵 냄새가 ㅠㅠ 델리만쥬 급이더라고요! 황리단길에 10번넘게 왔지만 십원빵은 한 번도 안 먹어봤거든요 ㅠㅠ 이번에는 그 냄새를 못 참고 사 먹어봤습니다. 십원빵 그리고 황남쫀드기도 사 먹었어요! 원래는 황남떡집에서 과일모찌를 먹거나 단석가에서 찰보리빵을 사 먹었거든요.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왜 다들 줄 서서 먹는지 먹자마자 이해가 갔어요!

 

<경주 십원빵>
* 문의 : 0507-1448-2446
* 위치 : 경북 경주시 포석로1092번길 70 1층
*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9시

(경주 내 십원빵 지점이 많은데 황리단길 메인 거리를 걷다 보면 노란색 간판이 곳곳에 있을 거예요 ^^)

 

본점에서 꼭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포석로 1083>를 검색하시고 가셔요! 경주십원빵은 대릉원, 첨성대, 동궁원, 황리단사거리에 지점이 있고요. 메뉴는 십원빵 외에 착즙주스와 식혜도 판매하고 있어요. 다들 저희처럼 길거리에서 하나씩 먹어보거나, 몇 번 드셨던 분들은 박스 포장을 해가시더라고요. 선물용 박스로도 구매할 수 있는데 5개는 15,000원 10개는 30,000원이며 박스비는 별도로 5,000원이 추가가 된다고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ㅠ.ㅠ)

 

십원빵 3,000원

진짜 10원짜리 모양이네요 ㅋㅋ 십원빵은 옛날 10원 동전을 모티브로 해서 동그란 모양의 간식인데요. 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향 자체가 고소미 그 잡채! 경주 황리단길을 걷다 보면 황남쫀드기파, 십원빵 파 이렇게 나뉘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어른들도 좋아하는 호불호 없는 맛 같아요.

 

진짜 앞면과 뒷면이 십원짜리 모양이네요! 주문하고 5분 내로 나왔던 것 같아요.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드는 시스템이라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경우라면! 에어프라이어로 십원빵을 돌려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전자레인지로는 1분~1분 30초, 에어프라이어로 먹으면 180도에 12분~ 15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호떡이랑 쫀드기도 먹고 싶어서 남편이랑 하나를 주문해서 나눠먹었어요. 근데 한 입 먹자마자 인당 1개 살걸 바로 후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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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치즈를 굳이 몸으로 보여주는 이 싸람.. 하하 ^^; 근데 진짜 맛있었어요. 예전에 경주에 왔을 때 황남쫀드기도 맛있게 먹었었는데 쫀드기는 호불호가 나뉘는 맛이라면 십원빵은 누구나 좋아하는 맛인 것 같아요. 십원빵 먹고 갑자기 입맛 확 돋아서 맞은편에 있는 황남쫀드기에서 쫀드기도 사 먹었어요. 이건 좀 불량식품 맛이었는데 둘이서 1개 먹는 게 적당한 듯?

 

작년에는 가족들이랑 와서 쫀드기+맥주 조합으로 먹었었는데 은근 맥주안주로 괜찮더라고요. 멀리서 보고 감자튀김인 줄 알았는데.... 감튀가 아니라 쫀드기였어요 (충격) 원래 쫀드기는 울산이 원조랬는데 나는 왜 울산에서 쫀드기를 못 먹어 본 걸까 ㅋㅋㅋ

 

경주에 가면 먹을 간식들이 많은 것 같아요. 황남빵, 찰보리빵에 이어 쫀드기랑 십원빵까지!! 황리단길 자체에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서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십원빵 덕분에 길거리에서 치즈쇼도 펼치곸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었어요. 경주 여행가시면 꼭 드셔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