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에 걸어가는데 쌩뚱 맞은 곳에서 줄이 길게 서있더라구요! 엄마랑 언니랑 기웃기웃 (뭐지?) 멀리서볼때는 그저 맥도날드 감튀느낌이었는데 가까이서보니 감자튀김치곤 색이 짙고 딱딱해보였어요. 알고보니 쫀.드.기??? 살다살다 길거리에서 쫀드기가 팔다니...ㅋㅋ 이건 무조건 먹어야한다고 저도 줄을 섰어요! 알고보니 요즘 황리단길에서 황금십원빵에 이어 핫한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평일 4시였는데 줄 실화? 근데 비쥬얼을 보니 저건 꼭 먹어야겠더라고요. 코로나땜에 밀집되어있는 곳에서 뭐 먹는게 신경쓰이다보니 이렇게 길거리음식이 더 인기가 많은듯해요. 특히 황리단길에는 골목도 많아 걷기에도 딱 좋고! 숙소도 요 근처여서 겸사겸사 ㅎㅎ
<황남쫀드기>
* 번호 : 054-749-2445
* 주소 : 경북 경주시 포석로 1078 1층
* 영업시간 : 평일 11:00 - 20:40, 주말 11:00 - 21:00
* 메뉴 : 쫀맥 5,000원 쫀드기 3,000원, 선물세트 10,000원
선물용세트로도 파는 듯해요. 근데 경주에는 기념품이 넘나 많다보니 (찰보리빵, 황남빵 등등) 굳이 쫀드기를 살까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but.. 10년만 어렸어도 저걸 샀겠다 싶었음(파우치가 예쁜건 비~밀) 쫀맥세트는 뭔가했더니 생맥주 세트더라구요. 맥주랑 같이팔다니 아이디어 굿인듯!
이미 콩국을 먹고 왔지만 셋이서 쫀맥세트 하나정도는 먹을 수 있으니까 ^^ 맥주랑 쫀드기 같이 먹었어요. 골목가서 마스크 빼고 하나 먹고 다시 마스크 채우고 ㅋㅋ 맛은 뭐랄까. 흔히 불량식품으로 먹는 그런 쫀드기 맛은 아니에요. 식감은 비슷하나 뭔가 달달한 맛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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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까말 또 먹을 것 같진 않지만.. 혼자 먹기엔 100% 물리는 맛입니다. 뭔가 입이 심심하거나 ㅋㅋ 사진찍기 용으로 1번은 먹어볼만 한듯해요. 살면서 처음먹어보는맛인데, 아마 울산쫀드기 드신분들은 비슷한 맛(?)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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