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나처럼 결정을 잘 못한다. 나에 대한 배려일 수도 있겠지만,, 나 역시 음식을 먹을 때 배만 채우면 된다라는 마인드라 오히려 직접 메뉴를 정해야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이번에는 엄마에게 2가지 선택지를 줬다. 코다리찜 그리고 두부정식! 근데 엄마가 갑자기 나보고 코다리찜을 먹어봤냐고 의기양양하게 물어봤고, 나는 아니...나 코다리찜 먹은 적 없어...ㅋㅋㅋㅋ 바로 깨갱거렸다ㅋㅋ 코다리찜 맛집을 찾다가 비교적 엄마집과 가까운 칠보덕장코다리에 다녀왔다!! 하악 코다리라니.. 아귀찜 같은 건가? 여태껏 왜 나는 코다리찜을 안 먹어봤던 것일까
<칠보덕장코다리 명지점>
* 위치 :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246 예성빌딩 2층
* 문의 : 0507-1347-7807
* 영업시간 : 11:00 ~ 21:00 (설날 연휴 일/월/화 휴무)
네비를 찍고 갔더니 건물 지하에 주차장이 있었다. 지하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2층에 내렸더니!! 입구에 대한 안내도가 있었다. 알고 보니 같은 건물에 아구찜? 식당도 있어서 구분하기 위해 그런 듯? 평일 점심시간대에 왔는데 점심특선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야호! 점심특선은 평일 11시부터 3시까지다! 일반 가마솥정식이 있고 곤드레가마솥정식이 있었는데 엄마랑 나는 곤드레킬러이기 때문에 ^^ 2,000원을 더 주고 곤드레가마솥정식으로 주문했다. 맛은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이 있고 울 집은 다 맵찔이라(ㅋㅋ) 순한 맛으로 주문!
매장규모는 생각보다 넓었고 좌석도 많은편. 점심특선 외에도 코다리조림 (소/중/대)로 주문할 수 있는데 코다림 종류가 다양했다. 일반 매콤코다림, 펀치볼시래기, 해물코다리 등 (코다리를 처음 먹어본 나로서는 뭔가 신기했다)
수육은 서비스인가 후훗 기본 반찬들이 다 맛있었다. 맨날 먹는 반찬이 똑같은데 콩나물이랑 콩자반보고 맛있게 먹음.. 근데 알고 보니 엄마피셜 콩나물은 코다리찜에 비벼 먹는 거라고 시범을 보여줬다 ㅋㅋㅋ 옛날에는 식당에 가면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 엄마한테 먹는 법을 알려줬는데 오늘은 엄마가 의기양양하게 나에게 먹는 법을 알려줬다.
비주얼 미쳤다!! 떡이랑 묵도 있고 콩나물이랑 기본 밑반찬은 셀프리필이 가능했다. 우리 주변 테이블에는 가족단위나 어머님들 모임?으로 많이 오신 듯했음. 어머님 두 분이서 소주 3병 까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 서부산/사상/명지 인근 외식하기 좋은 곳 >
곤드레밥!! 곤드레가 질기지도 않고 맛있었다. 양념장도 있었지만, 코다리랑 먹으려면 맨밥으로 먹는게 덜 짜고 더 맛있었음! 그리고 밥을 밥그릇에 퍼고 물을 넣으면 누룽지 숭늉처럼 먹을 수 있다. 최근 솥밥을 자주 먹어서 집에서 해 먹고 싶어서 솥밥기구도 알아봤음 근데 과연 내가 얼마나 깨끗하게 관리하고, 얼마나 자주 쓸까 의문이 들어서 바로 장바구니 삭제 ㅋㅋㅋ
야무지게 콩나물을 비벼서 김에 싸먹었다..ㅋㅋㅋ 엄마가 이런 건 김에 싸 먹어야 한다고! 내 기준 아구찜, 뽈찜보다 더 담백하고 맛있었다. 매장 직원분들도 넘 친절하셨고, 반찬도 깔끔 그 잡채였음. 가족 모임으로도 좋을 것 같고 다음에 재방문의사 200%! 내 첫 코다리가 성공적이어서 담에 다른 식당에서도 코다리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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