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걷기 좋은 힐링스팟 <국립경주박물관>

결혼을 하고 난 후 자주오는 경주! 경주는 주로 황리단길만 왔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갈만한 곳도 많고 맛집도 힙한 카페도 많이 생겼다.  뭔가 생각이 많거나 정리하고 싶을 때 조용한 곳을 찾아 걷는 편인데 우연히 방문한 국립경주박물관이 우리부부에게 넘 좋은 기억으로 남아 기록용으로 남기기!  즉흥적으로 왔는데, 이 날 오빠가 찾은 카페부터 날씨까지 모든게 완벽했다 ㅎㅎ 다만 근처에있는 국수집을 못간게 아쉽..

 

 

부끄럽게도 우리 둘다 박물관 구경하는 것을 별로 안좋아하기 때문에 처음에 오빠가 여기를 오자고 했을 때 잉?했는데 그냥 가만히 앉아서 멍떄리기도 좋고, 생각보다 국립경주박물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걷기에도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심지어 우리는 박물관 내부는 1도 구경하지 않았다 ㅋㅋㅋ 

 

 

<국립경주박물관박물관>

* 문의 : 054-740-7500

* 위치 : 경북 경주시 일정로 186 국립경주박물관

* 영업시간 : 10:00 ~ 18:00

* 휴무 : 9/10 명절 당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입장료는 무료였고 정말 생각 그 이상으로 넓고 크다. 주차장도 널널했고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도 많이온 것 같고 외국인들도 많았음. (입장료를 받아도 될 정도로 좋았다) 그리고 입구에 물품보관함도 있어서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짐맡기고 구경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아, 유모차 대여소와 휠체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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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가볼만한 곳! >

 

경주 황리단 핸드드립 전문 카페 <가배향주>

경주/황리단길 감성숙소, 한옥스테이 <금성일기>

경주 황리단길 포장 맛집, 이전한 교리김밥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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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민이 많은 오빠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내 환경,상황속에서 잘할 수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프랑스 여행 이후 많은 일들이 갑자기 왔는데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이...! 우리 인생 파이팅~

 

 

내가 젤 싫어하는 뱀이랑 벌 둘다..? 픽토그램이 넘 귀여워서 찍었다. 픽토그램 속 뱀과 벌이 정말 사나워 보임 특히 저 혀봐 (ㅠㅠ) 작년 이맘때쯤 태화강에서 자전거타다가 뱀을 본 이후로 자전거타는게 좀 무서워졌다.. 진짜 그 뱀 혀를 잊을 수 없음 흑;; 무튼  쭉 걷다보면 다리가 나오는데 사진에는 잘 안담겼지만 뷰가 너무 예뻤다!! 이디야커피 간판이 좀 많이 깼지만 ㅋㅋㅋ 박물관 안에 이디야커피보다는.. 설빙이나 한국전통차였으면 어땠을까했더니 오빠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다리이름이 옥골교였는데 예전에 드라이브를 하다가 예쁘다고 본 곳이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아기자기한 것들 천국인 시끌벅적한 곳(황리단길..?) 이 좋았는데 요즘은 그냥 조용하고 초록이 가득한 곳이 좋음. 그건 내가 늙었기 때문~ 점점 말투에 지렁이도 많아지고~~~~~

 

 

한바퀴 돌다가 의자에 앉아 쉬었다. 여긴 한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게 의자 위에 그늘막이 있어서 시원한 편이다! 박물관을 구경하러 오는 것 보다 그냥 여기에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함ㅋㅋ 우리 옆 의자에 앉은 가족은 계속 포켓몬을 잡고계셨는데.. 대다나다! 

 

 

국립경주박물관 근처 맛집을 서치하다 정말 옛스러운 국수집을 발견했는데 아쉽게도 3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해서 ㅠㅠ 다음을 기약했다. 엄마랑 언니랑 갔던 콩국집이 생각나서 거기도 검색했는데 일요일 휴무 ㅠ.ㅠ 생각보다 일요일 휴무인 곳들이 많았다.

 

 

결국 교리김밥! 교리김밥에서 김밥2줄을 포장해갔다. 예전에 작은 가게였을 때부터 갔는데 매장이 넓어지면서 장사가 더 잘되는 것 같다. 주차장도 짱 넓고, 주문하는 순간 바로 김밥이 나오는데 1분만에 결제와 포장 모든게 일사천리 ㅋㅋ 김밥을 열심히 마시는 이모님 모습을 보니 뭔가 공장..기계같았고 내 카드를 던지는 주인아저씨는 좀 무서웠댜;;

 

 

그래도 맛있는 교리김밥~ 집에와서 진라면과 함께 먹었다! 집앞에 있던 김밥집이 없어지면서 김밥을 정말 오랜만에 먹는 것 같다. 아주 가~~끔 생각나는 김밥인데 경주에 식당 웨이팅이 너무 길면 교리김밥 만큼 만만한게 없다~ 태풍이 지나가면 또 경주에가서 걷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