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영도 맛집, 추억의 맛 즉석떡볶이집 <도날드>

두 번째 방문한 영도 도날드 떡볶이! 2019년 첫 방문으로 몇 년 만에 왔는데요. 알고 보니 위치가 좀 바뀐 것 같았어요. 그때도 줄을 기다리고 먹었는데 지금은 가게 위치도 이전하고 매장 규모도 훨씬 넓어진 것 같더라고요. 기억을 더듬어 기존 도날드 자리로 갔더니 뭔가 좀 이상해서 지도맵을 켜서 확인했더니! 근처 더 넓은 곳으로 확장이전한 듯했습니다. 영도에도 은~근 먹거리가 많은 편인데 해산물을 싫어하신다면 옛 느낌의 즉석떡볶이집 도날드를 추천합니다.

 

 

몇 년 전부터 영도에도 대형 카페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전부 다는 아니지만 저는 영도카페 중 신기숲이 젤 좋았어요. 조용하기도 했고 (물론 차로 올라가는 길이 험했지만 ㅠㅠ) 영도에 유명한 성게김밥이랑 횟집도 있고 삼진어묵까지 은근 먹거리가 많아요. 타지에서 부산으로 여행온 친구들한테 저는 영도를 많이 추천하는 편인데요. 해운대 광안리와는 다른 느낌이 있고 더 정겹다고 해야 하나!

 

오늘 소개해드릴 떡볶이집 도날드는 어렸을 때 친구들과 먹었던 떡볶이 맛이 나서,, 맛도 맛이지만 추억의 맛이라 남녀노소 많이들 오시는 것 같아요 ^^

 

 

<내돈내산 영도 도날드 떡볶이>

* 위치 : 부산 영도구 꿈나무길 267

* 문의 : 051-413-999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30분

* 휴무 :  03/12-03/19 임시 휴무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할 것!) 

 

 

 

 

토요일 늦은 점심시간에 왔는데 웨이팅이 있었어요. 이 날 비도 오고 날씨가 흐려서 따뜻한 분식을 먹고 싶었는데 다들 같은 마음이었나 봐요. 3팀 정도 줄을 기다리고 계셨고 저는 기다릴 동안 메뉴판을 확인했습니다. 예전에는 내부 테이블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았는데 확장한 이후에는 좌석도 많아서 웨이팅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어요. (사실 웨이팅은 오는 시간에 따라 케바케인 듯 ㅠㅠ)

 

 

떡볶이는 배달, 포장도 가능한데요. 저희 부부는 즉석떡볶이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2인 기본 메뉴는 떡볶이와 라면1, 쫄면1로 구성되어 있구요. 계란은 포함이 안되어있어서 계란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가 주문 필수! 저희 앞 커플은 2명에서 3인을 주문하시더라구요. 저희는 2인에 계란과 수제비를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계산은 후불이고, 물과 앞치마는 셀프입니다. 도날드는 떡볶이도 유명하지만 빵크림도 유명하다는! 빵크림은 흔히 말하는 뻥튀기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는 건데요. 가끔 집에서 투게더 사서 뻥튀기에 발라먹곤 했는데 떡볶이 다 드신후 후식으로 많이들 주문하시는 편입니다.

 

 

떡볶이! 양배추가 들어가있어서 달찍한 맛도 나고 맵찔이인 제가 먹기에도 딱 좋았어요. 수제비랑 계란을 추가했는데 추가하길 잘한 것 같아요. 원래 떡볶이 떡파인데 이 날은 야채가 너무 맛있어서 양배추만 골라먹었어요! 참고로 사리는 추가가 어려우니 꼭 주문 전에 추가하셔요~  다 먹고 일어서려고 하니 손님들이 확 빠지더라고요. 30분만 늦게 올 걸 후회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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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문한 뻥크림! 1개로 남편이랑 나눠먹었어요. 안에 있는 소포트아이스크림이 찐이었어요~ 집에 남은 뻥튀기가 물릴 때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이렇게 먹어봐야겠어요.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랑 수업끝나고 먹었던 즉석떡볶이 맛이라 학창 시절 생각이 자주 났어요~ 떡볶이가 너무 맛있다 정도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근데 도날드만의 분위기가 있어서 옛 추억도 새록새록 나고 뻥크림도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