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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감성숙소, <숲과 생활> 1박 솔직 후기

by 엉성부부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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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전 미리 예약한 전주 숙소 <숲과 생활>! 주말에 어디갈지 고민하다보면, (소위 말하는) 예쁜 감성숙소는 이미 다 마감이더라구요. 한달 전에도 마감인걸 보고 좀 충격 (다들 얼마나 부지런한거야!) 그래서 이번엔 여행지를 먼저 선택하고 숙소를 미리 예약했습니다. 호텔은 네이버에 날짜 지정 후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하는 편인데, 일반 독채 숙소는 자체 사이트가 있거나 아님 스테이폴리오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더라구요. 예전에 탈로서울 때 스테이폴리오를 처음 사용해보고 그 이후에 예쁜 숙소는 스테이폴리오로 찾아보는 편인데! 때마침 원하는 날짜에 방이 있어 처음으로 미리 예약해봤습니다.

 


남편이랑은 처음 오는 전주! 생각했던 것 보다 전주를 많이 온 편이긴 했는데 (2010년, 2013년, 2015년) 그래도 7년만에 오는 것 같아요. 울산에서 전주까지 바로 오려다가 하필 이 날 한국 대 포루투갈 월드컵 조별 경기가 있어 사천에 들렸어요. 덕분에 사천에서 전주까지 갈 때는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전주 감성숙소 <숲과 생활>에서 저희가 예약한 방은 <숲>동입니다! 바로 옆에는 <생활>동이 있었는데 가격은 동일한 것 같은데 인테리어가 조금 다른 걸로 알고있어요 :)

 


<숲과 생활>
* 위치 :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1길 95-1
* 예약처 : 스테이폴리오
* 체크인/체크아웃 : 오후 4시/ 오후 12시

 

 


저희는 4시 30분쯤 도착했는데 미리 문자로 주차장이랑 입구 비밀번호를 안내해주셨어요! 오거리 공영 주차장이나 객리단길 공영주차장에도 주차가능했지만, 미리 안내해주신 공간이 있어 숙소 뒷편에 주차했습니다 ^^ 하늘색 대문이 2개가 있는데 알고보니 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졌더라구요 (숲 / 생활) 지붕은 하나인데 가운데 담이 있어 각각의 대문이 있어요! 그렇다고 막 방음이 안되거나 생활동 투숙객분들 마주칠 일은 없었어요:)

 


입구에서 부타 넓은 뒤뜰과 의자에 계속 예쁘다고 소리질렀어요 > < 저희는 12월에 왔는데 사계절이 다 다른 모습일 것 같아 다음엔 봄에 오면 또 새로울 것 같더라구요.

 


감각적인 주방 인테리어! 우리집도 분명 화이트&우드 인테리어인데 역시 심플함이 최고네요~ 아라비아 핀란드 잔과 일리 캡슐 머신! 일리머신은 처음 써봤는데 (처음에는 사용법을 몰라서 버벅거리며 유튜브를 찾아봤어요^^) 감성숙소 <숲과 생활>은 근처에 핫한 술집이나 밥집이 많은 편이긴 한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미리 와인이나 요리를 챙겨와서 숙소에서 먹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아쉬운 준비성 ㅠㅠ 아무것도 못챙겨와서 결국 저녁에 배달어플로 피자랑 하이볼을 먹었습니다

 


냉장고, 전기포트, 토스트기, 인덕션도 있고 정수기도 있어서 물도 마음껏 마실 수 있어요. 요즘은 상부 수납장이 없는 인테리어가 유행인가봐요. 주방이 진짜 너무 예뻤어요 ㅠ.ㅠ 따라할 수 없는 인테리어 감각~ 기름이랑 소금통 마저 예뻐보이더라구요. (이케아제품이었지만)

 


12월 초에 방문해서 입구에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었어요. 숙소 밖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질 수 밖에 없었어요. 하루 전 날 포르투갈 경기 때문에 둘다 피곤한 상태였는데 따뜻한 보일러와 아늑한 분위기 때문에 1시간 낮잠(이라고 하기엔 초저녁이지만)도 잤습니다. 곳곳에 있는 의자나 협탁, 쿠션, 소품 등 다 너무 소즁하고 예뻤어요. <숲과 생활>은 보증금이 있는데 빈티지 제품이 많다보니 소품 파손위험방지를 위한 보증금을 미리 냅니다 (50,000원) 체크아웃을 하고 나면 호스트가 방을 확인하고 이상이 없으면 다시 되돌려줍니다.

 


요건 제노바오디오? 사용법을 몰라 어찌어찌 버튼을 눌렀는데 음질이 넘 좋아서 반했어요! 최대볼륨은 30까지가능했는데, 아무래도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을 위해! 볼륨을 최대한 줄이고 사용했어요. 집에 있는 디터람스도 잘 안쓰고있는데 밖에서 듣는 음악과 먹는 음식은 왜 다 좋은걸까..요 ^^;;

 


욕조도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는 서로 1시간씩 반신욕을 했어요. 몸이 찌푸둥하고 무거웠는데 반식욕 30분했더니 혈액순환이 잘 되더라고요~ 반신욕하면서 와인이랑 과일먹는게 로망이었는데 그 로망은 대실패 ㅋㅋ 대신 나무받침대에 휴대폰을 거치해서 바퀴달린입봤는데 넘 행복했어요.


< 내돈내산 전국 감성숙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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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고기를 구워먹거나 요리를 하는데 (취사도구가 엄청 잘 준비되어있어요!) 저희는 칵테일을 먹기 위해 근처 편의점에서 얼음과 양주, 그리고 군것질거리를 구매했습니다. 아! 그리고 피자는 배달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숙소 바로 앞에 식당이나 술집이 많긴 했는데 굳이 이 예쁜 공간을 두고 나가서 먹는 시간이 좀 아깝더라구요!


억울하게 생겼지만 귀엽다 ㅋ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새소리와 바람소리에 눈이 절로 떠졌어요. 주방에 일리 캡슐머신이 있어서 아침에는 들고온 사과와 커피,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주방 인테리어가 예뻐서 계속 멍때리며 바라보다가 체크아웃 시간(12시)에 맞춰 짐을 정리했어요. 쓰레기와 분리수거 그리고 퇴실 관련 사항은 호스트님께서 문자를 계속 주셨어요!



보통 여행지에 가면 그 여행지의 유명 명소나 맛집을 꼭 가는 편인데! 이번에는 숙소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오히려 더 편안하고 아늑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힐링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숲과 생활의 봄, 여름, 가을의 모습도 구금해서 다음에 전주에 또 오게된다면 재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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