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곡동 카페, 미드센츄리 감성 맛집 <모노라보르>

담양에서 열린 식물 마켓에 다녀온 후 날씨가 좋아서 담양과 가까운 광주에 다녀왔어요. 광주는 6-7년 전에 엄마랑 오고 처음 방문한 곳인데요. 대인시장(야시장) 구경하기 전에 예~~전에 오빠가 스크랩 해놓은 카페인 "모노라보르"에 다녀왔습니다. 일곡동에 있는 카페로, 너무 예쁜 빈티지 가구들 덕분에 눈이 즐거웠습니다. 인테리어, 음료 맛, 친절함까지 세 박자가 완벽했던 카페!  집에오니 또 생각나네요~ 공간이 주는 힘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모노라보르>

* 주소 : 광주 북구 일곡마을로 148 재주당 2층

* 문의 : 0507-1368-2501

* 영업시간 : 12시 ~ 21시

*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2층 건물에 있고 주차는 도로변에 했습니다! 1층에는 <재주당>이라는 한식당이 있었는데요. 많이 들어본 곳이었는데 요기가 본점이라고 합니다!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제주음식과 감성을 느낄 수 있었는데 점심을 이미 먹고 온거라 ㅠㅠ 무척 아쉬웠습니다.

 

 

재주당 당일 영수증을 제시하면 음료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해요! 1층에서 점심먹고 2층에서 커피마시기 딱 좋은 코스에요. 모노라로브는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무고 노키즈존, 노펫존입니다! 아무래도 카페 내부에 고가의 빈티지 가구들과 소품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올라가는 길부터 벌써 예뻐서 계속 우와 거렸습니다 ㅋㅋㅋ 남편이 갖고싶었던 모든 빈티지 가구들이 한 곳에 있었거든요. 분위기가 넘 좋았습니다!! 인테리어가 넘 예뻐서 저도 모르게 고프로를 주섬주섬 꺼내서 짧게 찍었습니다 히힛! 모노라보르 카페는 어떻게 찍어도 이쁘게 나오더라구요.. 나까지 이쁘게 나오는 효과..? 실화소니?

 

 

메뉴는 커피메뉴 마리아쥬 플레르, 애플라떼, 밀크티, 쥬스, 에이드 등 메뉴에서 러블리함이 느껴졌어요! 모노라로브 시그니처 메뉴는 애플라떼라고 하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애플라떼를 주문하시더라구요. 저도 안 먹어본 음료를 먹고싶어서 애플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애플라떼는 수제 사과청에 우유가 들어간 건데 전 차가운걸로 주문했어요!

 

 

루이스폴센 조명 ㅠㅠ 임스체어! 남편보다 빈티지가구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익숙한 의자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미드센츄리 감성 카페를 많이 가본 편인데 모노라보르는 찐이었어요. 중고나라로 봤던 가구들이 한 장소에 있으니 그저 예쁘고! 나도 나지만 남편은 옆에서 입을 못 다물었다고..한다ㅋㅋ  창가에 비치는 나무들을 보니 행복지수가 쫙쫙 올라갔습니다.

 

 

공간이 훨~씬 예쁜데 사진에 다 안담겨지는게 아쉽네요. 울 집에 있지만.. 요즘 방치 중인 디터람스도 보이네요. 2년 전만해도 바이닐 수집에 미쳐서 레코드샵을 많이 돌아다녔는데 한순간에 식물로 관심사가 바꿔버렸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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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자는 프리츠한센인가요! 허걱.. 저희 집에 있는 허먼밀러 롤링테이블이랑 비슷한 디자인! 테이블을 이렇게 써야 예쁜거구나,, 왜 우리는 이렇게 활용못하고 방치하고 있냐구 ㅠ.ㅠ 햇살도 쫙 들어와서 뭔가 외국느낌 냥냥한 카페 같았어요. 가구 욕심은 많지만 아직 갬성을 충전하지 못한 우리ㅠㅠ

 

 

서울에 꼭 한번 가보고싶은 4560 디자인하우스가 있는데 그에 못지 않은 감성과 종류들로 눈이 즐거웠던 모노로브.. 담양 식물마켓 덕에 와보고 싶었던 카페까지 올 수 있어 넘나 행복했어요. 이 정도면 박물관이라고해도 믿을 정도랍니다. 광주가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오게될 줄이야^^ 광주 가게되면 꼭꼭 가보세요~ 미드센츄리 가구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고 그 곳에서 커피까지 먹을 수 있으니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