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만에 다시 찾은 마루 막창! 예전 직장인 시절 (아련) 같이 일하는 팀장님이랑 출장갔다가 대구에서 막창을 먹고왔어요~ 여기가 맛있다고 주변에서 추천받았다고 두 팀장님이랑 수성못까지 가서 먹었던 기억이… 이번엔 남편이랑 왔는데 코시국에 집에서 훈제막창을 먹다가 오랜만에 식당에서 먹어서 넘 행복했어요 :) 대구에는 자주 갔지만 수성못은 제대로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올해만 대구를 몇 번 오는지!! 대구는 정말 유잼도시다 이히힛-!
마루막창은 지점이 2개가 있는 것 같아요. 동촌유원지 족에 있는 동촌점과 오늘 제가 포스팅할 수성못 인근 수성점! 수성못 근처에 맛집이 많았는데, 마루막창은 최대규모(400평)이랍니다! 와 이렇게 큰 막창집은 처음인 것 같아요. 울산까지 넘어 가야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규모에 비해 주차장은 너무 협소해서 계속 3바퀴 돌다가 주차관리 아저씨랑 눈이 마주쳐서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었어요. 아저씨왈 30초만 늦게왔어도 여기 자리 없었다고 럭키걸이라고 ㅋㅋㅋ 진짜 주차장 헬이었고, 수성못 인근 가게마다 주차관리원 아저씨들이 한 분씩 계셨는데 무서웠..어요.. 으엉
와우 들어가자마자 연예인들 싸인! 진짜 많은 연예인이 다녀왔나봐요. 장윤정. 이광수, 장민호, 아이비, 김범수, 김종국 등등 ㅋㅋ 그 와중에 우리엄마 원픽인 장민호와 신승훈 싸인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임영웅?싸인도 있었는데 입구 센터에 있더라구요. 아마도 주인사장님이 임영웅씨 팬인가봐요 히-힛!! 보통 막창이나 곱창집은 환기가 잘안되거나 좁은 편인데, 마루막창은 규모가 큰 만큼 내부도 엄청 쾌적하고 깔끔했어요.
3년 전에 왔을 때는 볶음밥이 맛있었다만 기억나고 소를 먹었는지 돼지를 먹었는지 뭘 먹었는지 기억을..못..했…다…고..합니다 ㅠㅠ 2층에서 먹은건 기억나는데ㅎㅎ 소막창은 국내산 한우인데요. 150g 당 24,000원이라 가격이 비싼 편이에요. 이번 주 돈 많이 썼으니까 돼지막창 3인으로 주문했어요. 우린 밥도 볶아먹을꺼니까!!!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모든 메뉴는 3인분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특이하게 막밥이라는게 있는데요. 사실 막창먹으러 왔다기 보다는 3년 전 먹은 막밥을 잊을 수가 없어서 ㅋㅋ 막밥은 먹다가 주문했어요! 막밥 비쥬얼은 아래에서 다시 소개드릴게요. 사실 마루막창은 가격이 좀 비싼편이긴 해요. 근데 맛있어서 반박을 못하겠더라고요.. 맛있어..
그리고 마루막창은 한국판 미슐랭 라이드,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블루리본 2개를 받은 유일한 막창집이라고 해요. 블루리본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맛집이라는 말임 ^^ 현남편 구남친이랑 데이트할 때 막창, 곱창을 처음먹어봤는데 그때도 대구에서 먹었었거든요! 처음 막창 먹었을 때 진짜 충격적인 질감이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네요 ㅋㅋ
돼지막창이 나왔어요! 우리만 돼지를 먹는게 아닌가 살짝 눈치보였는데 대부분 다 돼지 막창을 드시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초벌로 나오는 편인데 마루막창은 생으로 나와서 직접 구워먹어야 합니다. 기본 찬은 양파랑 쌈이랑 미역국이 나왔는데요. 들깨가루를 넣어 만든 미역국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저희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뭔가 비리고 텁텁한 느낌의 맛 ㅠㅠ 뒷편에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은 리필할 수 있었어요!
규모가 커서 쾌적하게 막창을 먹을 수 있는데요~ 근데 막 또 와야지 할 정도로 맛있다? 느낌은 아니었어요!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다보니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양념인데요! 막창 찍어먹으면 존맛입니다 ㅋㅋ 고추가 들어가아 있어서 막창의 느끼함을 잡아줬어요!
< 또 찾고싶은 대구 맛집/카페! >
처음 보는 된장국수 ㅋㅋ 된장찌개에 소면이 들어가 있는데 제가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어요. 근데 솔찍히 말해서 된장국수는 좀 별로였어요 ㅠㅠ 된장 맛보다는 청국장 맛이 강했는데 남편은 맛있다고 잘 먹는걸보면 호불호가 나뉘는 맛인 것 같기도 해요. 된장국수와 막밥은 마루막창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데, 오히려 된장국수보다는 막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
원래 막창엔 소주인데,, 울산까지 가야해서 아쉽게 소주는 못먹었어요. 막창 소스가 흔한 듯 안 흔한 듯 맛이 특이했는데 고추가 있어서 맛있었어요:) 삼겹살이랑 고기 메뉴도 있었는데 국수랑 밥까지 먹어서 배가 부르더라구요. 만약에 다시간다면.. 국수랑 밥 주문안하고 고기 추가주문 했을 것 같아요!
막밥!! 촉촉하니 정말 맛있었어요. 양념이 조금 특이했는데? 뭔가 새콤하면서 담백했어요. 막창 3인+된장국수+볶음밥(막밥) 먹고 너무 배불러서 수성못 쪽 한바퀴 돌았어요~
예쁜 카페도 많고 조만간 포스팅 할 편집샵도 있어서 잘 구경하고 왔네요 히힛! 마루막창은 개인적으로 호불호가 좀 나뉘는 막창집 같아요. 완전 맛있다! 할 정도는 아닌데 그래도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은 ..? ㅋㅋㅋ 그리고 밤에 온 수성못은 참 예뻤어요~ 담엔 수성못 근처에서 숙소잡아서 놀아야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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