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월 전에 다녀온 대구! 숙소가 교동 중심에 있어서 넘 좋았어요 ^^ 1박 묵은 대구 숙소가 리버틴호텔이었는데 호텔 바로 맞은편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교동은 이 날 처음가봤는데 유명한 술집과 밥집은 웨이팅이 있길래 당연히 술집이겠지~ 했는데!! 알고보니 카페더라구요. 커피가 뭐 커피지 하고 무시하고, 다음날 아침에 커피먹으려고 어디갈까 하다가 나도 모르게 여기에 왔음 ㅋㅋㅋㅋ
오후에는 그렇게 사람이 많더니 오전 11시30분 정도 되니 사람도 없고 한산했어요. 도대체 커피가 얼마나 맛있길래, 혹은 카페 인테리어가 이쁘거나 시그니처 메뉴가 있나? 온갖 상상을 하고 아무런 정보 1도 없이 갔어요. 멀리서 보면 간판도 coffee만 보여서 미리 정보를 탐색할 수도 없었...
<샌디레이크 카페>
* 문의 : 010-7773-5330
* 주소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92 샌디레이크 (중앙로역 도보3분)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3:00
* 정기휴무 : 공식 인스타로 휴무 공지
일반 커피메뉴와 에이드 티, 그리고 디저트 메뉴가 있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카이막이 뭔지 1도 모르고, 여기가 카이막 맛집인지도 모르고 당당하게 "휘낭시에랑 아메리카노 주세요" 했는데...! 테이블을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이상한 빵을 먹고 있더라구요. 급하게 다시 직원분께 사람들이 먹고 있는 저게 뭐냐고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ㅋㅋㅋ 알고보니 카이막! 그때부터 오빠랑 둘이서 카이막이 뭐냐고 폭풍 검색하고 백종원이 터키(튀르키예)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디저트였어요!
< 대구 동성로/교동 핫플 리스트 >
카페 샌디레이크는 총 2층으로 되어있는데.. 전날 줄서있는 거 보고 매장이 좀 작나 했지만 알고보니... (매장이 작은게 아니라 사람이 많은거였다..그랬구나 그랬어) 좌석도 꽤나 많았는데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얼른 카이막이 먹어보고싶었어요 ㅋㅋ
샌드커피는 뜨거운 모래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전통 터키(튀르키예) 커피 방식이라고 해요! 우린 샌드커피가 뭔지도 모르고 어머 여기에 모래가 있네 하고 ㅋㅋㅋ 카이막은 소나 물소, 양의 젖으로 만든 프레시 치즈로 중앙아시아, 터키, 이란, 이라크 등에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저는 카이막을 처음들어봤는데 대학생때부터 꼭 가보고 싶은 나라 중 하나가 터키(튀르키예)라 그런지 어떤 맛일지 넘 궁금했어요
커피는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맛있었고! 카이막은 처음 비쥬얼만 봤을 때는 탐앤탐스에서 먹었던 허니브레드 느낌이 났는데 막상 먹어보니 저 꿀과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ㅠㅠ 바게트 같은 빵과 식빵이 같이 나왔는데 바게트에 먹는게 더 맛있었음.. 둘이서 리버틴 호텔 조식까지 든든하게 먹고왔는데 카이막 열심히 호로로록 흡입 ㅋㅋ
아마 여기서 휘낭시에를 먹었다면.. 난 집가서 이불킥했을꺼라며 ^^;; 아직까지 아래지방에는 카이막을 판매하는 곳이 그렇게 많이 있지는 않더라구요. 집에서 만들 수도 있다는.. 만들어서 먹을바에 그냥 돈주고 사먹을래 ㅠㅠ 백종원 아저씨가 추천한거는 다 맛있는 듯! 언젠가 터키 튀르키예에 가서 카이막을 직접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기름값 비행기값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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