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분이 싱숭생숭! 어제 엄마 모시고 병원 결과 기다리면서 이제 내가 점점 늙어서 이런일이 생기는거겠지 합리화했지만,, 나름 지쳤나봄 ^ㅠ^;; 다행히 엄마의 결과는 그리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면서도 이런 새가슴인 내가 넘 싫었댜,, 무튼 나만큼 쫄았을 엄마랑 가까운 공원 산책을 하러 5년만에 삼락공원에 왔다! 잡곡쌀도 살겸 마트에서 장도보고, 사상삼락공원에 단순히 산책을 하려 한건디.. 어쩌다 캠프닉도 하고 연꽃구경도 하고왔음!!
연꽃구경하러 가기 전에 차 안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주섬주섬 꺼내서 쉬어가기로! 마트에서 산 고구마말랭이와 주스를 먹으며 잠시 브레이크타임ㅋㅋ 엄마가 넘 행복해했다! 남편이 구매한 캠핑의자도 칭찬하고 혼자 신이나서 꽃반지도 만드심 (못살아) 아! 그리고 티맵에 "삼락공원"을 검색하면 주차장이 넘나 많은데..
*사상삼락공원 돗자리/캠프닉 하기 좋은 곳 : 삼락공원 제5주차장
그늘이 많은 쪽을 공략하기 위해 5주차장으로 찍었음. 삼락공원 주차장은 무료이긴 한데 (4시간) 그 이후에는 추가 금액이 있다고는 하지만.. 잘모르겄음 ㅋㅋㅋ 심지어 평일 2-3시에 갔는데 주차장에서 1년동안 갇혀있는 차도 보임..
큰 나무 아래에 그늘이 있어서 타프없이도 의자나 돗자리 펼치고 쉬기 딱 좋은! 의자를 보고 비웃었지만 안락함에 엄마도 반하고 나도 뿌듯 ㅋㅋ 분명 남편이 스노우피크 산다고했을 때 왜 그렇게 비싼거 사..했는데 역시 편안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엄마랑 캠핑가도 좋을듯ㅋ
2시간 정도 풀멍 때리다가 좀 걷고싶어서 차타고 연꽃단지로 출바알! 사상삼락생태공원 연꽃단지는 규모가 꽤 크고, 지금 예쁘다고 하길래 무작정 가려고 했는디.. 차로는 1분거리지만 너무 더워서 걷기 힘들었다. 그래서 제5주차장에서 다시 삼락생태공원연꽃단지를 찍고 갔음
* 삼락공원 연꽃단지 주차장 : 티맵에 "삼락생태공원연꽃단지 P8주차장"
주차장에서 한 3분-5분 정도 걸으면(그늘임) 연꽃느낌이 나는 곳이 보이는데 가는길에 매미소리 때문에 속이 울렁거림... 약간 귀에서 피날 지경 ㅠㅠ 심지어 매미를 봤는데 너무 커서 깜놀 울집 방충망에 오는 매미는 작은 축이었어....
역시나 dslr 장비를 들고와 사진촬영하시는 분들도 많으셨고, 근처 정자에서 연꽃구경하시는 어머님 아버님들도 많았음! 근데 여긴 그늘이 1도없어서 진짜 모자랑 선글라스 챙겨간게 신의한수였다.. 하필 날씨가 너~~무 청명하고 더운날씨라 연꽃이고 나발이고 집에가고싶었음 ㅠㅠ 근데 엄마가 넘 좋아해서 참았다는 하아아 ㅋㅋㅋㅋ
<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카페/식당 >
연꽃만 있는 게 아니고 3가지 꽃이 섞여있었는데 ... 구분못하겠어 ㅠㅠ 무튼 절에 가면 많이 보이는 꽃과 엄마는 계속 연잎밥과 연근 등 꽃을보면서 음식얘기를 하셔서 좀 어이가없었다
약간 우리집 샤워기 같기두 하구? ㅋㅋㅋㅋㅋㅋ 식물등 같기도 한데 그래도 덥지만 구경하니까 재밌었따! 그리고 삼락공원은 진짜 집 바로 코앞은 아니지만 멀더라도 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엄마도 일주일에 1번은 삼락공원에 와야겠다며! (약간 반한 듯?)
그늘에서 의자에 앉아 쉴 떄는 몰랐는데 오늘 정말 날씨가 더웠구나 ^ㅡ^;;;;; 난 엄마가 아울렛만 좋아하는 여자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자연과 갬성을 좋아해서 담에 괜찮은 캠프닉이나 캠핑장소가 있으면 꼭 모시고 가고싶다!
지금보다는..다음주에 가면 더 활짝 펴있으려나? 그래도 벚꽃도 그렇고 나는 항상 꽃이 피기 전! 봉우리의 모습이 더 예쁜 것 같다! 혹시나 삼락생태공원 가시는 분들은 모자랑 물, 안경 꼭 챙기시고 (연꽃단지에는 그늘1도없음) 사진 예쁘게 찍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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