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울산오는 날이면 하루 전 날 폭풍검색을 합니다. 울산맛집과 카페를 찾아서 엄마랑 데이트도 하고, 또 집-요가만 갔던 나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가는 기분이랄까? 아직 울산이 익숙하지는 않아서 새로운 곳만 가면 설레더라구요. 성남동에 갈 때마다 그 아케이드로 된 거리가 엄마언니와 일본여행갔을 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이번에 엄마오면 꼭 구경시켜드리고 싶었거든요 (사실 뭐없음) ㅋㅋㅋ 엄마에겐 핫한 국제시장이 있는데 성남동 거리야 뭐...
무튼 요즘 한옥카페에 푹 빠져있어서 (명지에 있는 한옥카페) 새로운 울산의 한옥카페를 팠습니다! 이름은 <외가 1914>라는 곳인데 뭔가 외갓집 할머니댁처럼 따뜻한 느낌 나는? 그래서 이름을 이렇게 지은게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고 ㅋㅋㅋ
<외가 1914>
* 번호 : 052-246-2352
* 주소 : 울산 중구 옥골샘2길 5 (주차장 있음)
* 영업시간 : 매일 10:30 - 22:59
외가 1914의 "1914"는 실제로 1914년에 건축되어 약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한옥 고택이라고 합니다! 보통 한옥카페는 외진 곳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도심 속에 이런 곳에 있다고 할 정도로 신기했어요. 카페 내 메뉴는 다양하게 있었는데요. 일반 커피는 물론 쑥이 들어간 쑥 라떼, 흑임자 라떼, 크림 라떼, 진저라떼가 있었고 과일쥬스와 허브티 종류도 많았어요.
< 울산 성남동 가볼만한 곳 >
케이크랑 빵도 많아서 밥먹고 온걸 살짝 후회했음..ㅋㅋ 한옥느낌이 강하다보니 카페에 앉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한옥의 고즈넉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카페 규모는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컸고 야외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야외 테라스석을 보니 날씨가 따뜻할 때 저기 앉으면 좋겠다고 엄마랑 속닥속닥!
쑥라떼를 먹을까 하다가 점심을 고궁에서 버섯전골을 먹었는데, 반찬까지 클리어하는 바람에 배가 불러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커피는 제 기억으론 원두를 고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커피 자체가 산미도 없고 고소하고 맛있었음!
바깥에서 바라본 외가1914모습은 정말 예뻤어요. 필름카메라가 있다면 인생사진을 찍을 것 만 같은.. 한옥이지만 현대적인 요소랑 잘 섞여있어서 눈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성남동 자주왔지만 큰 도로가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는 줄 처음알았네요. 무엇보다 엄마가 좋아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엄마에게 매번 노잼도시라고 하소연했는데.. (다음에 오시면 어딜 데려가야하지 대략난감 ㅠㅠ)
카페 맞은편에 외가집이라고 있는데, 여긴 식당이라고 해요! 첨에 아무정보1도없이 밥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요. 아마 외가1914가 second stroy라고 하는거보면.. 밥집이랑 같이하는 듯? 성안동 소오소오에 이어 이번 성남동 외가1914도 성공적이었어요. 부모님이랑 갈만한 아늑한 카페를 찾으신다면 주차장도 넓어서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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