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슬리퍼/쪼리, 우포스(OOFOS) 셀프수선 고쳐신기!

요가하러가는 길에 갑자기 발가락이 탈출하면서! 연결부위가 끊어지는 일이 발생했어요 ㅠㅠ  버켄스탁, 머렐 등 집에 많은 샌들이랑 슬리퍼 쪼리가 있는데도 우포스가 젤 만만하고 편하더라구요. 가까운 곳 가거나 쓰레기 버리러 갈 때 인생쪼리였는데 ㅠㅠ 거의 3년 넘게 신은거라 버릴 때가 된 것 같아 과감하게 쓰레기통에 넣으려다!! 뭔가 아직은 밑창도 괜찮고 좀 더 신을 수 있을 것 같아 고쳐보았습니다 ㅋㅋ 

 

 

지금이야 우포스를 구하기가 쉽지만,, 처음 샀을 때 구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나네요. 막 abc마트 돌아다니고 했었는데 ㅋㅋ 요즘은 검정색 말고 색상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우포스는 미국 신발업계 전문가들이 기술을 개발해서 만든 우리나라 제품입니다..! 충격을 흡수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 밑창 덕분에 쪼리를 신는다는 느낌보다는 편안한 운동화를 신는 기분!!

 

 

하필 요 부위가 떨어져서 테이프를 감을까 고민도 했지만 ㅋㅋㅋ 마대봉/수태봉 만들 때 구매했던 다이소표 글루건이 갑자기 생각나 글루건을 쏴봤어요! 생각해보니 글루건이 이런 용도로 쓰이는건데 너무 식물만 생각했다며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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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서 구매한 미니 글루건이에요! 예전에는 뭐가 떨어지거나 수선할 때 강력본드를 사용했었는데, 글루건이 생각보다 잘 붙고 괜찮더라구요. 또 우포스 쪼리에 떨어진 부분이 고무다보니 왠지 글루건을 사용하게 강력하게 고정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밑창이 떨어졌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버렸을텐데 뭔가 아직 버리긴 아깝..잖아...ㅠㅠ 

 

 

글루건을 쏴주고~ 저 면적보다 적게 사용해도 됬었는데 양 조절을 못했어요. 그러고 마르기전에 뙇!! 붙여주면 끝입니다. 넘 간단하지만 2개월이 지난 지금도 안떨어지고 잘 쓰고 있어요 헤헤. 게다가 글루건이 마르면 투명색으로 되어서 별 표도 안나구요! (이게 젤 중요함)

 

 

쪼리의 계절이 와서 벌써 두렵지만.. 나이가 들수록 편한 신발만 찾게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 구매한 머렐 하이드로목도 자주 사용 중인데 하이드로목도 오래 걸어도 발이 덜 피로하고 밑창이 구름처럼 폭신해서 좋아요. 작년 여름에 그 구멍모양대로 발이 타는 바람에 모양이 아주 우스웠지만 ..ㅋㅋㅋ 

 

 

1-2년은 더 신고 버려야겠다며 다짐하니 남편이 조용히 웃네요 ㅋㅋㅋ 글루건은 다이소에서 산 물건중 가장 실용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것 같아요! 수태봉과 마대봉 밖에 몰랐던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