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동 술집, 또 방문하고 싶은 따뜻한 곳 <써티>!

대구에 다녀온지도 벌써 2-3주가 지난 것 같은데 뒤늦게 올리는 리뷰! 코잔타 쓸 때도 썼지만, 내 소울프드인 평냉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교동! 원래 대구는 동성로만 알았는데 맞은편에 더 핫하고 젊은이들이 많은 교동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휴 뭔가 늙은이 된 기분 ㅠㅠ 무튼 남편이랑 오랜만에 3차까지 마시자며 호텔까지 잡아서 놀았는데 전국에 있는 사람들이 다 교동에 온건지.. 웬만한 식당&술집 웨이팅이 장난아니더라구요!

 

 

그 중 리뷰가 너무 좋았던 써티! 규모가 작은 귀여운 술집이었는데, 오픈시간에 맞춰 갔는데도 이미 웨이팅이 ㅠㅠ 아쉬운 마음에 대기명단에 쓰고 다른 곳 (미츠팡이었나?) 갔는데 거기서 이미 1차를 끝냈는데도 연락이 오지 않았어요 또르르..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써티를 방문했고 "혹시.. 저 1-2시간 전에 대기 명단 썼는데... 연락이.." 주절주절하니 사장님께서 연락드리려고했다고!! 오호 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테이블은 5개 정도 ? 있었고 사장님 혼자서 요리, 서빙까지 다하고 계셨어요. 그래도 이미 1차로 배가 든든한 상태라 기분 좋은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우선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셔서 음식 주문 전에 남편이랑 감동... (역시 우린 맛보다 중요한건 서비스인가봐) 메뉴는 바지락술찜, 가지라구, 파스타, 리조또 등 다양히 있고 레드락 생맥주가 있었어요.

 

 

귀여운 소주잔! 그리고 기본 안주로 주신 닭다리~ 닭다리과자 진짜 오랜만 ㅋㅋㅋ 결혼 전에는 서면에서 술먹는 재미로 주말을 보냈는데 코로나 터지고 결혼하고 나니 집에서 가볍게 먹는 것도 좋더라구요. 코로나가 이렇게 길어질지 몰라서 지금은 나가서 먹는게 쫀맛이댜! 

 

바지락술찜

 

바지락술찜은 처음 먹어봤는데! 술찜이라고 해서 바지락과 야채만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면이 있는데 이 면이 정말 맛있엇습니다!! 계속 둘다 동공확대되면서 맛있다고 행복하다고 (이먹보들..) 기다린 보람있다며 야무지게 소주랑 함께 먹었어요! 얼마만에 먹어본 소주냐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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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티 인근에 있는 교동 핫플 >

 

대구 교동 카페, 동남아에 온 듯한 <피플스커피 교동점>

대구 동성로/교동 호텔, 번화가 중심에 있는 리버틴호텔 숙박후기!

대구 교동/향촌동, 핸드메이드 빈티지 소품샵 "물비늘"

대구 교동 소품샵, 컬러풀한 감성맛집 "코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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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식감 최고였음

 

그리고 처음 접한 레드락 생맥주! 국내맥주지만 외국맛이 나는(?) 생맥도 시켰고요. 어떤걸 또 먹을까 하다가 가지라구를 주문했어요. 원래 가지 극혐인데.. 예전에 제주도에서 먹었던 가지튀김을 맛본이후로 아.. 가지는 볶은거만 아니면 다 맛있겠구나ㅋㅋ 

가

 

라구 소스에 가지튀김이 얹어있는데! 이 라구소스가 정말 예술입니다! 가지튀김도 너무 바삭하니 맛있었구요. 음식 하나하나에 사장님의 정성이 느껴져서 따뜻한 요리였습니다 ㅠㅠ 

 

 

귀여운 써티! 사장님은 써티..30살이신가 헤헤헤! 무튼 이번 대구 여행 중 가장 맛있고 계속 생각날 것 같은 술집이에요. 울산이었으면 매주 갔을텐데.. 다음에 대구여행가면 또 가야지 다짐하며 바로 맵에 저장했습니다! 또 가야지 갈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