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소나에서 디저트를 먹고, 바로 다음날 또 디저트를! 평소에 언니가 가보고 싶어했던 디저트 오마카세 "문화시민"! 난 일반 오마카세도 안가봤는데 ㅋㅋ 어쩌다보니 디저트 오마카세를 처음 접했고 디저트 세계를 맛본 후 눈만 높아지고 변비를 얻었다 ^^ 무튼 디저트 오마카세라니 넘 설레였어요. 하루 전 날 캐치테이블 어플로 미리 예약했습니다!
<문화시민 서울>
* 문의 : 010-7237-5795
* 위치 :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62길 35 2층 (양재역 3번 출구, 뱅뱅사거리 역삼소나무 공원 근처)
* 영업시간 : 매일 12:00 - 21:00 (20:00 라스트오더)
* 주차 : 주차장 O (주차 가능 시간 14:30 ~ 17:00, 건물 1층 또는 뒷편 1층)
쌩뚱맞은 곳에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간판도 안보였어요! 1층 명동 칼국수가 보인다면 잘 찾아온 것! 2층에 있고, 건물 1층에 주차 가능하지만 주차가능 시간이 정해져있어요! 뱅뱅사거리 쪽은 처음왔는데 (부산토박이) 신기한 경험을 한게 TMI지만,, 거리 곳곳에 화장실 표시가 있어서 화장실 이용하기가 넘 편하고 신기했음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자리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bar 좌석이었고 6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정말 작은 테이블이었어요!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근처 직장인 분들이 마들렌, 휘낭시에 등 구움과자를 테이크아웃 해가시더라구요. 이미 솔드아웃이 몇개야.. 구움과자를 처음 접한게 울산 동인당인데 서울은 구움과자 천국이다 ㅠㅠ
음료는 추가로 주문을 해야했는데, 들기름 커피 뭔가 새로웠지만 도전하기엔 겁이났...어요. 흑임자도 아닌 들기름이라니 어떤 맛일지 상상이 1도 안가지만, 문화시민 블로그를 찾아본 결과 들기름커피를 많이들 드신다고 하더라구요. 달달한 디저트랑은 티가 더 어울릴 것 같아TWG TEA 2인 티팟으로 주문하고 시향해서 직접 티를 선택했어요.
매장이 작고 협소하다보니 옆에 앉으신 커플 분 이야기도 들리고 ㅋㅋ 작은 가게 구명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엔틱한 인테리어와 분위기였는데 디저트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옆 테이블에 앉으신 분들과 함께 디저트 설명을 들었어요 (마치 박물관에 온듯한..)
소나에 이어 문화시민도 종이 메뉴판이 아닌 아이패드 ㅋㅋ 아마도 디저트나 음료가 시즌별로 바뀌어서 그런거겠죠. 디저트 오마카세 순서와 설명이 적혀있었는데 직원분이 한번 더 설명은 해주지만 이렇게 비쥬얼을 미리 살펴보니 어떤 맛일지 상상이 가는 것도 있었고 전혀 상상1도 어려운 디저트들도 있었어요.
디저트오마카세 답게 뭐가 계속 나오는 듯했고 이렇게 달달한 디저트를 언니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넘 좋았어요. 주위에 단 음식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실 언니가 이렇게 디저트빠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댜 ) TWG 차는 총 4가지가 있었는데 아마 우리가 먹었던 건 마르코폴로였던 걸로 기억! 4가지 다 향이 좋았는데 둘이 공통으로 이거다 이게 찐이야 했던 거가 인기라인이기도 한 마르코폴로?!
예쁜 티팟.. 소나에서 먹고 느낀게 디저트랑 먹을 때는 따뜻한 커피보다 차가 최고인 듯 해요 ^^ 차 받침대게 참 탐난다.. 직구로 사면 조금 저렴하던데 그것마져 귀찮고 ^ㅡ^;;
대망의 처음으로 나온 요 아이!!!! 비쥬얼 미쳤다며 내적 호들갑을 숨기며 열심히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직원분이 설명을 해줬지만 이 비쥬얼을 보는 순간 아무것도 안들려요! 잔도 뭔가 호박을 연상케했고 안에는 토마토가 있다고 하는데 토마토가 들어간 디저트는 상상이 1도안갔어요. 토마토마 아이스크림 같은 맛이려나?
피클링 한 레플토마토, 토마토 에스푸마, 파마산 치즈 젤리, 멕시칸 타라곤 플뤼드 겔, 핑크페퍼, 펜넬잎. 치즈 젤리를 씹을 수록 토마토의 산미를 조화롭게 해준다고 하는데 살면서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요. 매장 규모가 작아서 리액션을 최대한 자제하며 언니와 아이컨텍하면서 맛있다고 손을 부여잡았다 ㅋㅋㅋㅋㅋ
하하하 이 토마토가 정말 아삭하고 달고 맛있었어요. 뭔가 첫 시작으로 이 디저트를 주는 이유는 입맛을 확 돋우려고 하는건가..? 싶을정도로 막 기분좋아지고 눈알 튀어나오는 맛이었습니다 헤헤
이미 첫번째 디저트를 다 먹고 (나름 천천히 먹었다) 두번째 디저트를 플레이팅하시는걸 슬쩍 염탐.. 뭔가 새 둥지같기도 하고 비쥬얼만 봤을 떄는 엄청 부드럽고 바닐라맛이 날 것 같았어요.
< 나만 알고싶은 전국 디저트 카페, 내돈내산 후기 >
두번째 메인! 옥수수 무스와 제노아즈, 허니튀일, 완두콩 앙글레이즈와 구운 카다이프, 아이스크림! 고소한 풍미의 옥수수 무스 그리고 완두콩 앙글레이즈의 짠맛과 카다이프, 버터넛스쿼시 아이스크림이 조화로운 디저트입니다
옥수수라니 옥수수라니! 옥수수가 들어간 디저트라니 ㅋㅋㅋ 저 벌모양의 허니튀일이 바삭했는데 그 바삭함과 옥수수 무스와 아이스크림이 조화로웠어요. 이것도 살면서 처음먹온 맛이었는데 비쥬얼도 예쁘지만 어떻게 맛이 이렇게 조화로울 수가 있을까요..ㅠㅠ
짠! 계속 나와요 오마카세답게! 이건 사실 여태까지 나온 디저트 중 젤 예상가는 맛이었는데 안에는 아이스크림이 있고, 그 아이스크림을 중심으로 머랭이 둘러쌓여있어요.
가운데는 지방감이 풍부한 사워크림 아이스크림입니다! 뾰족 튀어난 건 머랭인데 머랭의 단맛과 아이스크림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디저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메뉴가 젤 별로이긴 했는데, 이유는 머랭이 너무 달아서 입에서 머랭향이 계속 머금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ㅠㅠ
결국 언니는 남겼지만 전 다먹었어요 하하하 ^^;;
그리고 마지막 메뉴는 바로 마카롱입니다!! 비쥬얼은 똑같아 보이지만 2가지 맛인데요! 하나는 바닐라 안에 진저패션 프룻 커드를 채우고 있는 마카롱이고, 다른 하나는 번트바닐라 가나슈를 채운 마카롱이라고해요! 가나슈를 채운 바닐라 마카롱 부터 먹고 진저패션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합니다~
제 기억에는 시간도 정해져있던 것 같은데 딱 그 시간에 맞춰서 먹은 것 같아요. 디저트 오마카세는 처음 접했는데 정말 귀중한 경험이었어요!! 여전히 디저트의 이름은 기억을 못하지만 ^^; 그리고 너무 달달한걸 많이 먹어 1-2일은 변비를 얻고 한식을 찾게되었습니다 (떡볶이사랑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가고싶은...ㅠㅠ 시즌별로 메뉴가 다른 것 같은데 가을에 서울가게 되면 한번 더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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