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먹었던 추억의 맛, 해운대 해리단길 분식집 <짱떡볶이>

부산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 부터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가봤어요. 가봐야지 계획만 대략 10년 정도 된 것 같네요;;ㅎㅎ 짱떡볶이가 해리단길 근처에 있는지 모르고 지나가다 발견해서 들어갔어요. 사실 점심도 먹었던 터라 들어갈 배가 아니었지만 짱떡볶이를 본 순간 지나칠 수 없겠더라구요.

어릴 적 초등학교 앞에서 볼 수 있던 분식집 느낌. 요즘에는 이런 느낌의 분식집을 찾기 힘들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보자마자 너무 정겹고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최근에는 배달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분식집을 가는 것 조차 생각하기 힘든 요즘인데 이런 분위기라면 매일매일 오고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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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시나요? 정겨움이.. 배가 불러서 튀김은 뒤로하고 떡볶이만 주문했어요! 다음에는 꼭 튀김도 같이 주문하려구요ㅜㅜ 왜 점심을 먹고 짱떡볶이를 가게 되었을까 정말 후회했어요.. 일단 떡볶이 1인분 주문하고 주문한 메뉴가 나오면 저 테이블 위에 놓아주신답니다. 그럼 포크 혹은 집계를 들고 자리에 앉아 떡볶이를 먹습니다^^

떡볶이 비주얼만 봐도 옛맛이 느껴지시나요? 너무 맵지도 않고 달달하지도 않고 적당한 매콤함에 함께 내어주시는 오뎅국물은 정말 환상의 조합이랍니다. 정말 옛날에 먹어보던 맛이랍니다. 요즘은 대부분 떡볶이 집들의 맛이 비슷하거나 맵기에 중점을 둬서 조금은 자극적인 맛인데 짱떡볶이는 매콤함과 달달함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느낌입니다^^ 해리단길 카페투어 가게된다면 꼭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