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대전 제인스가든에 주최한 식물마켓을 다녀왔습니다. 대기하고 번호표를 배부받느라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움직였던터라 식물쇼핑을 하고 오니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더라구요. 숙소로 잡은 유성호텔 근처에서 괜찮은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장수진곰탕" 입니다.
30년 전통 장수진곰탕! 아침이다보니 칼칼하고 양념이 있는 국물보다 맑은 국물이 땡겼는데 숙소 바로앞에 곰탕이 있어 바로 달려갔습니다. 차도 끌고가고싶지 않고 걸어서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 했는데 거리도 메뉴도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오랜만에 돼지국밥도 땡겼지만 근처에는 국밥집이 없더라구요ㅠㅠ
진곰탕 11,000원 / 양곰탕 12,000원 / 꼬리곰탕 18,000원 / 도가니탕 18,000원 / 갈비탕 13,000원 / 황태곰탕 11,000원 / 장수국밥 10,000원 / 육개장 9,000원 / 우거지해장국 7,000원 / 선지국 8,000원 / 떡만두국 8,000원 / 냉면 6,000원 / 비빔냉면 7,000원 / 냉만두국 7,000원 그 외 안주류로 맛보기수육, 불고기, 양수육, 모듬수육, 꼬리찜 등 메뉴가 무척 다양합니다. 저희는 진곰탕 2개 주문했습니다^^
밥은 공기밥과 가마솥 두가지 중 선택이 가능한데 저희는 가마솥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동일한데 가마솥밥의 경우 주문 후 10분 이상 소요가 된다고하니 참고하셔야합니다~ 드디어 진곰탕과 가마솥밥이 나왔네요! 곰탕은 뭐니뭐니해도 깍두기가 맛있어야하쥬? 깍두기가 맛없다면 곰탕도 맛이 없어지는게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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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가마솥밥에 있는 밥을 덜어내고 따뜻한 물을 부어 뚜껑을 닫아둡니다. 그러면 곰탕을 먹고 마지막 마무리로 누룽지(숭늉)를 먹얼 수 있습니다. 곰탕을 머곡나면 배가 부르지만 누룽지는 또 후식이쥬? 얼어붙은 몸이 곰탕 국물과 누룽지 국물로 다 녹아버렸습니다.
곰탕에는 고기도 많이 들어가있어요^^ 어릴땐 곰탕보다는 무조건 돼지국밥이었는데 이제는 곰탕이 몸에 좋다고 느껴지는 나이가 되었네요;; 30년 전통과 맛이 있다보니 연예인들도 많이 왔다간 핫플입니다. 전통이 있는 유성호텔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보니 더 인기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곰탕의 명가답게 선물세트도 출시되어 판매중이더라구요! 택배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드셔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선물세트로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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