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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전국팔도

양산 석산 한정식 맛집, 보리굴비가 맛있는 <종정헌>

by 엉성부부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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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오빠랑 데이트(?)! 사실 데이트라기보다는 양산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근처 식당을 찾아보다가 넘 맛있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양산은 은근 가까운데도 통도사말고는 가본적이 없... 무튼 갑자기 급! 보리굴비가 땡겨서 구글맵으로 검색했더니 평점도 좋고 후기가 좋은 식당이 있더라구요. 넘 맛잇게 먹고와서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오고싶었음다!

 

 

<종정헌>

* 번호 :  055-366-3373

* 주소 : 경남 양산시 동면 석산3길 12

* 영업시간 : 11:00 - 21:00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편의시설 :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국민지원금 가능

 

 

토요일 늦은 점심시간 때 갔는데도 차가 많았어요. 그래도 주차장이 넓어서 편했음!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가게 규모가 컸는데 가족단위로 많이 오시더라구요. 저희는 방이 있는 곳에 들어갔어요 (컨버스 안신고와서 다행^^) 

 

 

좌식이 있는 방으로 안내해주셨는데 생각보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대표메뉴는 보리굴비인데 해신탕, 불고기 전골 등 메뉴는 다양히 있었어요. 근데 제가 갔을 때 맞은편에서 가족모임을 하셨던 것 같은데 ㅠㅠ 예배드리고 너무 시끄러웠어요. 저희는 오로지 보리굴비만 먹으러 온거라 보리굴비2인을 주문했습니다! 

 

 

보리굴비는 가마솥밥과 함꼐 기준으로 1인 25,000원이에요. 2인이상만 주문 가능해서 어쩔 수 없이 ㅋㅋ 보리굴비만 주문할 수 있었네요. 주문과 함께 물을 주셨는데 일반 보리차나 생수가 아닌 좀 특이한(?) 차였어요. 해죽순과 우엉차가 들어간건데 솥밥에 부어서 먹는 용(누룽지 물) 인가봐요! 5-6년 전에 엄마랑 전라도여행갔다가 처음으로 보리굴비를 먹었는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엄마가 하는거 보고 그대로 따라했거든요. 남편도 처음 먹는다길래 의기양양 (오빠가 처음먹는 음식이 있다니..) 

 

너무 썼다..

 

기본 찬들이 너무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샐러드는 물론이고 같이 나온 나물, 묵, 더덕무침 등 정말 정갈했어요. 기본 반찬들이 맛있으니까 보리굴비에 대한 기대가 커졌어요.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빨리 셋팅을 해주셔서 배고플 틈이 없었어요 ㅋㅋ

 

나는 못먹겠던데.. 남편은 잘먹었던 더덕

 

기본 샐러드를 먹고 있는데 굴비를 세팅해주셨어요. 직접 찢어주시고 레몬즙도 뿌려주셔서 먹을 때 편하더라구요. 레몬즙 뿌릴지는 사전에 여쭤보시는 듯 했어요. 전 당연히 뿌려달라고 했습니다 ^^ 굴비부터 먼저 먹었는데 꺄 짭쪼름하니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그치만 보리굴비는 밥과 녹차에 비벼먹어야 맛있는 법 ㅋㅋㅋ 

 

 

그리고 가마솥밥! 집에서 솥밥 먹고싶은데 일이 커질 것 같쥬? 밖에서 먹는 남이해준 음식이 최고에요. 솥밥 정말 오랜만에 먹어봐요. 아까 우엉차있는 물을 바로 부었어요. 나중에 누룽지 맛있겠다 >< 

 


< 울산/양산 찐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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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밥과 말아서 한 점 먹는데 꺄 너무 맛있었어요.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더라구요. 연말에 가족모임 식당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보리굴비를 처음먹어 본 오빠도 새롭다고 일반 생선이랑 다르다고 잘 먹더라구요 ㅋㅋ 

 

 

다 먹고 화장실을 가는데 센스 만점! 칫솔도 있었어요. 보리굴비 먹고 입이 좀 찝찝했는데 칫솔까지 있고 센스에 감동받음 ㅋㅋ 개운하게 양치까지 하고 나왔어요. 남자화장실에 없는 줄 알고 오빠한테 주려고 했더니 이미 양치를 끝냈다고 한다 ^^

 

 

부모님이 생각나서 양가 부모님께 두마리씩 선물해드렸어요. 택배배송은 소량으로는 어렵다고 해서 ㅠㅠ 종이박스에 포장해서 집에서 택배보냈어요. 택배비를 지불한다고도 했는데 택배 발송할 포장 용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양가부모님들께서 좋아해주셨어요 ^^ 

 

한 마리에 15,000원!

 

보리굴비도 맛있었지만 기본 반찬들이 다 맛있어서 오랜만에 건강하고 알찬 한끼 먹은 것 같아요. 가게 규모도 생각보다 커서 모임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는데 올 연말은 코로나 때문에 ㅠㅠ 집에서 배달음식이나 먹어야겠지요~ 다음에 또 오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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