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식물사랑(?)으로 요즘 일상은 희귀식물카페만 찾으러다니는 중! 문제는 저도 식중독에 빠졌다는 사실! (하..무섭다 증말) 오늘 방문한 곳은 대전에 위치한 <제인스가든>입니다. 오로지 제인스가든만을 위한 대전여행ㅋㅋㅋ 매번 집 근처에있는 화훼단지에만 가는 것도 좀 지겹고, 그 유명한 알보(?)를 실물로 영접하기 위해 울산에서 대전까지 차로 슝 다녀왔습니다.
<제인스가든>
* 위치 : 대전 유성구 교촌동 370
* 문의 : 010-2589-5046
* 영업시간 : 미리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하고 가기
일반 식물도 많아서 전 오자마자 일명 흔둥이(?) 구경 하고! 토요일에 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어요. 제인스가든은 오픈시간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사장님께서 인스타그램으로 매일 오픈시간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꼭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하는게 좋을 듯 해요 ^^
칼라디움 종류도 많아요! 울 집에 있는 칼라디움(얼루어)는 얼음상태인데 여긴 다 싱싱하고 종류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예전에 서부산 엄궁화훼단지에서 구매한 스트로베리스타는 완전 쪼꼬미였는데.. 우리 쪼꼬미들 언제 저렇게 크려나!
한때 (남편이) 미친듯이 구애했던 박쥐란도 보이고, 제가 좋아하는 행잉식물들도 많았어요. 한때 너무 과한 애정을줘서 저세상 간 베고니아들도 종류가 얼마나 많던지 ㅜㅜ 저는 큰 기대없이 온건데 넘 즐거웠어요. 하 결혼하고나서 남편이 처음으로 빠진 식물이 박쥐란이었다가 크로키아, 황칠나무 까지.. 집에 황칠나무만 몇그루 키웠는지 ㅋㅋㅋ 요즘은 이런 식물들은 다 당근거래하고 생소한 식물에 완전 빠졌어요. (플로리다 뷰티, 무늬 아단소니 등등 이제 나도 이름 다 외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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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젤 좋아한 싱고니움 >< 싱고니움이 초보자분들에게 키우기 쉽고, 또 입문용(?) 식물이라고 하던데 무늬가 다 다른게 매력적이었어요. 일반 싱고니움은 큰 매력을 못느꼈는데 무늬 싱고니움은 보면 볼수록 귀엽더라구요. 게다가 키우기도 순둥순둥하다고 함. 몰랐는데 집에 벌써 4개나 있네?? 요즘 급 관심갖고 있는 핑크싱고니움과 레드스팟! 근데 제가 예쁘게 봤던 건 레드스팟이었나봐요. 갠적으로 핑크보단 레드스팟이 더 예뻐요!!
그리고 여긴 온실안의 온실이에요. 가운데 저 식물은 "안스리움 크리스탈 호프(?)"라고 하던데.. 오빠가 좀 달리 보였던 순간..ㅋㅋㅋ 작은 유묘들도 있었고 요 비닐하우스가 탐났어요. 근처만 가도 습도 100느낌 ㅋㅋㅋ 그리고 작은 케이크박스 같은게 있었는데 저건 유묘케어하기에 딱인 다이소표 온실이라고 하더라구요. 앞뒤로 열 수 있고! 원래 온실용으로 만든건 아닌데 사람들 천재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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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프라이덱! 프라이덱 벌레보고 식겁했지만.. 요 프라이덱 너무 예뻐요. 벨벳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진짜 그 영롱한 질감이 사진으로는 안보이네요. 어쩌다 집에 프라이덱이 2개 있는데 왜 우리집 애들은 흐리멍텅하고 잎에 상처가 많은지 의문
그리고 대망의 온실 of 온실 of 온실존! 이렇게 큰 줄 몰랐어요. 안쪽으로 들어가니 뭔가 신비스러운 곳이 있었는데!! 아직도 오빠 표정 못잊음 휴.. 계속 알보알보 거리더니 드디어 실물영접하고 넘 좋아하더라구요. 저때까지만해도 알보랑 무늬몬스테라랑 구별못했는데.. 이제 보니까 구별이 좀 되네요 ㅋㅋ
한때 너무나 갖고 싶었던 크라운(?) 내 취향 들켰다.. 평상시에는 핑크색 극혐인데 왜 핑크 콧물은 다 이렇게 이뻐보이는지 ㅠㅠ 오빠가 자기 식물만 사기 좀 미안했는지 계속 하나 고르라고 했는데 자신이 없었어요. 지금 집에 있는 식물도 케어못하고 있는디ㅠㅠ 집에 식물이 없었더라면 크라운 샀을꺼야...
정말 웅장함 끝판왕인 거북알로카시아! 젤 처음에 거북알로카시아보고 와 터프한 남자같다구그랬는데.. 볼때마다 웅장하네요. 최근에 안 사실인데 요 거북알로카시아도 무늬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가격은 더블더블더블이겠지?
그리고 요건 모히또 싱고니움! 싱고니움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무늬가 정말 예뻤고, 모히또라는 이름처럼 청량미 뿜뿜이었댜.. 사실 모히또 싱고니움 삽수를 분양받아 남편이 애지중지 케어했는데.. 초록색 잎 나와서 와 무늬도 진짜 랜덤이고 운이구나 싶었어요. 무늬를 잘 나오게하는 비법같은게 있을까나?
한참을 고민하던 남편은 결국.. 멜라노 크리섬(?)이라는 식물을 구매했어요. 안이 너무 더워서 제가 비몽사몽할 동안 사장님이랑 이야기도 하구 신중하게 구매하더라구요. 제인스가든 사장님 너무 친절하세요 ㅠㅠ 멀리서왔다고 물도 주시고! 무엇보다도 희귀식물을 구매하는 방법(꿀팁)과 좋아하는 환경등을 알려주셔서 넘 좋았어요.
희귀식물에 빠진 이후로 처음 방문한 화훼단지였는제! 세상에 이렇게나 예쁜 식물이 많구나라는 걸 처음 느꼈어요. 그리고 예쁘다고 무작정 사는게 아니라는 점두요! 삽수? 탑삽수? 요런 용어가 뭔지 몰랐는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오히려 식물을 구매하는데 있어 더 신중하고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덕분에 나에게 대전은 유잼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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