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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 내돈내산

특별한 식물 가득한 파주 조인폴리아(+구매후기)

by 엉성부부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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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요즘 식물에 관심이 생겨 각 지역별로 화훼단지를 가보고 있네요! 부산 기장에 있는 <미래화훼단지>이후 이보다 더 큰 규모인 <조인폴리아>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특별한 식물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희가 간 날 오전에 눈이 많이 쌓여있어 혹시나 차로 이동하기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이 다 녹았고 주차할 곳도 넓었습니다. 아무래도 화훼단지다보니 위치가 좀 외곽에 있는 편입니다. 울산에서 파주까지.. 군부대도 많고 날씨까지 좀 흐려 음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조인폴리아는 하절기/동절기에 따라 운영 시간이 다른가봅니다. 

 

하절기(3월~10월) : 10시 ~ 5시 30분

동절기(11월~2월) : 10시 ~ 5시

 

but.. 찾아보니 시간이 딱 정해져있는 것 같진 않고 매일 10시부터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고 하네요. 혹시모르니 애매한 늦은 오후에 가실 분들은 아래 번호로 확인 후 방문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는 아침일찍 출발해서 시간 구애없이 맘놓고 구경하고 왔습니다.

 

* 자차 이용시 :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857' 네비게이션 검색(카카오네비 추천

* 대중교통 이용시 : 경의선 금촌역에서 하차 후 택시 이용 추천(버스가 마을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합니다.)

* 전화번호 : 1566-0310

 

3000종의 희귀식물 및 조형물도 함께 판매하고 있고 공식홈페이지도 있네요! 

 

 

파주 조인폴리아의 경우 내방 고객의 경우 전 품목 30%할인을 한다고 합니다! 입구에는 큰 카트가 있는데! 다른 화훼단지도 가봤지만 요 카트가 아주 센스가 넘치더라구요. 행잉플랜트(행잉식물)을 직접 걸수 있는 거치대로 마련되어 있고, 아무래도 카트이다 보니 이동할 때 참 편리했습니다! 저희가 자주가는 화훼단지는 이런 대규모가 아니다보니 바구니에 들고 다녔어야 했거든요 (은근무거움)


< 식물 관련 리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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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아~주 압도적인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입구에서는 사람이 있으려나 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의 대규모였습니다.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요 위 이미지는 카트에 부착되어있는 거였는데요. 특이한 점은, 조인폴리아는 반려동물 동반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셀프 분갈이 코너가 있어서 직접 화분을 구입해서 분갈이도 가능하구요. 가끔 셀프분갈이가 불가능한 화훼단지도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추가금액을 내야하다보니 셀프분갈이 코너가 있는 곳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이 감탄을 한 박쥐란 규모 ㅋㅋ 아주 박쥐란만보면 흥분을 합니다. 조인폴리아에는 특히나 박쥐란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리고 특이한 식물들도 많았어요. 알고보니 조인폴리아는 3,000종의 희귀식물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숲에 들어온 것처럼 눈도 정화되고.. 다만 마스크를 껴고 온도가 높다보니 넘 더웠어요. 어떤 분은 카트에 옷을 걸어 다닐 정도로.. 저희만 더운게 아니었어요ㅠㅠ 그리고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스크때문에 마실 수 없다는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리고 곳곳에 오늘의 식물이라던지 할인상품은 크게 표시되어있어요. 디시디아 수염 틸란은 40%세일을 하네요! 조인폴리아가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하다고 했잖아요! 그 이유를 몰랐는데ㅋㅋ 들어가보니 곳곳에 고양이들이 많았습니다. 계산대앞에서 난로를 쬐고있는 고양이.. 마치 식물들을 관리하는 직원포스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자리에 있지 않고 계속 왔다갔다..식물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이 고양이 보는 재미도 있었답니다.

 

이렇게 큰 박쥐란은 처음봤어요. 괜히 잎이 탱탱한지 한 번 만져보았습니다. 집에서 키우고 있는 새끼 박쥐란이 오늘내일해서 그런가 ㅠㅠ 조인폴리아에 있는 박쥐란들은 정말 싱싱하고 푸르더라구요. 걸려있는 박쥐란은 크기도 제각각이고 모양이 조금씩 달라서 금액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았어요. 다른 식물과 다르게 금액이 표시되어있지않아서 계산대에 있는 직원분께 물어봤습니다. 

 

 

또 다른 화훼단지와 자꾸 비교하면 안되지만ㅠㅠ 이렇게 식물이 필요한 빛, 물, 습도등을 종이 프린트해서 적어주시는데 이런게 또 은근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희집에 있는 알로카시아가 새잎이 나려고 하는데 그 생각에 찍어보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희집 식물의 새순들을 정리해서 올려보고싶네요 ^^ 그리고 보자마자 "어머!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식물을 발견했습니다. 식물 색도 색이지만 요 노란색 화분도 넘나 제스타일이었거든요! 

 

이 식물의 이름은 <레이디 발렌타인 레드>라고 합니다. <아글라오네마> 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화훼단지에서는 처음보는 식물인데, 네이버에 찾아보니 조인폴리아에서 요 식물을 사신 분들이 꽤나 있더라구요. 뭔가 희귀하 식물인가 그런 생각도 들구. 그리고 플라스틱 화분치고 너무 예뻐서 따로 화분구입을 안해도 되는 점이 맘에들었어요. 

 

그리고 요즘 행잉플랜트(행잉식물)에 관심이 생겨 저번 아오난사 이후에 <애플 클레이팟>을 구매했습니다. 조인폴리아의 장점은 같은 과 식물들이 한곳에 모여있어서 보기 편했어요. 근데 종류가 너~~무 많다보니 딱 이 식물을 해야겠다 라고 정하는 시간이 오래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요 <애플 클레이 팟>은 화분이 제스타일이었어요. 구멍이 뽕뽕 뚫린게 넘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이젠 조금 흔해진 공기먹는 식물, <틸란드시아>도 구매했습니다. 예전엔 <틸란드시아>가 엄청 비쌌는데 여기선 개당 500원에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철사를 사서 걸어도 되고, 아니면 그냥 올려놔도 키우기가 쉬워서 남편과 같이 2개 구매했어요! 1,000원의 행복!<조인폴리아>에서 젤 많은 시간을 투자한 곳은 식물을 꾸밀 수 있는 조형물이었습니다. 보통은 화분만 파는데 여긴 코코넛화분, 행잉철사 도구, 행잉화분 등 다채롭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다만.. 일반 화분의 종류는 좀 적은 듯 했습니다. 식물 규모에 비해서..

 

셀프 분갈이 코너도 있는데요. 확실히 제가 자주 가는 화훼단지보다는 엄청 비싸더라구요. 화분크기에 따라 금액이 2,000원씩 증가되던데 그래서 그런가 화분갈이 하시는 분들은 잘없는듯했어요. 저도 처음에는 집에서 분갈이하는게 좀 두려워 단지에서 분갈이를 했었는데! 이젠 나름 요령과 도구가 생겨 굳이 추가금액을 내지않고 혼자서도 척척~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 좀 특이한 돌을 구매하고싶었는데 이곳에서는 작은 지퍼팩에 담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그 점도 좋았어요 ㅎㅎ 

 

보통 다른곳에서는 종이박스에 식물을 담아서 들고가게끔 해주시던데.. 여긴 종이박스를 구매해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쉽게도 이렇게 신문지에 감싼 후 비닐로 들고갔습니다. 식물을 30%할인해서 살수 있다는 점 대신 분갈이나 다른 소모품을 구매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큰 화훼단지는 처음이라 넘 행복했습니다. 다음 일정을 포기하고싶을 정도로 시간이 훌쩍 흐르는 곳이었습니다ㅠㅠ

 

멀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더 방문하겠습니다! 이럴땐.. 서울 경기 사는 분들 참 부러워요!

+ 아, 조금 재밌었던 점은 제가 살고 있는 남부지방과 판매하는 식물 종류가 좀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아무래도 기후차이겠지요! 다음에는 더 공부하고 날씨 좋은 봄이나 여름에 꼭 방문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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