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첫 몬스테라! 알보가 아닌게 아쉽지만(?) 저희집 최고참에 가까운 몬스테라이기에 참 애정하던 식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잎이 계속 돌돌 말리고 시들시들해지더라구요. 처음엔 아닐꺼야,, 내가 잘 못 본거야.. 애써 외면했지만 날이갈수록 돌돌 말리는 잎을 보니 화분을 엎어야할 때가 왔다고 느꼈습니다.
보통 과습+뿌리가 녹았을 경우에 이런 현상이 많이 나타난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화분을 엎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많던 뿌리가 여러개 분리가 되고 썪고 무른 뿌리도 많아서 뿌리 정리부터 했습니다. 무르거나 썪은 뿌리는 모두 소독된 칼과 가위로 잘라주고 물로 한번 깨끗하게 행궈줬어요! 혹시 흙에 가려 상한 뿌리를 놓친게 있지 않을까 해서요..
< 식초부부 유튜브 영상 보기 >
그렇게 뿌리 정리를 하고 첫 수경재배를 시작했어요! 보통 저처럼 뿌리가 녹거나 아픈 식물을 살리기위해 물꽂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첫 시작을 수경재배, 물꽂이로 키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화분이 필요없고 오랫동안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물만 가끔 갈나주면 되서인지 수경으로 식물을 키우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무튼!! 죽어가던 몬스테라 뿌리를 정리하고 바로 재활용 컵을 씻어 몬스테라를 넣어줬습니다! 이제 막 찢잎이 나와서 무척이나 애지중지했던 몬스테라인데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ㅠ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물꽂이하고 대략 1주일을 살펴보고 사진을 남겼습니다.
잎 3개 중 한장은 하엽, 나머지 찢잎과 다른 잎은 돌돌 말려있었는데 이쁘게 쫙 펴진게 보이시나요?? 식물은 정말 신비한 것 같아요! 식초보라면 배수가 좋은 흙배합이 필수이고 아직 배합을 잘 모르신다면 수경재배가 쉽고 케어하기 편리하실거에요!
< 홈가드닝 필수품 및 반려식물 꿀팁 >
보통 번식이 가능한 필로덴드론이나 공뿌가 있는 식물들은 삽수가 가능한데 삽수한 식물 뿌리를 받기위해 물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미 뿌리가 많은 식물들도 물꽂이를 하면 더 많은 뿌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수경재배를 하면 이미 물에 적응해버린 뿌리때문에 흙맛을 보여줘도 적응이 힘들다고 하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래요^^ 저는 물꽂이로 뿌리를 좀 더 받고 다시 화분으로 보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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