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부터 느꼈지만 제가 편식왕이더라구요? 시금치도 못먹어~ 오이도 못먹어~ 가지도 못먹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곤드레나물과 취나물을 먹기 시작하면서 시금치를 먹었더니 오이만큼 싫진 않더라구요ㅋㅋ (무슨논리지?) 무튼 내돈내산은 아니고, 남편이 회사에서 들고 온 시금치로 간단하게 데쳐봤어요.
<준비물>
시금치, 소금, 깨, 참기름, 물
<간단레시피>
1. 시금치 뿌리를 잘라내고 2등분으로 갈라주기
2.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기(+베이킹소다)
3. 끓는 물에 소금 반큰술 넣어주기
4. 시금치 넣고 데치기 (40초~50초)
5. 바로 건져서 찬물에 담궈 열을 식힌 후, 물기 짜주기
6. 소금, 참기름, 깨 넣고 무치면 끝
먼저 시금치 뿌리를 잘라내고 등분을 해줬어요. 그리고 물에 5분 정도 담근 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불순물들이 음~층 많이 나오더라구요.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씻어줬어요.
과일/채소 세척하는 베이킹소다를 넣어서 2차 세척해줬어요. 굳이 이건 생략해도 될듯하네요. 양이 많아보여도 데치고 나면 한줌나올꺼에요. 그리고 물이 끓으면 소금 반큰술을 넣어줍니다. 이때 시금치를 넣고 데치면 끝인데 데치는 시간이 중요하더라구요. 너무 오래 데치면 아무런 식감이 없을 거라 40초~50초가 가장 적당한 식감인 듯 해요^^
건져주고 나면 찬물에 담궈 열을 식혀줍니다. 데치고 나니 정말 양이 작아졌네요!! 시금치무침 별거 아니였드아! (음하하) 찬물에 행궈 준 후에는 물기를 쫘악 짜주세요. 애기들 이유식으로 많이 한다던데.. 우리집에도 큰 애기 있으니까 이유식 삼아 ㅋㅋㅋ
울 엄마는 모든 반찬/요리 끝에 통깨를 넣는데 (거의 들이붓는 수준) 저 역시 너무 들이 부엇습니다. 하하. 뭐든 적당한게 좋은데.. 무튼 통깨랑 참기름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여기에 마늘이나 다른 재료를 넣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전 집에 재료가없어 통깨와 참기름만..!
< 엉성새댁의 초간단 레시피 보기 >
사실 시금치는 참기름 맛으로 먹는 것 같네요. 첫 시금치 무침의 아쉬운 점이 증말 많지만 (조절못한 통깨와 참기름, 그리고 너무 많이 데쳐 제로식감) 나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엔 콩나물을 맛있게 무쳐봐야지. 아직은.. 시금치보다는 곤드레나물, 취나물, 달래가 더 맛있는 듯 합니다. 엄마가 해준 곤드레나물이 갑자기 먹고 싶네 흑.. 아, 역시!! 한끼 해결하는게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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